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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관중 난입·2시간 지연' 메시도 마스체라노도 뿔났다 "서커스 같아, 믿기 어렵다"

"믿기 어렵다(Insolito)."아르헨티나의 축구 영웅 리오넬 메시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짤막한 한 단어를 남겼다. 자국의 올림픽 첫 경기가 끝나고 난 직후다. 세계 각국에서 여러 축구를 경험한 메시도 2시간이나 파행을 겪은 축구 경기에 의문을 남겼다. 아르헨티나는 24일(현지시간) 프랑스 생테티엔의 스타드 조프루아기샤르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남자축구 B조 모로코와 1차전에서 1-2로 패했다. 아르헨티나는 한 골 차로 끌려가던 후반 추가 시간에 크리스티안 메디나(보카 주니어스)의 극장골로 무승부를 거두는 듯 했으나, 이어진 관중 난입과 경기 지연, 비디오판독(VAR) 등 혼란을 겪은 끝에 득점이 취소돼 패했다. 메디나의 동점골이 터지자 경기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흥분한 관중들이 경기장에 난입했고 물병 투척이 이어지면서 경기가 중단됐다. 해외 매체에 따르면, 선수와 코칭 스태프 사이에 조명탄까지 날아들었다는 후문이다. 동점골 후 세리머니를 하던 아르헨티나 선수들에게 이물질이 날아들었다고 표현했다. 절차상 메디나의 득점 VAR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그라운드의 혼란을 수습하느라 진행하지 못했다. 결국 심판이 경기를 중단했고 선수들을 라커룸으로 들여보냈다. 관중들도 퇴장했고 그라운드 수습에 나선 끝에 2시간 만에 재개돼 끝이 났다. 현지시간으로 오후 3시에 킥오프한 경기는 7시가 넘어서야 종료됐다. 아르헨티나는 분노했다. 아르헨티나의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올림픽 대표팀 감독은 경기 후 "선수와 코칭 스태프로 오랫동안 활동했지만 이런 경기는 처음이다. 서커스나 다름없었고 통제할 수 없는 경기였다"라고 소리를 높였다. 메시도 자신의 SNS에 "믿기 어렵다"라는 짤막한 문구로 감정을 표출하기도 했다. 한편, 이 경기는 오는 26일 '센강 개회식'으로 막을 여는 파리 올림픽의 첫 경기였다. 32개 전체 종목을 통틀어 가장 빨리 시작한 게 이 경기와 C조의 스페인-우즈베키스탄전이었다. 하지만 올림픽 첫 경기부터 대혼란을 빚었다. 윤승재 기자 2024.07.25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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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축구가 4시간 만에 끝났다고? '관중 난입·물병 투척' 올림픽 첫 경기부터 무슨 일

2024 파리 올림픽의 역사적 첫 경기가 2시간이나 지연된 뒤 끝났다. 경기장에 관중들이 난입하고 물병이 투척됐으며 득점까지 번복되는 혼란도 이어졌다. 모로코는 24일(현지시간) 프랑스 생테티엔의 스타드 조프루아기샤르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남자축구 B조 아르헨티나와 1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아르헨티나는 한 골 차로 끌려가던 후반 추가 시간에 크리스티안 메디나(보카 주니어스)의 극장골로 무승부를 거두는 듯 했다. 하지만 이후 흥분한 관중들의 난입과 물병 투척으로 경기가 중단됐다. 절차상 메디나의 득점 비디오판독(VAR)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그라운드의 혼란을 수습하느라 이를 진행하지 못했다. 결국 심판이 경기를 중단하기로 결정하고 선수들을 라커룸으로 들여보냈다. 이후 경기 감독관이 로이터 통신에 이 상황을 '종료'로 간주할지 논의 중이라고 밝히는 등 주최 측도 혼선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는 관중들이 모두 퇴장하고 경기장이 정비된 2시간 뒤에야 재개됐다. 로이터, AP통신 등에 따르면 경기가 파행된 지 약 2시간이 흐른 후 다시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나와 몸을 풀었고, 메디나의 헤딩 장면의 VAR 결과를 기다렸다고 전했다. 우여곡절 끝에 나온 최종 판정은 오프사이드였고, 경기는 모로코의 2-1 승리로 끝이 났다. 현지시간으로 오후 3시에 킥오프한 이 경기는 오후 7시께 재개, 몇 분 안 남은 경기 시간을 마저 채우고 종료 휘슬이 울렸다. 축구 경기가 4시간 이상 펼쳐진 것이다. 이 경기는 오는 26일 '센강 개회식'으로 막을 여는 파리 올림픽의 첫 경기였다. 32개 전체 종목을 통틀어 가장 빨리 시작한 게 이 경기와 C조의 스페인-우즈베키스탄전이었다. 하지만 올림픽 첫 경기부터 대혼란을 빚었다. 윤승재 기자 2024.07.25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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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거인' 쓰러뜨린 아시아 팀들, 주말 2차전 승리 도전 [카타르zoom]

카타르에서 '축구 거인'들이 쓰러지고 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이 임팩트 있는 ‘아시아의 이변’으로 출렁이고 있다. 지난 22일 C조 경기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르헨티나를 2-1로 이겼다. 다음날인 23일에는 E조의 일본이 독일을 2-1로 눌렀다. 두팀 모두 선제골을 페널티킥으로 내주고 후반에 두 골을 몰아쳐 역전했다. ‘자이언트 킬링(약팀이 우승 후보급의 강팀을 쓰러뜨리는 것)’이 연이틀 일어났다. 이변의 주인공은 월드컵의 변방이라 여겨졌던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팀들이어서 눈길이 간다. 사우디와 일본의 승리는 C조와 E조의 순위 예측에 대혼란을 가져왔다. 둘 다 첫 경기에서 각 조의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 강팀을 무너뜨렸기 때문이다. C조는 1승을 거둔 사우디가 1위, 무승부를 기록한 멕시코와 폴란드가 공동 2위다. 아르헨티나가 최하위다. 사우디는 26일 오후 10시(한국시간)에 열리는 2차전에서 폴란드를 만난다. C조의 아르헨티나는 27일 멕시코와 격돌한다. 만일 사우디가 폴란드를 꺾으면 사우디는 C조 1위로 16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다. '축구의 신'이라 불리는 리오넬 메시 때문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됐던 아르헨티나가 조별리그 탈락까지 몰릴 가능성도 있다. 1차전 패배 후 메시의 말처럼 “축구에서는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는 명제가 현실이 되고 있다. 사우디는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적극적이고 조직적으로 덤볐다. 특히 수비 조직력은 아르헨티나를 압도할 정도로 수준급이었다. 그러나 1차전 도중 주장이자 핵심 미드필더인 살만 파라즈가 부상으로 실려나갔다. 수비수 야시르 샤흐라니는 골키퍼와 충돌해 턱과 얼굴 뼈 골절 부상을 당했다. 주요 선수가 부상으로 빠져나갔고, 1차전에서 옐로카드를 6장 받았기 때문에 아무래도 수비가 위축될 수밖에 없다. 사우디는 1차전에서 ‘거함’ 아르헨티나를 꺾었지만 아직은 언더독으로 평가받는다. 여기에 부상 등 악재도 더해졌다. 2차전에서 사우디의 진짜 저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가 C조 판도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일본은 27일 오후 7시 코스타리카를 만난다. 일본에 일격을 당했던 독일의 스케줄은 첩첩산중이다. 28일 2차전에서 스페인을 만난다. 스페인은 1차전에서 코스타리카를 7-0으로 크게 이겼다. 이번 대회 최다 골을 기록하는 엄청난 화력을 자랑했다. 지난 4월 카타르 월드컵 조 추첨 때 한국은 “일본 같은 최악의 대진은 피했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일본이 들어간 E조는 ‘죽음의 조’다. 우승 후보 독일과 스페인이 한조에 편성돼 일본이 살아남을 가능성은 희박해 보였다. 그러나 일본은 첫판에서 독일을 잡았고, ‘죽음의 조’는 ‘혼돈의 조’로 변했다. 일본은 2차전에서 E조 최약체로 꼽히는 코스타리카를 만난다. 만일 2연승을 이어간다면 일본이 죽음의 조 생존자가 될 전망이다. 2차전에서 일본은 비교적 약팀인 코스타리카와, 스페인은 최강 팀 독일과 맞닥뜨리는 것도 드라마틱하다. 독일은 첫 경기에서 7골을 몰아친 스페인의 상승세가 부담스러운 데다 일본을 상대로 활발하지 못한 활동량을 노출하는 등 기대 이하의 전력을 선보여 이를 보완해야 하는 상황이다. 일본은 볼 점유율 26%로 독일을 꺾었다. 일본 선수들의 집중력도 좋았지만,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의 작전이 돋보였다. 일본 대표 출신 조 쇼지는 "후반 들어 스리백을 만들고 측면을 공략했다. 이것이야말로 작전의 승리"라고 분석했다. 2차전 결과에 따라 서로 물고 물리는 상황이 될 수 있다. 이러면 16강에 어느 팀이 올라갈지 예측하기 더 어려워진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E조에서는 독일과 스페인이 16강에 올라갈 것이라고 누구나 예상했다. 하지만 이번 결과로 16강에 가는 팀을 알 수 없게 됐다”고 했다. 스페인 '마르카'는 "스페인 조심해, 일본이 올 거야"라는 타이틀을 달고 2차전에서 만나는 일본에 방심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도하(카타르)=이은경 기자 2022.11.26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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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초반 판도는 '약팀들의 반란', 다음은 '한국' 차례다

'약팀들의 반란'이 일어나고 있다.지난 15일 개막한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이 진행 중이다. 러시아월드컵 초반 판도는 강호들의 고전이다. 즉 약체들의 선전이 이어지고 있다는 의미다. 이변의 연속이다. A조에서는 28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나선 이집트가 약팀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줬다.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5위 이집트는 14위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를 상대로 더욱 매력적인 경기를 펼치며 세계 축구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경기 막판 1골을 내주며 0-1로 패배하기는 했지만 이집트는 에이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서도 저력을 선보였다. 개막전으로 치러진 A조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경기는 러시아의 5-0 대승으로 끝났다. 개최국의 힘을 보여준 경기였다. FIFA 랭킹에서 사우디아라비아(67위)는 러시아(70위) 보다 높다. 러시아도 약팀들의 반란에 한 몫을 담당한 셈이다. B조에서는 이란이 아시아의 자존심을 세웠다.사우디아라비아의 참패로 아시아 축구를 향한 우려의 시각이 있는 상황에서 이란은 아프리카의 복병 모로코를 1-0으로 격파했다. 이란은 지지 않는 법을 알고 있었다. 아시아의 명장 카를로스 케이로스 이란 감독의 수비 전술은 이번에도 통했다. '질식 수비'로 모로코 공격진을 무력화시켰고, 경기 종료 직전 상대 자책골로 행운의 승리를 얻었다. B조의 또 다른 경기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경기는 3-3 무승부를 기록했다.FIFA 랭킹에서는 포르투갈(4위)이 스페인(10위) 보다 높지만, 객관적 전력에서는 스페인이 한 수 위였다. 우승후보 스페인의 베스트 멤버는 그야말로 세계 올스타와 같았다. 이를 상대로 포르투갈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3골을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C조에서는 우승후보 중 하나인 프랑스가 호주에 크게 혼이 났다.랭킹 7위 프랑스는 황금멤버를 구축하며 우승을 노린다고 하지만, 랭킹 36위 호주의 조직력에 힘을 제대로 내지 못했다. 프랑스는 '비디오판독시스템(VAR·Video Assistant Referee)'의 힘을 빌려 가까스로 2-1 승리를 할 수 있었다. 프랑스를 우승후보에서 내려오게 만든 호주, 그들의 패배는 '아름다운 패배'였다. C조의 또 다른 경기에서도 약팀이 반란을 일으켰다. FIFA 랭킹 12위 덴마크가 한 단계 높은 11위 페루를 1-0으로 잡았다. D조에서 약팀의 반란 '하이라이트'가 펼쳐졌다.세계 최고의 선수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이끄는 아르헨티나를 상대한 아이슬란드가 주인공이다. 아르헨티나는 세계 5위의 강호, 아이슬란드는 22위다. 아이슬란드는 이번 월드컵이 첫 출전이었다. 월드컵에 총 17번 나선 단골 출전국 아르헨티나와 비교해 모든 것이 한참 뒤졌다.하지만 아이슬란드는 바이킹의 후예처럼 당당하고 용맹했다. 무자비한 피지컬과 이를 앞세워 만든 탄탄한 수비 조직력 앞에서는 천하의 메시라도 어찌할 수 없었다. 메시는 페널티킥을 실축하는 등 부진했다. 아이슬란드는 아르헨티나와 1-1 무승부라는 성과를 냈다. E조의 희생양은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이었다.FIFA 랭킹 2위로 러시아월드컵 유력한 우승후보 중 하나로 꼽히는 브라질은 6위의 스위스를 만나 고전하다 1-1 무승부에 그쳤다. 모든 면에서 한 수 위를 자랑하는 슈퍼스타 군단 브라질이었지만 스위스의 단단한 조직력에 힘을 내지 못했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선수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 역시 침묵했다.E조의 또 다른 경기에서는 FIFA 랭킹 34위 세르비아가 23위 코스타리카를 1-0으로 무너뜨렸다. F조에서는 '최대 이변'이 일어났다.'세계 최강' 독일이 무너진 것이다. FIFA 랭킹 1위 독일은 15위 멕시코에 0-1로 무너졌다. 그 누구도 상상할 수 없는 일이 펼쳐진 것이다. 멕시코는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독일을 침몰시켰다. 멕시코는 몸값 10배 차이를 뛰어 넘었다. 월드컵 '디펜딩 챔피언의 저주'는 현재 진행형이다.약팀의 반란에는 '공통점'이 있다.강호 보다 한 발 더 뛰며 몸을 아끼지 않는, '투지'가 기본으로 깔렸다. 여기에 강력한 수비가 더해졌다. 이름값이 아닌 팀으로 하나가 된 모습을 보인 것이다. 11명의 단단한 조직력이 몸값이 어마어마한 스타들보다 강했다. 다음은 '한국' 차례다. 한국은 18일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F조 1차전 스웨덴과 운명의 한 판 대결을 펼친다. FIFA 랭킹 57위로 스웨덴(24위) 보다 한참 낮다. 객관적 전력에서도 뒤진다. 하지만 '희망'을 놓을 수는 없다. 앞서 약팀들의 반란에서 영감을 얻었고, 한국은 이런 흐름을 이어가야 할 책임이 있다. 신태용 감독이 목소리를 높인 '통쾌한 반란'이 이제 곧 시작된다. 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ins.com 2018.06.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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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돌풍’ 독일엔 없었다

이제 반환점을 돌았다. 각국이 조별리그 2경기씩을 모두 치르면서 16강 진출과 탈락 팀의 명암이 하나둘 가려지고 있다. 팀당 2경기씩 총 32경기가 치러져 대회 전체 64경기의 절반이 소화됐다. 남은 32경기에서도 감동적인 드라마가 펼쳐지기를 기대하면서 20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막을 내린 조별리그 2라운드 경기의 주요 특징들을 정리한다.▲전통 강호들의 순항이번 독일 월드컵은 여느 대회보다도 이변이 적은 대회로 기록될 전망이다. 예상을 뒤엎은 경기 결과라면 가나의 체코전 2-0 승리와 한국의 프랑스전 1-1 무승부 정도가 꼽히고 있다. 그 덕분에 유럽과 남미의 전통 강호들이 여유 있게 연승 행진을 달리며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A조의 개최국 독일을 비롯해 B조의 잉글랜드. C조의 아르헨티나·네덜란드. D조의 포르투갈. F조의 브라질. H조의 스페인 등 우승 후보들이 이변의 희생양이 되기를 거부하며 2연승으로 16강에 안착했다. 2경기 만에 16강을 확정지은 나라들 중 A조의 에콰도르가 유일한 이변의 주인공으로 평가받고 있다.▲아프리카·아시아의 몰락매 대회마다 돌풍의 주역으로 떠올랐던 아프리카와 아시아 국가들이 약속이나 한 듯 부진에 빠져 있다. 조별리그 2라운드까지 1승이라도 따낸 아시아·아프리카 국가는 한국과 가나 뿐이다. 코트디부아르(2패) 앙골라(1무 1패) 가나(1승 1패) 토고(2패) 튀니지(1무 1패) 등 아프리카 5개국은 총 1승 2무 7패를 기록했고. 이란(2패) 일본(1무 1패) 한국(1승 1무) 사우디(1무 1패) 등 아시아 4개국은 1승 3무 5패로 그야말로 유럽·남미 국가의 ‘동네북’ 노릇을 하고 있다.▲득점왕 경쟁 ‘춘추전국시대’최고 골잡이 경쟁이 오리무중에 빠져 있다. 2골을 기록한 선수들이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하다 20일 새벽 스페인의 페르난도 토레스가 튀니지전에서 두 골을 보태 총 3골로 단독 1위로 뛰쳐 나갔다. 그 뒤로 아르헨티나의 에르난 크레스포. 독일의 미로슬라프 클로제. 크로아티아 파울로 완초페 등이 무려 10명이 2골로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당초 득점왕 후보였던 브라질의 호나우두와 호나우지뉴는 무득점의 수모를 당하고 있고. 우크라이나의 ‘득점 기계’ 셉첸코는 20일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뒤늦게 1골을 신고했다. 신화섭 기자 2006.06.20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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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네덜란드전 안보면 손해

날짜순으로 꼽아본 놓쳐선 안될 조별리그‘빅5’4년마다 돌아오는 월드컵 축제는 매 경기가 흥미만점이다. 10일 오전 1시(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개최국 독일과 코스타리카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조별리그 48경기와 16강 토너먼트 16경기 총 64경기가 치러진다. 조별리그에서 놓쳐서는 안 될 최고의 흥미진진한 경기 ‘빅5’를 날짜순으로 꼽아봤다.▲호주-일본(F조·12일 밤 10시)우승 후보들은 아니지만 ‘숙적’ 일본과 2002년 ‘4강 신화의 영웅’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호주의 대결은 우리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F조에서 우승후보 브라질이 조 1위를 차지한다고 보면 남은 한 장 티켓을 놓고 크로아티아 일본 호주가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특히 일본의 지쿠 감독이나 히딩크 감독은 나란히 상대팀과의 첫 경기를 가장 중요한 경기로 꼽고 있다. 첫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 희망을 가질 수 있다. 나카타 히데토시(볼튼)를 대신해 일본의 중심으로 떠오른 나카무라 순스케(셀틱)의 프리킥이 주목대상. 전담 키커인 나카무라는 골문 앞 프리킥 때 33.3%의 성공률을 자랑한다. 32년 만에 본선에 진출한 호주는 히딩크 감독의 조련으로 팀 케이힐(에버튼) 마르코 브레시아노(파르마) 등 미드필더진이 탄탄하지만 팀 간판인 해리 큐얼(리버풀)이 사타구니 부상으로 뒤늦게 합류한 것이 걱정. ▲스페인-우크라이나(H조·14일 밤 10시)H조의 강팀인 스페인과 우크라이아는 조 예선 첫 경기에 맞붙는다. 두 팀의 경기 결과에 따라 한국이 16강 오를 경우 붙게될 상대방의 윤곽도 드러나기에 꼭 지켜봐야할 경기다. 사상 처음 월드컵에 진출한 우크라이나 ‘득점기계’ 안드리 셉첸코의 월드컵 데뷔 무대다. 스페인을 상대로 득점력을 뽐낼 지 기대된다. 최근 이탈리아 AC 밀란에서 영국 프리미어리그 첼시로 이적한 셉첸코는 유럽예선에서 6골을 몰아치며 진가를 발휘했다. 여기에 맞서는 스페인도 라울 곤살레스(27·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해 다비드 비야(25·발렌시아) 페르난도 토레스(21·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공격력이 날카롭다. 프리메라리가에서 24골로 득점 공동 1위에 오른 비야와 13골을 터뜨린 토레스 등 신예 공격수의 발끝이 만만찮다. ▲잉글랜드-스웨덴(B조·21일 새벽 4시)2002년에 이어 또 같은 조다. 당시 나이지리아 아르헨티나와 함께 ‘죽음의 조’에 포함됐던 잉글랜드는 스웨덴와 1-1로 비겼다. 2개 대회 연속 인연이 이어졌는데 ‘바이킹 징크스’가 계속될 지 관심이다. 잉글랜드는 1968년 이후 스웨덴과의 11차례 A매치에서 단 한번도 이기지 못했다. 7무 4패. 지긋지긋할 만도 하다.부상 중인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출장이 불투명하지만 마이클 오언(뉴캐슬)-피터 크라우치(리버풀)의 투톱 라인에 데이비드 베컴(레알 마드리드)-프랭크 램퍼드(첼시)-스티븐 제라드(리버풀)의 미드필드는 세계 최고의 실력을 자랑한다. 우승까지 넘보고 있는 잉글랜드는 이번에야말로 스웨덴을 넘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 알다시피 잉글랜드의 스벤 예란 에릭손 감독은 우연찮게도 스웨덴 출신이다. 얽키고 설킨 이들의 얄궂은 운명이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 낼지.▲아르헨티나-네덜란드(C조·22일 새벽 4시)아르헨티나·네덜란드·코트디부아르·세르비아-몬테네그로가 한데 묶인 ‘죽음의 조’ C조의 모든 경기가 매력만점이지만 특히 ‘우승후보’ 아르헨티나와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의 경기는 조별리그 최고의 빅경기로 꼽을 만 하다. 아르헨티나는 2002년 죽음의 조에서 16강 탈락의 고배를 마셨고 네덜란드는 2002년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에서 설욕을 벼르고 있지만 대진 운은 험난하다. C조 마지막 경기인 이날 승부 결과에 따라 한 팀은 탈락을 맞게되는 악몽의 시나리오가 펼쳐질 수도 있다. 양팀의 ‘신성’ 아르연 로번(22·네덜란드)과 리오넬 메시(19·아르헨티나). 베테랑 골잡이 뤼트 판 니스텔로이(네덜란드)와 에르난 크레스포(아르헨티나)의 화력 대결이 볼 만하다. ▲체코-이탈리아(E조·22일 밤 11시)미국 가나와 함께 속한 E조는 또 다른 죽음의 조로 평가받는다. 무엇보다 F조 1위가 유력한 브라질과의 16강전을 피하기 위해서 체코와 이탈리아는 마지막 경기에서 1위를 쟁탈하느라 더욱 치열할 전망이다. 수비지향적인 이탈리아는 루카 토니(피오렌티나)와 알베르토 질라르디노(AC밀란)의 투톱도 막강하다. 특히 토니는 세리에 A에서 38경기에서 31골을 폭발시키는 득점력을 과시했다. 체코는 생애 처음으로 월드컵 무대를 밟는 파벨 네드베드(AC 밀란). 예선 12경기에서 7골을 폭발시킨 토마스 로시츠키(아스널)을 비롯해 2004 유럽선수권 4강의 주역들이 건재해 이번 월드컵 돌풍의 팀으로 지목된다. 두 팀은 상대전적에서 2승1무2패로 팽팽하지만 체코가 96년 유럽선수권부터 세 차례 대결에서 2승1무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한용섭 기자 2006.06.08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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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이번에도 16강 못 간다

&#39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이변 희생양?&#39축구 전문사이트 골닷컴은 2일(한국시간) 2006 독일월드컵에서 한국과 함께 G조에 속한 프랑스·죽음의 조인 C조의 네덜란드·개최국 독일(A조) 등 3개팀이 조 예선 탈락의 희생양이 될 것으로 꼽았다. 기사를 쓴 벤 아모아는 1982년 브라질, 98년 스페인, 2002년 프랑스 아르헨티나 등이 최강팀으로 꼽혔으나 이변의 희생양(big name flop)이 됐다고 설명하며 독일월드컵에서는 프랑스가 2002년 이어 다시 한 번 불명예를 당할 것이라고 자신있게 전망했다. 그는 레이몽드 도메네크 프랑스 감독은 독일 월드컵 32개팀 중 가장 무능한 감독이라고 일갈했다. 프랑스 대표팀 선발 과정부터 감독 개인의 선호도, 언론의 눈치보기, 부조리 등으로 최악이었다. 루도비치 지울리(바르셀로나)가 비록 지난 3년 동안 시즌에서 이렇다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대표팀 제외는 나중에 도메네크 감독에게 부메랑으로 돌아와 피해를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주전 골기퍼로 낙점된 파비앙 바르테즈는 &#39정신병적으로 과격한&#39 선수라며 최근 4년간 기량이 쇠퇴했다고 일침을 가했다. 그렇다고 2번째 골기퍼 쿠페가 바르테즈보다는 낫지만 아주 뛰어나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수비수 장 알랭 붐송은 엔트리에 넣을 필요가 전혀 없는 선수라는 평가. 종합적으로 나이 많고 구조적으로 결점이 많은 프랑스가 조 예선에서 고전할 것이 분명하다고 장담했다. 한편 네덜란드는 로벤·반 데 바르트·웨슬리 슈나이더 등 재능 있는 선수들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젊은 선수들로 발탁해 경험이 떨어지고 수비가 취약하다는 평가. 개최국이 좋은 성적을 거둔다고 하지만 독일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지도력이 떨어지고 중앙 수비수들이 불안하다는 평가. 발락·포돌스키·슈바인슈타이거·램 등을 제외하고는 뛰어난 선수가 없다고 했다. 한용섭 기자 2006.06.02 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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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프랑스 프로선발팀에 6-2 대승

프랑스가 최근 평가전 2연승을 이어서 연습 경기에서도 대승을 거뒀다. 프랑스 대표팀은 2일(한국시간) 랑스의 펠릭스 볼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 프로 선발팀과의 연습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스트라이커 지브릴 시세(리버풀)가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실뱅 윌토르(리옹)가 2골, 다비드 트레제게(유벤투스)가 1골을 넣었다. 1일 덴마크와 평가전에 선발로 출전했던 선수들은 대부분 벤치를 지켰다. 프랑스는 오는 8일 한국의 가상 상대인 중국과 마지막 평가전을 갖는다. 프랑스 네덜란드 등 예선탈락할 것축구 전문사이트 골닷컴은 2일(한국시간) 2006 독일월드컵에서 한국과 함께 G조에 속한 프랑스, 죽음의 조인 C조의 네덜란드, 개최국 독일(A조) 등 3개 팀이 조 예선 탈락의 희생양이 될 것으로 꼽았다. 기사를 쓴 벤 아모아는 1982년 브라질, 98년 스페인, 2002년 프랑스 아르헨티나 등이 최강팀으로 꼽혔으나 이변의 희생양(big name flop)이 됐다고 설명하며 독일월드컵에서는 프랑스가 2002년 이어 다시 한 번 불명예를 당할 것이라고 자신있게 전망했다. 그는 레이몽드 도메네크 프랑스 감독은 독일 월드컵 32개팀 중 가장 무능한 감독이라고 일갈했다. 프랑스 대표팀 선발 과정부터 감독 개인의 선호도, 언론의 눈치보기, 부조리 등으로 최악이었다고 덧붙였다. 네덜란드는 전체적으로 젊은 선수들로 발탁해 경험이 떨어지고 수비가 취약하다는 평가. 개최국이 좋은 성적을 거둔다고 하지만 독일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지도력이 떨어지고 중앙 수비수들이 불안하다고 분석했다. 한용섭 기자 2006.06.02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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