검색결과108건
IT

SKT, 해킹 사고 안정화 국면…신규 가입 재개 언제쯤

SK텔레콤 해킹 사태가 안정화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 회사가 약속한 고객 보호 조치가 대부분 완료됐고, 유심(가입자식별모듈) 물량 확보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가입자 이탈로 출혈을 겪고 있는 업계 1위의 신규 가입자 모집 재개 시점에 쏠린다.SKT, 고객 보호 조치 완료14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유심 물량이 대거 들어오는 이달 중순을 기점으로 현장의 유심 부족 문제를 빠르게 해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5월 500만개, 6월 500만개의 유심을 확보하고 필요한 경우 7월 추가로 구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SK텔레콤 관계자는 “20만개, 30만개씩 들어오다가 어떨 때는 100만개가 들어오기도 한다”며 “매장마다 상황도 달라 유심 재고가 확 풀렸다고 체감하는 시점을 정확히 콕 집을 수 없지만 이달 중순 이후부터는 계속해서 좋아질 것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이날 오전 0시 기준 누적 유심 교체 고객은 169만명이다. 잔여 예약 고객은 707만명으로 5일 만에 20만명 이상 줄었다.SK텔레콤은 연휴가 지나 공항 유심 교체 수요가 줄어 오는 16일부터 해당 인력을 전국 2600개 T월드 매장에 배치해 작업에 속도를 올릴 방침이다. 다음 주 초에는 매장 방문이 힘든 고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서비스를 시행한다.임봉호 SK텔레콤 MNO(이동통신)사업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도서 벽지 거주 고객부터 시작해 향후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넓혀갈 것”이라며 “고령층 고객은 유심에 저장된 연락처 등을 옮기는 것이 불편하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유심 재설정(포맷)을 하고, 유심칩이 오래돼 재설정이 안되면 교체할 수 있게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SK텔레콤은 이날 새벽까지 해외 로밍 사례를 포함해 모든 고객의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마쳤다. 유심 교체와 동일한 효과를 지닌다고 회사가 공언한 만큼 최소한의 안전 장치는 마련한 셈이다. 지금까지 보고된 피해 사례도 없다.SK텔레콤은 이처럼 부족한 물량의 유심을 대신하는 고객 보호 방안을 내놨고 최근 조치를 끝냈다.고객의 직접 가입을 권고하다 이달 2일부터 자동 가입으로 전환한 유심보호서비스는 모든 고객에게 적용됐다. 유심보호서비스와 짝을 이루는 FDS(비정상 인증 시도 차단) 시스템을 최고 수준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지난 12일부터는 유심 재설정(포맷)을 지원하고 있다.유심보호서비스가 유심 정보가 유출돼도 다른 기기에서 사용을 못하도록 막는다면, 유심 재설정은 유심 내 정보를 물리적 교체 없이 리셋해 탈취된 정보가 쓸모가 없도록 만든다는 점이 다르다. 재고가 없는 유심 대신 디지털 방식의 이심으로 교체하는 고객을 위해 복잡했던 프로세스도 간소화했다. 해결책 마련 후 순감 추이 완화 양상이처럼 해킹 사태 수습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면서 그룹 차원의 재발 방지 프로세스 설계 작업이 본격화됐다.SK그룹은 이날 그룹 내 계열사의 보안 리스크를 사전에 감지·차단하고, 보안 역량을 강화하는 독립형 전문 기구인 정보보호혁신특별위원회를 출범했다.최창원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위원장을, SK주식회사 AX 윤풍영 사장이 실무를 책임지는 부위원장을 맡는다. 위원회에는 거버넌스 위원장, SK주식회사,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SK텔레콤 등 전략위원회 멤버사와 SK네트웍스, SK브로드밴드, SK스퀘어 등 B2C 멤버사가 참여한다.위원회는 우선 과제로 전 계열사를 대상으로 하는 ‘모의 침투 테스트’를 설정했다. SK텔레콤의 정보 보호 체계는 글로벌 기준에 맞춰 재정비하고 외부 검증까지 완료하기로 했다. SK그룹 관계자는 “정보보호혁신특별위원회 발족으로 SK그룹 전 관계사의 보안 수준을 끌어 올리고, 이해관계자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도록 체계적인 정보 보호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고객 보호와 재발 방지 대채 마련 작업이 어느 정도 정리되면서 해킹 원인 파악과 더불어 중단 상태인 SK텔레콤의 신규 가입 및 번호이동 모집 재개도 곧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해킹 사고 이후 KT와 LG유플러스로 넘어간 SK텔레콤 고객은 3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유심보호서비스 및 유심 재설정 솔루션 등 해결책 마련 이후 순감 추이는 완화되는 양상”이라며 “정부 부처와의 논의를 거쳐 신규 모집이 재개될 경우 실적 부진 장기화에 대한 우려 역시 해소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5.15 08:00
산업

11번가, ‘해피 패밀리데이’ 프로모션 진행

SK스퀘어 자회사 11번가가 16일부터 ‘해피 패밀리데이(Happy Family Day)’ 프로모션을 시작한다.11번가 관계자는 "고물가 속 어린이날, 어버이날 선물을 합리적으로 장만할 수 있도록, 오는 5월 6일까지 브랜드별 제품 할인, 라이브 방송, 1+1 혜택 등 풍성한 쇼핑혜택을 제공한다"라고 말했다.11번가는 어린이날 대표 베스트셀러 완구 브랜드 ‘레고’와 협업해, 오는 17일 하루 폭 넓은 구매 혜택을 집중적으로 선보이는 ‘원데이 빅딜’ 행사를 연다. 레고 해리포터, 레고 마인크래프트, 시티, 듀플로, 닌자고 등 시리즈별 총 250여개 인기 상품을 최대 20% 할인가에 선보이고 카카오페이 전용 ’7% 할인쿠폰’(최대 5,000원)을 추가 제공한다. ‘레고랜드 입장권’ 등 다채로운 경품 추첨이 준비된 ‘레고’ 특집 라이브 방송(낮 12시)도 실시한다.여기에 ’캐치! 티니핑’ 캐릭터 완구(최대 10% 할인), 대호토이즈 ‘리퍼비시 전동 푸쉬카’(최대 25% 할인), 아이코닉스(뽀로로/타요) 유아교육용 완구(최대 15% 할인) 등 어린이들이 열광하는 브랜드별 제품들도 특가에 모았다. 오는 25일에는 독일 프리미엄 피규어 브랜드 ‘슐라이히’ 특집 라이브 방송을 열고, ‘공룡 피규어 세트’ 등 인기 제품을 최대 35% 할인가에 선보일 계획이다.부모님을 위한 효도선물로는 가성비 높은 안마기기들을 앞세웠다. 합리적인 가격대로 인기인 ‘수련’의 ‘포핸드 더블케어 온열 마사지기’(7만원대)를 온라인 최저가로 선보이며 ‘1+1’ 혜택을 제공한다. 무선 공기압 다리 마사지기 ‘수련 스마트 에어 레그핏’(8만원대)도 온라인 최저가에 판매한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4.16 14:51
산업

돈 안 되는 사업 위해 '알짜 계열사' 파는 SK그룹

SK그룹이 돈 되는 ‘알짜 계열사’를 계속 정리하고 있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고 있는 반도체 계열사들이 매각 우선 대상이 되고 있어 관심을 끈다. SK그룹은 리밸런싱(사업 재편)을 통해 배터리 등 미래 성장동력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는 방향성을 또렷하게 드러내고 있다. SK실트론 최태원 지분 포함되나 15일 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은 반도체 웨이퍼 제조사 SK실트론의 경영권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 SK그룹 지주사 SK㈜는 한앤컴퍼니 등의 사모펀드와 접촉하며 SK실트론 경영권 매각 방안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대상 지분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일단 SK㈜의 보유 지분 51%와 총수익스와프(TRS) 계약으로 묶인 19.6%를 합친 70.6%가 매각 대상이라는 의견이 유력하다. 하지만 여기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보유한 29.4%도 포함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시장에서 거론되고 있는 SK실트론의 몸값은 5조원 안팎이다. 만약 SK가 70.6%를 매각한다면 현금 3조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최태원 회장의 지분만 따져도 1조원 이상이 될 전망이다. SK실트론은 반도체 칩의 핵심 기초소재인 반도체용 웨이퍼를 생산하는 국내 유일의 전문기업이다. 12인치 웨이퍼 기준으로 세계 시장 점유율 3위를 기록할 만큼 알짜 회사로 꼽힌다. SK실트론은 지난해 매출 2조1268억원에 영업이익 3155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SK실트론은 법적 리스크를 안고 있다. 2017년 LG그룹으로부터 인수한 LG실트론이 모태인데 당시 최태원 회장이 개인적으로 우리은행 등 보고펀드 채권단 보유 지분 29.4%를 확보한 바 있다. 이 같은 과정을 두고 공정거래위원회는 SK㈜가 최 회장에게 부당한 이익을 제공했다고 판단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을 각 8억원을 부과한 바 있다. 최 회장은 공정위의 과징금이 부당하다며 서울고등법원에 항소했고, 2024년 1월 법원은 최 회장을 손을 들어줬다. 이에 공정위가 상고하면서 ‘SK실트론 사익편취 의혹’은 대법원의 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법적 리스크가 있다지만 경영권 매각은 별개의 문제로 바라보고 있다. 투자업계의 한 관계자는 “매입을 시도하는 사모펀드 입장에서는 최태원 회장의 경영권 지분까지 포함하는 협상을 원할 수도 있다. 대법원의 선고가 나더라도 지분 매각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라고 분석했다. 최 회장은 지난 2021년 12월 공정위에 직접 출석해 SK실트론의 사익편취 의혹과 관련해 “그룹에 도움이 될 수 있겠다는 판단이었을 뿐이고, 돈을 벌겠다는 생각은 추호도 없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최 회장의 SK실트론 지분은 ‘이혼소송 재산분할’ 지급을 위한 ‘종잣돈’으로 종종 연결되기도 한다.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 이혼소송 2심에서 1조3800억원이라는 재산분할 판결 금액이 선고됐다. 이에 최 회장이 해당 자금 마련을 위해 SK실트론 지분을 매각할 가능성이 제기되곤 했다. 경제개혁연대는 지난 11일 논평을 통해 “최 회장의 SK실트론 지분 인수는 대표적인 사업기회 제공 행위로 인식되고 있는 바, 이번 기회에 SK실트론 지분 29.4%를 SK㈜에 증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SK실트론 노동조합은 매각을 원천 반대하고 있다. 노조는 "고용안정, 근로조건 완전 승계, 인수자의 책임 검증, 공식적이고 구속력 있는 약속과 이행 등 이 모든 게 보장되지 않는 매각은 용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SK 리밸런싱 작업 언제까지 SK는 SK스페셜티에 이어 SK실트론까지 반도체 계열사들을 정리하는 수순을 밟고 있다. SK는 지난해 특수가스를 생산하는 100% 자회사 SK스페셜티 지분 85%를 사모펀드 한앤컴퍼니에 매각해 약 2조7000억원을 확보했다. SK그룹은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리밸런싱 작업을 하고 있다. 사업 전반에 걸쳐 포트폴리오를 최적화하는 등 고강도 쇄신 작업이 진행 중이다. 특히 적극적인 자산 효율화를 통해 재무 구조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에 지난해부터 굵직한 매각이 성사되고 있다. SK스퀘어는 크래프톤 지분 2.2%를 처분해 2660억원을 챙겼다. SK네트웍스는 SK렌터카 지분 100%를 팔아 8200억원을 확보했다. SK㈜는 베트남의 마산그룹과 빈그룹에 전략적으로 투자한 지분을 팔아서 현금화하는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 이 같은 행보는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등 내실을 다지기 위함이다. 그룹 차원의 순차입금과 부채비율을 낮춰 기초체력을 튼튼히 하겠다는 계산이다. 만약 SK실트론 매각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SK(주)는 순차입금을 10조원에서 5조원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 SK㈜는 2017년 이후 순차입금이 10조원 미만으로 떨어진 적이 없다. 부채비율 감소도 리밸런싱의 핵심 목표 중 하나다. SK그룹은 부채비율 100% 미만을 리밸런싱의 쟁점으로 꼽고 자산효율화 작업을 하고 있다. 2023년 145% 수준이던 SK의 부채비율을 100% 이하로 낮추겠다는 계산이다. 이에 SK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와 SK에코플랜트 환경사업부 매각 등을 추진하며 슬림화 작업을 계속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SK 관계자는 “리밸런싱 차원에서 계열사 매각 등 여러 가지 방안을 검토 중이나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성장동력 SK온 살리기 안간힘 SK는 계열사 매각 등을 통한 자금을 인공지능(AI)과 에너지솔루션 등 그룹 차원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 재원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미래 성장동력의 큰 축으로 꼽히는 배터리 사업에 집중적인 투자를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배터리 사업을 담당하는 SK온의 실적 개선과 부채비율 감소가 핵심 과제다. SK온은 북미 공장 등 글로벌 인프라 구축을 위해 매년 천문학적인 금액을 쏟아붓고 있다. 투자금이 많이 필요한 상황에서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정체)까지 겹치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SK온은 지난해에도 설비투자에 7조5000억원을 투자하는 등 캐즘 이후의 상황에 대처하고 있다. 그러나 SK온은 2021년 설립 이후 적자 행진이 지속되고 있다. 2023년 영업손실 5818억원에서 2024년 1조866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확대되기도 했다. 2022년 영업손실도 1조727억원 수준이었다. 심각한 건 SK온의 부채비율이다. 2023년 190% 부채비율이 2024년 198%로 확대되는 등 200%에 육박하고 있다. 현재로선 SK그룹의 부채비율 100% 미만 목표치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돈 먹는 계열사’인 셈이다. SK는 SK온이 캐즘 등 글로벌 불확실성으로 올해도 연간 흑자 전환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 계열사 매각 등으로 확보한 유동성 자금을 쏟아부어야 하는 입장이다. 배터리업 불황으로 힘들어지자 전기차 충전기 업체인 SK시그넷도 구조조정에 돌입했다. 희망퇴직을 받는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고, SK그룹이 SK시그넷을 재매각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SK그룹이 미래 성장동력인 배터리가 자리를 잡을 때까지 계속해서 리밸런싱 작업을 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당장 돈이 되는 반도체 계열사도 미래 성장성이 큰 AI 관련 업체를 제외하곤 과감히 정리하는 수순을 밟고 있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2025.04.16 06:30
산업

11번가 대표 쇼핑행사 '그랜드십일절' 5·11월 연두차례 개최

SK스퀘어 자회사 11번가는 매년 11월 한차례 진행해온 연중 최대 규모의 쇼핑축제 '그랜드십일절'을 올해부터 5월과 11월 두차례 연다고 7일 밝혔다.충성 고객층을 넓혀 갈수록 치열해지는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시장 경쟁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상반기 행사는 오는 5월 7∼17일 11일간 예정돼있다.11번가는 그랜드십일절이 판매자에게 성장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폭넓은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우선 2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까지 할인되는 전용 장바구니 할인쿠폰을 지급한다. 마케팅 비용은 11번가가 전액 부담한다.상품 노출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고객들이 행사 제품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엠블럼을 부착하고 검색 결과 화면 내에서 행사 상품만 모아 보는 버튼을 신설해 주목도를 높인다.11번가에서 처음 광고를 집행하는 신규 판매자 고객에게는 광고비 20만포인트를 지급하고 광고비 사용분의 100%(최대 30만포인트)를 환급해준다.행사 참여를 희망하는 판매자는 오는 23일까지 11번가 셀러오피스 사이트에서 신청하면 된다.박현수 11번가 최고사업책임(CBO)은 "이번 그랜드십일절이 판매자에게 성장의 무대가 될 수 있도록 실효성 높은 지원책을 아낌없이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4.07 15:18
산업

11번가, 앱테크형 게임 이벤트 '11키티즈 시즌2' 선보여

SK스퀘어 자회사 11번가가 앱테크형 게임 이벤트 '11키티즈 시즌 2'를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11키티즈는 고객이 단계별로 11마리의 아기 고양이들을 기르는 '랜선 집사'가 돼 서비스 방문, 상품 검색 및 구매, 숏폼 시청 등 11번가 내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고 원하는 상품을 받는 게임 이벤트다.이번에 선보이는 '11키티즈 시즌2'는 지난 1년간 참여했던 고객들의 피드백을 반영했다. 게임 이벤트의 재미를 강화해 몰입감을 높였다.게임 참여 시 이전보다 더 빠르게 많은 상품을 받을 수 있도록 보상 주기를 줄이고 보상 횟수는 늘렸다.시즌1에서는 8마리의 고양이를 키워야 보상을 받을 수 있었지만 시즌2에서는 고양이를 한 마리씩 키워낼 때마다 보상을 선택하고 받을 수 있다.육성 완료 보상으로는 도브 화이트 뷰티바, 한닙쿡 진한 동전육수, 호정가 촉촉 오란다, 광천 도시락김, 김규흔 한과 영양바, 리코셀 알로에 수딩젤 중 하나를 증정한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4.02 09:42
e스포츠(게임)

혼돈의 T1, 한화생명 돌풍 속 LCK 왕좌 되찾을까

‘전통의 강호’ T1이 논란을 극복하고 올해 LCK에서 왕좌를 탈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화생명e스포츠가 거침 없이 질주하는 가운데 CEO(최고경영자) 리스크로 화난 팬심을 달래야 하는 숙제까지 안았다.27일 ‘리그 오브 레전드’(롤) e스포츠 한국 프로 리그를 주최하는 LCK에 따르면 올해 정규 시즌이 오는 4월 2일 한화생명과 젠지의 경기로 막을 올린다.지난해 서머 첫 우승 이후 신설 ‘LCK컵’과 국제 대회 ‘퍼스트 스탠드’를 차례로 접수한 라이징 스타(한화생명)와 리그 최초 4연패 기록을 쓴 국내 최강자(젠지)의 대결이 벌써부터 기대를 모은다.그런데 T1은 다른 의미에서 e스포츠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롤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역사상 첫 동일 로스터 2년 연속 우승 금자탑을 쌓은 ‘제오페구케’(제우스·오너·페이커·구마유시·케리아) 체제가 ‘제우스’ 최우제의 한화생명 이적으로 깨진 데 이어 최근에는 조 마쉬 T1 CEO의 선수 기용 개입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하며 팬들의 단체 행동으로 이어지고 있다.T1 CEO의 이슈 발단은 연초 펼쳐진 LCK 최초 컵 대회 LCK컵이다. T1은 대회 초반 원딜 자리에 ‘구마유시’ 이민형을 배치했다가 신예 ‘스매시’ 신금재를 깜짝 투입했다. 정규 시즌 전 최대한 많은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한 결정이었다.2021년 T1 루키즈(3군)에 합류한 신금재는 2022년부터 T1 e스포츠 아카데미(2군)에서 경험을 쌓다 이번에 콜업됐다. ‘통신사 더비’ kt 롤스터와의 경기에서 주눅 들지 않은 과감한 활약으로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로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고, 이를 기점으로 이민형과 신금재의 원딜 주전 경쟁에 불이 붙는 듯했다.그런데 조 마쉬 CEO가 이달 중순 T1 정규 시즌 선발 라인업을 SNS에서 발표하는 과정에서 커뮤니티가 발칵 뒤집혔다. 그는 “이민형을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하는 것을 요청했다. 주전 바텀 라이너로 정규 시즌을 시작할 것”이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회사의 발전을 위한 결정을 내리는 것이 저의 임무”라고 밝혔다.선수 기용에 CEO의 입김이 작용했다고 본 팬들은 즉각 행동에 나섰다.한 온라인 팬 커뮤니티는 지난 24일 서울 SK그룹 본사와 T1 모회사 SK스퀘어 사무실 근처를 도는 시위 트럭을 보냈다. 일부 팬들은 5000명 이상이 동참했다고 주장하며 CEO의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문을 배포하기도 했다. 한 T1 팬은 “페이커가 함께 해온 T1에서 스포츠 정신을 해치는 CEO의 월권행위를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이와 관련해 김정균 T1 감독은 지난 26일 정규 시즌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현재 주어진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좋은 경기력이 나올까를 파악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3.28 08:00
IT

SK스퀘어 한명진 "AI·반도체 투자전문기업으로"

한명진 SK스퀘어 대표는 27일 "올 한 해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포트폴리오 밸류업, 비핵심 자산 유동화, AI∙반도체 신규 투자, 일관성 있는 주주 환원에 주력하겠다"며 "AI, 반도체 중심의 투자전문기업으로 정체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SK스퀘어는 이날 서울 을지로 본사 T타워에서 제4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2024년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등 안건이 통과됐다.SK스퀘어의 지난해 연결 매출은 1조9066억원, 영업이익은 3조9126억원이다. 2021년 11월 출범 이후 사상 최대 이익이다. 자회사 SK하이닉스가 HBM(고대역폭 메모리)을 앞세워 AI 메모리 리더십을 확보한 덕이다.또 이번에 SK스퀘어는 사외이사 1명을 추가 선임해 총 4명의 사외이사 체제를 갖췄다. 이번에 선임된 홍지훈 사외이사는 오랜 기간 미국 로펌에서 파트너로 근무한 글로벌 법무∙금융 전문가다.신임 기타비상무이사로는 SK스퀘어 투자지원센터장을 역임했던 정재헌 SK 수펙스추구협의회 거버넌스 위원장이 이름을 올렸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3.27 14:57
산업

SK스퀘어 자회사 SK플래닛과 원스토어 잇단 희망퇴직

SK스퀘어의 자회사 SK플래닛과 원스토어가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OK캐쉬백을 운영하는 SK플래닛은 전체 구성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공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청 기한은 이달 31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다.SK플래닛은 심사를 통해 신청자 중 희망퇴직 승인 여부를 개별 통지하고, 내달 30일자로 퇴직하도록 할 예정이다.퇴직 조건으로는 근속 연수와 연령에 따른 특별 퇴직금을 내걸었다. 1986년 이후 출생자는 기본 연봉 12개월치, 1976~1985년생은 근속 연수에 따라 14~18개월치다. 1975년 이전 출생자는 근속 연수에 따라 기본 연봉의 20~24개월치로 정했다.SK플래닛은 “고환율, 소비 시장 위축 등 외부 경영 환경이 불안정한 점과, 내부적으로 장기간 성장이 정체되고 사업 모델과 서비스 기반이 약화한 점을 고려해 희망퇴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SK스퀘어의 앱 마켓 자회사인 원스토어도 최근 설립 이후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근로자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졌고, 최근 신청이 마감됐다. 다만 경제 불황으로 인해 실제 퇴직자는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SK스퀘어 ICT 자회사들의 연이은 조직 슬림화는 SK그룹의 리밸런싱 전략에 따른 것이다. SK그룹은 지난해부터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통해 손익을 개선하고 그룹사 합병 및 매각을 통해 경영 효율화를 꾀하는 리밸런싱을 추진하고 있다.올해에도 이 기조를 이어 가면서 인공지능(AI) 등 신사업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한편 리밸런싱의 핵심으로 주목받은 SK온도 작년 9월 희망퇴직과 무급휴직을 실시했고, 같은 해 11월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 법인이 공식 출범했다.김두용 기자 2025.03.25 06:20
경제일반

11번가, 오픈마켓 사업 12개월 연속 흑자…"고객지향 서비스 통했다"

SK스퀘어 자회사 11번가 주식회사가 주력사업인 오픈마켓 부문에서 12개월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11번가는 치열해진 이커머스 경쟁환경 속에서도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 노력으로 오픈마켓 부문에서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지난 1년간 영업이익 흑자 행진을 이어가는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기간 오픈마켓 부문 영업이익은 직전 동기간 대비 230억원 이상 개선됐다.11번가 관계자는 "급변하는 이커머스 시장에서 고객이 필요로 하는 고객 지향 서비스들을 재빨리 선보이며 오픈마켓 부문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11번가는 고물가 시대 고객의 유입과 구매를 이끌어내기 위해 초특가 판매 전략을 강화해오고 있다. 매일 단 10분간 초특가에 판매하는 ‘10분러시’ 서비스를 지난해 9월 신설한 뒤, 올해 ‘60분러시’, ‘원데이빅딜’ 등 초특가 쇼핑 코너를 잇따라 선보였다. ‘10분러시’는 누적 구매 고객이 최근 40만명을 돌파했으며, 판매된 상품의 40%가 1000만원 이상의 거래액을 기록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5명까지 ‘패밀리’로 결합해 구매하면 포인트 적립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무료 멤버십 서비스 ‘패밀리플러스’도 지난해 11월 론칭 이후 빠르게 고객을 확대해 최근 가입 고객이 6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달 기준 ‘패밀리플러스’ 가입 고객의 재구매율은 미가입 고객 대비 60% 이상 높았으며 객단가도 50% 가까이 높아 고객 록인(Lock-in) 효과를 거두고 있다.지난해 오픈마켓 부문 실적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버티컬 서비스도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11번가의 첫 번째 버티컬 서비스인 ‘신선밥상(신선식품)’과 지난해 론칭한 ‘간편밥상(간편식품)’을 포함한 11번가의 식품 버티컬 서비스의 지난달 결제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11클로버’에 이어 지난해 4월 오픈한 ‘11키티즈’까지 11번가가 선보인 앱테크형 게임 이벤트도 총 누적 접속 횟수 2억5,000만회를 기록하며 고객의 방문과 활동성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11번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월간활성이용자수(MAU) 업계 2위를 공고히 유지하고 있다. 11번가 관계자는 “고정비 절감 등 꾸준한 체질 개선 노력과 함께, 고객을 위해 정교하게 설계된 11번가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앞세워 어려운 시장 상황에도 주력사업에서 탄탄한 흑자 흐름을 만들어내고 있다”면서, “오픈마켓 부문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확보하는 동시에 비용효율화 등 내실 강화를 통해 올해 11번가 전체의 EBITDA 흑자 전환을 이루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2025.03.21 07:10
산업

11번가, 오픈마켓 사업 12개월 연속 영업이익 흑자… 동기 대비 230억 이상 개선

SK스퀘어 자회사 11번가 주식회사가 주력사업인 오픈마켓 부문에서 12개월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11번가는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 노력으로 오픈마켓 부문에서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지난 1년간 영업이익 흑자 행진을 이어가는데 성공했다. 해당 기간 오픈마켓 부문 영업이익은 직전 동기간 대비 230억원 이상 개선됐다.11번가는 급변하는 이커머스 시장에서 고객이 필요로 하는 고객 지향 서비스들을 재빨리 선보이며 오픈마켓 부문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고물가 시대 고객의 유입과 구매를 이끌어내기 위해 초특가 판매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매일 단 10분간 초특가에 판매하는 ‘10분러시’ 서비스를 지난해 9월 신설한 뒤 올해 ‘60분러시’, ‘원데이빅딜’ 등 초특가 쇼핑 코너를 잇따라 선보였다. ‘10분러시’는 누적 구매 고객이 최근 40만명을 돌파했으며, 판매된 상품의 40%가 1,000만원 이상의 거래액을 기록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5명까지 ‘패밀리’로 결합해 구매하면 포인트 적립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무료 멤버십 서비스 ‘패밀리플러스’도 지난해 11월 론칭 이후 빠르게 고객을 확대해 최근 가입 고객이 6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달 기준 ‘패밀리플러스’ 가입 고객의 재구매율은 미가입 고객 대비 60% 이상 높았으며 객단가도 50% 가까이 높아 고객 록인(Lock-in) 효과를 거두고 있다.지난해 오픈마켓 부문 실적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버티컬 서비스도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11번가의 첫 번째 버티컬 서비스인 ‘신선밥상(신선식품)’과 지난해 론칭한 ‘간편밥상(간편식품)’을 포함한 11번가의 식품 버티컬 서비스의 지난달 결제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11클로버’에 이어 지난해 4월 오픈한 ‘11키티즈’까지 11번가가 선보인 앱테크형 게임 이벤트도 총 누적 접속 횟수 2억5,000만회를 기록하며 고객의 방문과 활동성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11번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월간활성이용자수(MAU) 업계 2위(모바일인덱스 기준)를 공고히 유지하고 있다. 11번가 관계자는 “고정비 절감 등 꾸준한 체질 개선 노력과 함께, 고객을 위해 정교하게 설계된 11번가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앞세워 어려운 시장 상황에도 주력사업에서 탄탄한 흑자 흐름을 만들어내고 있다”면서 “오픈마켓 부문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확보하는 동시에 비용효율화 등 내실 강화를 통해 올해 11번가 전체의 EBITDA 흑자 전환을 이루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3.20 09:45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