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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김현수·최원준' 폭풍 영입 KT, 외야진 새판짜기 안현민 있는데 왜?

KT 위즈가 하루 만에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을 흔들었다. 지난 25일 FA 김현수와 최원준을 영입하면서 하루 만에 98억원을 쏟아부은 것이다. 외야진 및 공격력 강화를 위한 '폭풍 영입'이었다. KT는 김현수와 3년 총액 50억원에 계약했다. 계약금 30억원에 연봉 총액 20억원, 옵션 없이 전액을 보장하는 파격 대우에 그를 품었다. 이어 최원준과는 4년 최대 48억원, 계약금 22억원에 연봉 총액 20억원, 인센티브 6억원이 있는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나도현 KT 단장은 "리그 최고의 타자 중 한 명인 김현수가 타선을 강화할 것이다. 최원준은 1군 경험이 풍부하고 공·수·주 능력을 두루 갖춘 외야수"라고 계약 이유를 설명했다.올 시즌 KT 타선은 팀 타율 9위(0.253) 홈런 8위(104개) 타점 7위(613개)에 그쳤다. 규정 타석을 소화한 선수는 안현민·허경민·장성우뿐이었다. 이 중 3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한 선수는 안현민(0.334)이 유일했다. 특히 외야진이 좋지 않았다. 이번 시즌 KT 외야진의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WAR·스탯티즈 기준) 대부분은 안현민(6.77)이 책임졌다. 외국인 타자(멜 로하스 주니어, 앤드류 스티븐슨)들을 제외한 국내 외야수들은 대부분 마이너스(-) WAR을 기록했다.주루도 약점이었다. KT는 올 시즌 리그에서 가장 적은 48개의 도루를 기록했다. 팀에서 가장 많은 도루를 기록한 선수는 김민혁(11개)이었다. 중견수 수비도 기존 선수들의 줄부상과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었다.KT로선 두 선수의 영입은 필연적이었다. 김현수는 올 시즌 적지 않은 나이에도 3할에 가까운 타율(0.298)을 기록했고, 넓은 서울 잠실 야구장을 홈으로 쓰면서도 두 자릿수 홈런(12개)을 때려냈다. 한국시리즈에선 5할 타율(0.529)을 작성하며 팀의 우승을 견인, 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최원준은 올 시즌 NC의 주전 중견수로 출전해 26번이나 베이스를 훔치며 주루에서 강점을 보였다. KT는 외야진 새판짜기에 돌입했다. 3할 이상의 타율(0.334)과 20개 이상의 홈런(22개)을 때려낸 안현민을 주축으로 나머지 두 포지션(좌익수, 중견수)에서 무한 경쟁이 펼쳐질 예정이다. 김현수가 좌익수는 물론 1루수, 지명타자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내외야 다양한 구성도 가능해졌다. 올 시즌 KT는 6년 만에 가을야구 탈락이라는 고배를 들었다. FA 시장에서 강백호(한화 이글스)까지 잃은 KT는 과감한 외부 FA 영입으로 김현수와 최원준을 영입했다. KT 타선이 얼마나 달라진 모습을 보일지 관심이 모인다. 윤승재 기자 2025.11.26 10:37
예능

‘야구여왕’ 추신수, “여자 야구에 미안… 앞으로 관심 가질 것”

‘랜더스 코치’ 추신수가 여자 야구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털어놨다.25일 서울 구로구 더세인트 신도림 그랜드볼룸에서 채널A 신규 예능 ‘야구여왕’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박세리 단장, 추신수 감독, 코치로 나선 이대형·윤석민, 선수 대표 김민지·김온아·김성연, 신재호 PD, 강숙경 작가가 참석했다.이날 첫 방송되는 ‘야구여왕’은 전직 타 종목 선수 출신 여성들이 야구에 도전해 전국대회 우승을 목표로 달려가는 스포츠 버라이어티다.SSG랜더스에서 육성 총괄 코치를 맡고 있는 추신수는 여자 야구를 바라보는 마음에 대해 솔직하게 말했다. 그는 “여자 야구는 언론에 나오는 잘된 기사들만 보면 성장하고 있다고 느껴지지만, 그 자리에 이르기까지 얼마나 어려운 과정을 거쳐왔는지를 생각하면 같은 야구인으로서 마음이 아프다”고 털어놨다.이어 “여자 야구를 생각하면 감사함과 미안함이 공존한다. 제가 이제라도 여자 야구의 현실에 대해 제대로 알게 된 만큼 앞으로 더 관심을 가지고, 여자 야구를 널리 알리고 싶다”고 강조했다.한편 ‘야구여왕’은 25일 오후 10시 채널A에서 첫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1.25 15:22
프로야구

"젊은 키움 타선의 중심 잡아 줄 선수" 키움이 72억 안치홍 파격 선택한 이유

"타선의 중심을 잡아 줄 수 있는 선수."키움 히어로즈가 2차 드래프트에서 안치홍을 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안치홍은 19일 비공개로 진행된 KBO 2차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키움의 지명을 받았다. 각 구단은 이날 2차 드래프트에 앞서 KBO에 35명의 보호 선수 명단을 제출했는데, 안치홍은 한화의 35인 보호 선수 명단에서 제외, 전체 1순위인 키움의 호명을 받았다.안치홍은 지난 2024시즌 4+2년 총액 72억원의 대형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맺고 한화 유니폼을 입었으나, 올해 부상과 부진으로 66경기 타율 0.172에 그쳤다. 포스트시즌 엔트리에서도 제외된 그는 시즌 후 보호 선수 명단에도 포함되지 않아 2차 드래프트를 통해 팀을 옮겼다. 키움 구단은 "안치홍은 정교함과 장타력을 겸비해 타선의 중심을 잡아 줄 수 있는 선수다"라며 "풍부한 프로 경험과 뛰어난 워크에식을 바탕으로 젊은 선수가 많은 팀의 구심점 역할을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안치홍은 2009년 KIA의 2차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프로에 지명, 그해 주전 2루수로 도약해 팀의 통합우승을 이끈 바 있다. 2017년 한 차례 더 팀을 우승시킨 그는 2020년 FA를 통해 롯데 자이언츠로 이적해 4년을 활약한 뒤 2024시즌 한화와 계약을 맺으며 커리어를 이어왔다. 그의 1군 통산 성적은 1814경기 타율 0.294(1859안타) 155홈런 129도루. 이어 키움은 두산 베어스 외야수 추재현과 한화 이글스 투수 배동현, 롯데 자이언츠 투수 박진형을 차례로 지명했다. 키움 구단은 "이번 2차 드래프트에선 포지션과 관계없이 기량이 우수하고 팀 전력에 실질적으로 보탬이 될 수 있는 선수를 선발하는데 초점을 뒀다"며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 모두 환영한다"라고 전했다. 윤승재 기자 2025.11.19 17:13
프로야구

"특정 FA 선수는 직격탄" 베테랑 선발, 포수에 1군 필승조까지…'판도라의 상자' 열린다 [IS 이슈]

과열 양상인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을까.한국야구위원회(KBO)는 19일 모처에서 비공개로 2차 드래프트를 진행한다. 2011년 도입된 2차 드래프트는 2019년까지 격년제로 진행됐다. 리그 전력 평준화와 소속 구단에서 자리 잡지 못한 선수들에게 출전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였다. 하지만 특정 구단의 유망주 유출이 가속하는 등 크고 작은 문제 속에 폐지됐다. 2021년과 2022년에는 퓨처스 FA 제도로 대체했는데 기대했던 선수 이동이 활발하게 이뤄지지 않으면서 2023년 2차 드래프트가 부활했다.현행 2차 드래프트는 구단별 보호선수 35명을 제외한 소속선수, 육성선수, 군보류선수, 육성군보류선수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입단 1~3년 차 소속선수, 육성선수, 군보류선수 및 육성군보류선수는 지명 대상에서 자동 제외되며 입단 4년 차 소속·육성선수 중, 군보류, 육성군보류 이력이 있는 자원도 보호된다. 이적을 막는 여러 장벽이 쳐지면서 실질적으로 지명 가능한 인원이 크게 줄었다는 지적도 나온다. 그럼에도 각 구단은 FA 시장의 폭등한 몸값과 포지션 뎁스(선수층)를 고려해, 이번 2차 드래프트를 '숨은 전력 보강'의 기회로 보고 있다. 이미 옥석 가리기가 한창 진행됐다. 본지 취재 결과, 이번 2차 드래프트에는 1군 경험이 풍부한 선발 자원부터 베테랑 포수, FA 대형 계약 경력이 있는 내야수, 선발·불펜 겸업이 가능한 스윙맨까지 다양한 전력 보강 카드가 풀렸다. 신인 드래프트 상위 지명자였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내·외야수도 보호 명단에서 제외됐다. 특히 필승조 경험이 있는 왼손 불펜이 다수 보호선수 명단에서 빠져 눈치 싸움이 치열한 상황이다. 일부는 FA 선수들과 포지션이 겹쳐, 2차 드래프트 결과에 따라 FA 시장 흐름이 다시 달라질 가능성도 있다. A 구단 관계자는 "(입지가 좁아져) 2차 드래프트에 나온 선수와 FA 선수를 직접 비교하긴 어렵다. 다만 어떤 결과가 나오느냐에 따라 특정 선수(포지션)는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2차 드래프트는 해당 연도 리그 성적 역순으로 3라운드까지 진행된다. 성적 하위 3개 구단은 최대 2명의 추가 지명권을 행사할 수 있다. 한 구단의 선수를 4명 이상 지명할 수는 없으며, 각 라운드에서 반드시 선수를 선택할 필요도 없다. 지명 선수에 대한 양도금은 라운드별로 차등 적용된다. 1라운드 4억 원, 2라운드 3억 원, 3라운드 2억 원, 4라운드 이하 1억 원을 원소속 구단에 지급해야 한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19 00:12
프로야구

"선수 측에서 꽤 세일즈" 한화 출신 페라자, KBO리그 리턴 가능성 '솔솔' [IS 이슈]

KBO리그 외국인 선수 시장에서 요나단 페라자(27)의 복귀 여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본지 취재 결과, 현재 페라자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리그 복귀를 강하게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 구단 외국인 스카우트는 "선수 측에서 세일즈를 시작한 지 꽤 됐다. 올 시즌 중에도 교체 선수로라도 오고 싶다는 의사를 여러 차례 전했다"며 "마이너리그 생활을 이어가다 보니, 한국에서 뛰던 시절이 더 낫다고 느낀 것 아닐까 싶다"고 전했다.페라자는 2024시즌 한화 이글스 소속으로 122경기 출전, 타율 0.275(455타수 125안타) 24홈런 70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0.364)과 장타율(0.486)을 합한 OPS는 0.850. 3월 8경기에서 타율 0.517(29타수 15안타)로 센세이션한 활약을 펼쳤으나 시즌을 치를수록 개인 성적이 급락했다. 전반기 0.312였던 타율이 후반기 0.229까지 크게 떨어졌고, 그의 거취를 고민한 한화는 계약을 포기했다. 당시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된 페라자는 국내 복귀를 원할 경우 한화를 포함한 10개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실제 국내 한 구단에서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5시즌 페라자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 트리플A에서 뛰었다. 138경기에 출전, 타율 0.307(541타수 166안타) 19홈런 11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출루율(0.391)과 장타율(0.510) 모두 수준급. 빅리그 데뷔 꿈을 이루지 못했으나 가공할 만한 화력으로 존재감을 보였다. 관건은 수비다. 한화 시절 주로 우익수로 출전한 페라자는 불안정한 포구 등으로 여러 차례 불안감을 노출했다. KBO리그 재입성 여부도 결국 그의 수비를 어느 정도로 평가하느냐에 따라 달렸다. 지명타자로 활용한다면 그에 따른 세부 전략이 필수적이다. B 구단 외국인 스카우트는 "국내 리그에서 한번 재계약에 실패한 선수를 다시 데려온다는 건 리스크가 적지 않다. 다만 페라자는 젊다. 타격만 본다면 가능성이 없는 건 아니다"라고 예상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11 11:07
프로야구

'어서와 성문아' 김하성·이정후가 본 '예비 빅리거' 송성문 "엄청난 노력으로 최고의 선수 됐다"

'코리안 빅리거' 김하성과 이정후가 '예비 빅리거' 송성문의 미국 메이저리그(MLB) 합류를 반겼다.김하성과 이정후는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베이스볼 시리즈 체코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KBO 유튜브 채널 '크보 라이브'에 출연, 송성문에 대해 언급했다. 올 시즌을 마치고 비공개 경쟁입찰(포스팅) 자격을 얻는 송성문은 지난여름 미국 에이전트를 선임, MLB에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강하게 밝혔다. 그는 지난 8월 키움과 계약기간 6년 총액 120억원에 다년 계약을 맺었지만, 시즌 후 포스팅 신청을 하고 적정 금액의 오퍼가 들어오면 MLB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2024년 타율 0.340, 19홈런, 104타점, 21도루를 기록한 송성문은 올해도 타율 0.315, 26홈런, 90타점, 25도루를 기록할 만큼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급성장한 그의 기량에 MLB 구단들도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송성문의 성장에 김하성과 이정후도 반겼다. 2014년 히어로즈 2차 3라운더 출신이자, 송성문의 1년 선배인 김하성은 "성문이는 좋은 재능을 갖춘 선수였다. 그런데 그 재능을 살리지 못해서 같은 팀에서 뛸 때 '정신 차려' 쓴소리도 했다"라고 회상하면서 "지금은 빅리그에 도전할만한 선수가 됐다"라고 반겼다. 2017년 히어로즈에 입단한 이정후 역시 "성문이 형은 예전에는 포기가 빨랐다. 두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나면 기가 죽었다"라면서도 "지금은 엄청난 노력으로 최고의 선수가 됐다. 응원한다"라고 전했다. 경기 후 만난 송성문은 "경기 전에 오랜만에 두 선수를 만났다. 많은 이야기는 하지 못하고 올챙이적 이야기를 잠깐 했다"라며 웃었다. 두 선수가 '독설 아닌 독설'을 했다는 취재진의 이야기에 "(크보라이브에서) 좋은 말만 했다고 했는데.. 그게 독설이었나"라고 웃으며 "숙소 돌아가서 영상을 봐야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빅리거 두 선수는 '2003년생 후배'를 향한 기대감도 감추지 않았다. 이정후는 "안현민(KT 위즈)의 경기를 봤는데, 정말 대단한 타격을 했다. 오늘 체코전과 이어지는 일본과의 평가전에서도 좋은 활약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하성도 "김영웅(삼성 라이온즈)이 포스트시즌에 인상적인 활약을 했다. 대표팀에서도 멋진 모습을 보일 것이다"라고 응원했다. 고척=윤승재 기자 2025.11.08 18:01
프로야구

SSG, 오는 24일 스페셜 이벤트 매치 '섬곤전' 연다…투수·야수 포지션 바꿔 7이닝

SSG 랜더스 구단은 '오는 24일 오후 6시 홈구장인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팬들과 함께하는 특별 이벤트 경기를 진행한다'라고 21일 밝혔다. '랜더스페셜 매치 섬곤전'으로 이름 붙인 이번 경기에는 '한유섬 팀'과 '오태곤 팀'으로 나눠 7이닝을 소화할 계획. 투수와 야수가 포지션을 바꾸는 이색 경기 방식으로 팬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구단에 따르면 이날 선수들은 캐릭터 컬래버 유니폼을 착용한다. 한유섬 팀은 라인프렌즈 미니니, 오태곤 팀은 윌레스와 그로밋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서며 1루와 3루에서는 팀별 응원단의 응원 대항전도 펼쳐진다.경기 외에도 팬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현장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당일 야구장에 입장한 팬 전원에게는 랜더스 응원타월이 증정되며, 깜자 에어벌룬·쓱튜브 어워즈 포토존·분필 낙서 포토존 등 체험형 이벤트도 야구장 곳곳에서 운영된다. 경기 전에는 팬 450명을 대상으로 한 사인회, 애국가 제창 및 어메이징 로드 퍼포먼스가 진행되며 경기 중간에는 스페셜 응원 타임·퀴즈 이벤트·실시간 인터뷰 등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경기 종료 후에는 스페셜 공연과 팬 감사 영상 상영, 불꽃축제 이벤트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이후 프론티어 스퀘어에서는 랜더스필드 야장이 운영될 계획이다.'랜더스페셜 매치 섬곤전' 티켓은 인천SSG랜더스필드 4층 및 스카이박스를 제외한 전 좌석을 대상으로 판매되며, 라이브존 등 특화 좌석은 만원, 일반석은 5000원에 예매할 수 있다. 예매는 10월 22일 오후 2시부터 티켓링크 웹사이트와 앱을 통해 가능하다.이날을 기념해 SSG는 특별 엠블럼이 인쇄된 로고볼을 랜더스 샵에서 한정 출시하고, 팬들과 함께하는 랜더스 옥션 온라인 경매도 진행한다. 온라인 경매 수익금과 티켓 판매 수익금은 기부될 예정이다.한편, 자세한 행사 참여 방법과 운영 내용은 구단 인스타그램 및 랜더스 앱을 통해 추후 공지된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0.21 15:32
프로야구

SSG 장타 유망주 육성에 진심, 마무리 캠프에 NPB 통산 403홈런 거포 인스트럭터 초빙

가을 야구를 조기 마감한 SSG 랜더스가 일본 가고시마 유망주 집중 육성 캠프를 개최한다.이번 캠프는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일본 가고시마현 사쓰마센다이시에 위치한 종합운동공원에서 열린다. 이번 캠프는 기존의 '마무리 훈련'을 넘어, 미래 주축 선수들의 성장과 팀 전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육성 캠프로 기획됐다. SSG는 선수들의 성장 및 상황에 맞춰 체계적 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2026시즌을 대비한 1군 뎁스 강화와 함께 장기적으로는 청라돔 시대를 이끌 미래 전력의 기반 구축을 목표로 한다. 이번 캠프에는 투수 9명, 야수 18명 등 선수 총 27명이 참가한다. 지난해 24명보다 규모가 확대됐다. 특히 이숭용 1군 감독과 박정권 퓨처스팀(2군) 감독이 함께 참여해, 1·2군 간 일관된 육성 철학과 커뮤니케이션 체계를 더욱 강화시킬 예정이다.SSG는 이번 캠프의 핵심 과제를 '장타자 육성'으로 정했다. 고명준·류효승·박지환·이율예·현원회 등 장타 잠재력을 지닌 젊은 타자들을 대상으로 개인별 맞춤형 타격 훈련을 운영한다. 이를 위해 NPB 통산 403홈런을 기록한 일본의 전설적 거포 야마사키 타케시를 인스트럭터로 초빙한다. 야마사키 인스트럭터는 일본프로야구에서 27년간 활약하며 홈런왕 2회(1996·2007) 타점왕 1회(2007)을 수상한 강타자 출신이다. 명장 호시노 센이치와 노무라 가쓰야 감독 아래서 타격 철학과 이론을 체득했다. 은퇴 후에도 해설가·평론가로 활동하며 실전 경험과 이론을 겸비한 타격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SSG는 이번 가고시마 캠프를 기점으로, 비시즌 전 기간에 걸친 육성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2026 신인 선수단은 SSG 퓨처스필드(강화) 훈련조에 합류해 기초 체력·몸 만들기 중심의 기초 강화 과정을 밟고, 기존 선수들은 인천SSG랜더스필드와 SSG퓨처스필드에서 개인별 맞춤 훈련 및 과제 중심형 마무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SSG는 '선수 성장 중심'의 조직문화 정착과 함께, 구단 전체의 육성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로 삼을 방침이다.이형석 기자 2025.10.20 15:04
프로야구

류현진 "18년 만의 가을야구 새롭다. 더 높은 곳으로" [월간 MVP]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고 18년 만의 가을야구를 앞둔 류현진(38)은 "기분이 새롭다"라고 말했다. 그는 17일 시작하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출격을 대기 중이다. 류현진이 KBO리그 포스트시즌(PS) 마운드에 서는 건 2007년 10월 17일 두산 베어스와의 PO 3차전 등판 이후 18년 만이다. 류현진은 "기분이 새롭다. 지난해 한국에 복귀한 뒤 PS는 처음"이라면서 "18년 전에는 어렸다. 올해는 고참으로 나서는 만큼 책임감이 더 생겼다"라고 말했다. 류현진의 가을 야구 경험은 한화의 큰 자산이다. 한화 투수 가운데 PS 무대를 밟은 선수가 별로 없기 때문이다. 류현진은 한국시리즈(KS)를 비롯해 PO, 준PO에 모두 등판한 경험이 있다. 또한 2008 베이징 올림픽 등 국제대회 경험도 풍부하다.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와 올스타전에도 선발 투수로 나선 적 있다. 류현진은 "후배들에게 차근차근 알려주려고 한다. 2주 정도 휴식했기에 경기 감각 회복이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현진에게 한화는 특별하다. 2006년 2차 1라운드 2순위 지명받아 한화에 입단하자마자 한국을 대표하는 투수로 성장했다. 2012년 종료 후 한화 구단의 동의를 얻어 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미국으로 건너갔다. 11년 동안 MLB를 누빈 류현진은 8년 총 170억원의 계약으로 지난해 2월 한화로 돌아왔다. 류현진은 복귀 후 두 시즌 동안 19승 15패 평균자책점 3.57을 기록, 건재함을 증명했다. 최근 컨디션도 좋다. 9월 4차례 등판에서 3승 평균자책점 1.96을 기록했다. 다승 공동 1위, 평균자책점 3위. 조아제약과 본지는 류현진을 9~10월 최우수선수(MVP)로 선정했다. 그는 "미국에서 뛰던 시절에도 (일간스포츠와 조아제약에서 개최하는) 연말 시상식에 항상 불러주셨는데, 올해는 (성적이 기대에 못 미쳐) 못 갈 거 같다"라고 웃으며 "내년에 더 잘해야 할 거 같다. PS에 진출한 우리 팀을 대표해서 내게 월간 MVP를 주신 걸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지난 14일 열린 국군체육부대와 평가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컨디션 점검을 마쳤다.류현진은 한화, LA 다저스,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활약하는 동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적이 없다. 그는 "올해 첫 번째 목표가 가을 야구 진출이었다. 이제는 더 높은 곳으로 가려고 한다"라며 "우리 선수들이 열심히 준비한 만큼 꼭 높은 곳에 올라가서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기대했다. 이형석 기자※ 이 인터뷰는 일간스포츠가 발간한 '한화이글스 포토북'에도 실려 있습니다. 네이버에서 '한화이글스 포토북'으로 검색하면 구입이 가능합니다. 2025.10.17 09:23
프로야구

"엄청 큰 스텝업" "너무 잘하고 싶었다" 가을의 아픔, 한 뼘 더 성장한 랜더스의 초짜들 [IS 인터뷰]

2025년 SSG 랜더스의 가을야구는 짧았다. 정규시즌 3위로 포스트시즌(PS) 문턱을 넘었으나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에서 4위 삼성 라이온즈에 1승 3패로 밀려 탈락했다. 2023년에 이어 2년 만에 준PO 업셋(하위 팀이 상위 팀을 꺾는 것)의 악몽을 되풀이하며 씁쓸하게 시즌을 마무리했다.수확이 없었던 건 아니다. SSG는 총 30명의 준PO 엔트리에 가을야구 경험이 없는 '초짜 선수'를 대거 포함했다. 외국인 투수 드류 앤더슨과 미치 화이트를 제외하면, 국내 선수 9명이 개인 첫 PS 무대를 밟았다. 이는 2028년 개장 예정인 청라돔 시대를 앞두고 세대교체를 본격화한 구단의 방향성과도 맞닿아 있다. 선수들은 단기전 특유의 긴장감과 압박 속에서, 값으로 환산할 수 없는 경험을 쌓았다. 구단 역대 두 번째 준PO 3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낸 1루수 고명준은 "정규시즌보다 투수들의 구위가 더 좋고 공 배합도 달라지더라. 코치님들이 가을야구 첫 단추를 잘 채워야지 나이 들어도 잘할 수 있다는 얘길 많이 해주셨다. 도움이 많이 될 거 같다"라고 말했다.2차전 선발 투수 김건우는 "최대한 의식을 안 하려고 했는데 팬들의 응원이나 경기장 분위기 같은 게 정규시즌과 비교해 확실히 다르더라"며 "가을야구는 물론이고 2025년이 정말 뜻깊었다. 엄청 큰 스텝업이 될 거 같다"라고 전했다. 작은 실패는 자양분이다. 1차전에서 중간계투로 나와 2실점 한 박시후는 "긴장은 안 했는데 욕심이 너무 많이 생겼던 거 같다. 잘하고 싶다는 마음이 너무 강했다. 그러다 보니까 투구 밸런스가 흔들려 내가 원하는 힘을 못 썼다"며 "아쉽기도 하지만 가을야구에 등판했다는 거 자체가 의미 있다. PS에서는 투구 패턴 같은 걸 다르게 가져가야 한다는 걸 직접 알게 됐다"라고 돌아봤다.정규시즌 막판 임팩트를 보여준 거포 류효승은 개인 첫 가을야구에서 6타수 무안타로 쓴맛을 봤다. 그는 "확실히 가을야구에선 투수들이 깊고 정교하게 던지더라. 똑같은 한 경기지만 쏟아붓는 에너지가 다른 느낌이었다"며 "지금까지 경험한 수많은 경기 중 하나일 뿐인데 다르더라. 충분히 기억에 남을 거 같다"라고 곱씹었다. 더 나은 내일을 꿈꾼다. 준PO 3경기에 구원 등판해 무실점한 전영준은 "생각보다 긴장은 안 됐다. 내 공을 던지는 데 집중했다"며 "다시 PS에 올라오면 올해 경험을 기반 삼아 더 잘할 수 있을 거 같다"라고 자신했다. 2루수 정준재도 "설명할 수 없는 경험치가 쌓인 느낌이다. 경기를 직접 뛰지 않아도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한다는 게 보이더라. 많이 배웠다"며 "내년엔 좀 더 잘해서 더 높은 곳에서 열심히 하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대구=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0.15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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