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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한국서 시즌 마무리?…“5월 말 서울서 친선경기” 현지 보도

스페인 라리가 거함 FC바르셀로나가 한국에서 2023~24시즌을 마감할 것이라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29일 저녁(한국시간) “리그 종료 후 수익 창출을 위해 친선 경기를 찾고 있던 바르셀로나는 서울에서 경기를 치를 예정”이라면서 “경기는 유럽축구연맹(UEFA) 축구선수권대회(유로)를 위해 훈련하는 5월 27일부터 6월 1일 사이에 열린다”라고 전했다.매체는 “바르셀로나는 수익 창출을 위해 친선 경기를 유치했고, 마침내 한국으로부터 개최에 대한 동의를 얻었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의 비셀 고베(일본)를 상대로 일본에서 뛰었던 작년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아시아로 향한다. 한국에서도 축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 성공이 확실해 보인다”라고 주장했다. 리그 일정만을 남겨둔 바르셀로나는 오는 5월 27일 세비야와의 원정 경기를 끝으로 시즌을 마친다. 매체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최종전 직후 아시아로 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바르셀로나의 방한이 성사된다면, 이는 지난 2010년 이후 14년 만의 재회가 될 전망이다. 당시 2009~10시즌 펩 과르디올라 현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이끈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릴리앙 튀랑 등 초호화 선수단과 함께 한국을 방문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선 K리그 올스타들과 친선경기를 펼쳤고, 당시 바르셀로나가 5-2로 크게 이긴 기억이 있다. 한편 매체에선 구체적으로 바르셀로나가 어떤 구단과 경기를 치르는 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더군다나 6월 14일부터는 유로 2024, 20일엔 코파 아메리카가 개최되는 만큼 일부 국가대표 소집 선수들이 제외될 가능성도 있다.김우중 기자 2024.04.29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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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배준호 스토크와 4년 계약…“꿈이 이뤄졌다”

이번 여름 한국 축구 최고 유망주로 떠오른 배준호(20)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스토크 시티에 합류했다.스토크는 3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K리그 대전하나시티즌에서 활약한 미드필더 배준호를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배준호는 스토크와 4년 계약을 체결했으며, 곧바로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적료는 별도로 공개되지 않았으나, 축구계에 따르면 200만 유로(약 28억원)선인 것으로 알려졌다.구단은 배준호에 대해 “그는 지난 6월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한국 U-20 대표팀의 4강 진출을 도왔다. 6경기에 출전했고, 에콰도르전에선 득점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20세인 그는 2022년 1월 대전에 입단한 뒤, 팀이 7년 만의 승격을 하는 과정에서 10경기 출전했다. 올 시즌에는 리그 17경기 출전했고, 대구FC와 FC서울 전에서 득점을 터뜨렸다”고 올 시즌 활약상을 전했다.리키 마틴 스토크 테크니컬 디렉터는 구단을 통해 “배준호는 이번 여름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U-20 월드컵에서 우리 스카우트 팀의 눈에 띈 떠오르는 인재다”면서 “우리는 영국과 유럽 외 선수들을 찾았고, 이번 시즌 그의 K리그 활약상을 지켜봤다. 그는 계속해 기술적인 능력과, 우리 팀에 걸맞은 활약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배준호에게는 분명 적응 단계가 필요하지만, 우리는 그의 잠재력에 기대하고 있다. 그가 우리 구단과 잉글랜드 경기에 익숙해지면서 계속 발전할 것이라 믿는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같은 날 대전하나시티즌 구단도 보도자료를 통해 배준호의 이적 소식을 알렸다. 최근 대전은 그의 출국길까지 배웅하며 아름다운 이별 과정을 보여준 바 있다. 팬들 역시 훗날 복귀한다면 대전으로 돌아와 달라는 의미로 별도 제작한 티켓을 선보이기도 했다.배준호는 스토크 구단을 통해 “항상 잉글랜드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싶었다. 꿈이 이뤄졌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며, 스토크에서 오랫동안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고 싶다. 잉글랜드에 합류하면서 경기장 안팎에서 적응해야 하지만, 최대한 빨리 적응해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이번 여름 그 누구보다 주목받은 배준호가 단숨에 잉글랜드 무대를 밟았다. 이미 2022년부터 대형 유망주로 기대를 모은 배준호는 지난 2023 FIFA U-20 월드컵에서 김은중호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더욱 주목받았다. 특히 16강 에콰도르전에 선발 출전해 1골 1도움을 올리며 팀의 8강행을 견인했다. 대회에서의 맹활약에 FIFA는 당시 4강 이탈리아전을 앞두고 “배준호는 창의적이고 상대가 예측하기 어려운 플레이를 선보인다”고 소개했다. 당시 김은중호를 꺾은 ‘적장’ 카르미네 눈치아타 이탈리아 U-20 대표팀 감독도 “10번(배준호)이 특히 훌륭했다”고 지목할 정도였다. 이제 막 프로 2년 차지만, 일찌감치 유럽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다. 선수 본인 역시 대전 소속 U-20 대표팀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지금은 확정된 게 없다”면서도 “최대한 빨리 도전하고 싶다는 포부를 숨기지 않았다.배준호의 존재감은 해외 명장도 주목했다. 배준호는 지난 7월 휴식기 중 팀 K리그에 승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에 당당히 선발 출전해 유럽 정상급 선수들과 격돌했다. 당시 배준호는 전반전을 소화한 뒤 물러났는데, 경기 뒤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감독은 ”전반전 33번(배준호)가 우리 수비 라인 사이에서 보여준 플레이가 인상적이었다“고 지목했다. 넘치는 재능을 숨기지 못한 모양새다.일찌감치 재능을 입증한 배준호가 이제는 잉글랜드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스토크는 지난 2017~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위를 기록해 강등된 뒤 계속 2부에 머무르며 자존심을 구긴 상태다. 지난 시즌에도 16위에 그쳤다. 올 시즌에도 리그 첫 4경기서 2승 2패로 희비가 엇갈렸다. 배준호가 빠른 적응 후 팀에 녹아들 수 있을지가 관전 요소다. 스토크는 내달 2일 프레스턴 노스 엔드와의 2023~24 챔피언십 5라운드를 펼친 뒤 A매치 휴식기를 갖는다. 김우중 기자 2023.08.31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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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래퍼’이자 ‘국대’…“광주 자부심 안고 나라 빛낼 수 있도록”

프로축구 광주FC의 미드필더 이순민이 생애 첫 태극마크를 품었다.대한축구협회는 28일 오후 1시 보도자료를 통해 9월 유럽 원정 친선경기에 나설 25인의 명단을 발표했다. 광주에선 팀의 부주장이자 살림꾼 이순민이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이순민은 “첫 태극마크라는 영광을 광주라는 팀에서 이룰 수 있어 기쁘다”며 “아직도 실감이 나질 않는다. 광주라는 자부심을 안고 국가대표다운 모습으로 팀과 나라를 빛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다음 달 4일 집결해 영국에서 웨일즈, 사우디와 유럽 원정 친선경기를 치른다. 생애 첫 국가대표에 발탁된 이순민은 왕성한 활동량과 커팅, 빌드업, 강력한 중거리 슛, 완벽한 경기 조율을 선보이는 등 중앙미드필더로서 갖춰야 할 모든 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2017년 광주에 입단해 포천시민축구단에서 군 복무를 마친 이순민은 2020시즌 팀에 복귀해 당시 팀의 창단 첫 파이널A 진출과 K리그1 역대 최고순위(6위)에 기여했다. 이후 21시즌 묵묵하고 헌신적인 플레이로 주전 자리를 꿰찼으며 2022시즌부터 팀의 부주장으로 살림꾼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등 핵심 자원으로 리그 돌풍을 이끌고 있다.또 지난 7월 ‘쿠팡플레이 시리즈’ 팀 K리그에 발탁, 세계적인 명문 구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결승 골을 기록하는 등 많은 축구 팬들에게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김희웅 기자 2023.08.29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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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만에 이강인 없는 A매치…클린스만호 ‘첫 발탁만 3명’ 뉴페이스 늘었다

위르겐 클린스만(59) 감독이 9월 유럽 원정을 앞두고 새 얼굴을 대거 발탁했다. 몇몇 주축 선수가 부상으로 낙마했고, 몇몇은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AG) 대표팀으로 향했다.대한축구협회(KFA)는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9월 A매치 2연전에 나설 태극전사 25인을 발표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대표팀은 내달 8일 웨일스와 평가전을 치르고 닷새 뒤 영국 뉴캐슬로 넘어가 사우디아라비아와 격돌한다. 앞서 9월 A매치 2연전의 중요성을 강조한 클린스만 감독이지만, 명단 발표를 앞두고 선수들의 부상 소식이 들려왔다. 클린스만호의 핵심 선수인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은 최근 왼쪽 대퇴사두근을 다쳤고, A매치 기간 회복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이강인을 차출하지 못한 클린스만 감독은 KFA를 통해 “선수들의 부상은 A매치 준비의 가장 큰 변수다. 특히 이강인의 부상으로 경기 운영에 차질이 생겨 곤란이 예상된다. 하지만 현실을 받아들이고 또 다른 계획을 준비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했다. 한국은 1년 만에 이강인이 빠진 채 A매치를 치르게 됐다. 이강인은 지난해 9월부터 단 한 차례도 대표팀 소집에 빠지지 않았다. 9월에는 피치를 밟지 못했지만,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나서며 한국의 16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지난 3월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치른 4경기에는 모두 나섰다. 클린스만 감독 부임 후 대표팀에서 낙마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부상과 아시안게임 대표팀과 ‘교통 정리’ 여파로 클린스만호에 뉴페이스가 여럿 합류했다. 백승호, 송민규(이상 전북) 정우영(슈투트가르트) 박규현(드레스덴) 등 지난 6월 클린스만 감독의 부름을 받았던 이들이 9월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AG 대표팀으로 향한다. 대표팀과 거리가 멀어졌던 측면 수비수 강상우(베이징 궈안)와 공격형 미드필더 이동경(울산 현대)이 1년 8개월 만에 태극 마크를 달게 됐다. 강상우는 안와골절 부상을 당하고 최근 복귀한 김진수(전북 현대), 이동경은 이강인의 빈자리를 메울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6월 U-20(20세 이하) 월드컵 4강 주역인 골키퍼 김준홍(김천 상무)과 센터백 김지수(브렌트퍼드)는 생애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에 뽑혔다. 김준홍은 송범근(쇼난 벨마레)의 부상으로 기회를 받은 것으로 여겨진다. 미드필더 이순민(광주FC)은 29세의 다소 늦은 나이에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클린스만 감독은 “두 선수(김준홍·김지수)는 당장 즉시 전력감이라기보다 앞으로 대표팀의 미래로, 성장 가능성을 지켜보고자 발탁했다. 이순민은 K리그에서 꾸준한 활약을 하는 선수”라며 “새로운 선수들의 발탁은 아시안컵 우승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한 변화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변화가 예상됐던 최전방은 그대로다. 클린스만호 1기부터 함께한 오현규(셀틱) 조규성(미트윌란) 황의조(노팅엄 포레스트) 삼총사가 9월에도 뽑혔다. 다만 오현규와 조규성은 부상에서 회복 중이며, 황의조는 2023~24시즌 개막 후 한 차례도 경기에 나서지 못해 실전 감각 우려가 있는 상황이다. 최근 햄스트링 부상이 재발한 황희찬(울버햄프턴)도 대표팀에 승선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조규성과 황희찬의 경우 소속팀과 계속 소통하면서 이번 소집에 무리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 축구 국가대표팀 9월 유럽 원정 친선경기 소집명단(25명)골키퍼: 김승규(알 샤밥) 조현우(울산 현대) 김준홍(김천 상무) 수비수: 김영권, 정승현, 설영우(이상 울산 현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기제(수원 삼성) 김주성(FC서울) 강상우(베이징 궈안) 김지수(브렌트퍼드) 미드필더: 손흥민(토트넘) 문선민, 안현범(이상 전북 현대) 박용우(알 아인) 양현준(셀틱) 이동경(울산 현대) 이재성(마인츠) 홍현석(KAA 헨트) 황인범(올림피아코스) 황희찬(울버햄프턴) 이순민(광주FC)공격수: 오현규(셀틱) 조규성(미트윌란) 황의조(노팅엄 포레스트) 김희웅 기자 2023.08.28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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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부상 운영 차질” 클린스만호, 9월 A매치 명단 공개…‘부상’ 조규성·황희찬 포함

9월 A매치 2연전에 나설 태극전사 25인이 공개됐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은 부상 때문에 제외됐다.대한축구협회(KFA)는 9월 유럽 원정 친선경기에 나설 남자 A대표팀 25명 명단을 28일 발표했다.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김영권(울산 현대), 이재성(마인츠), 황인범(올림피아코스), 황희찬(울버햄프턴), 조규성(미트윌란) 등 주축 멤버들이 대부분 뽑혔다. 이동경(울산 현대)과 강상우(베이징 궈안)는 지난해 1월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중동 원정 이후 1년 8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했다. 또 지난해 월드컵을 앞두고 두 차례 평가전에 소집됐으나 경기는 뛰지 못했던 양현준(셀틱)도 발탁돼 A매치에 데뷔할 기회를 잡았다. 김준홍(김천 상무)과 김지수(브렌트퍼드), 이순민(광주FC)은 생애 처음으로 A대표팀에 발탁됐다. 골키퍼 김준홍과 중앙 수비수 김지수는 지난 6월 U-20 월드컵 4강 진출 당시 주전으로 활약하며 주목받았다. 이순민은 올해 K리그에서 '승격팀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광주FC의 핵심 미드필더로, 29살에 처음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반면, 최근 부상에서 회복 중인 이강인과 김진수(전북 현대), 송범근(쇼난 벨마레) 등은 빠졌다. 소집 기간이 겹치는 아시안게임 대표팀 일부 선수들에 대한 '교통정리'도 했다. 이에 따라 백승호와 송민규(이상 전북 현대), 정우영(슈투트가르트), 박규현(드레스덴)은 아시안게임 대표팀의 창원 훈련에 처음부터 참가할 수 있도록 이번 유럽 원정에는 제외했다.그러나 같은 아시안게임 멤버인 설영우(울산 현대)와 홍현석(KAA 헨트)은 클린스만 감독의 뜻에 따라 우선 A대표팀에 소집된다. 대표팀은 다음 달 4일 집결해 곧바로 1차전이 열리는 웨일스로 출국하고, 해외파 선수들은 현지에서 합류할 예정이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KFA를 통해 “선수들의 부상은 A매치 준비의 가장 큰 변수다. 특히 이강인의 부상으로 경기 운영에 차질이 생겨 곤란이 예상된다. 하지만 현실을 받아들이고 또 다른 계획을 준비하는 계기로 삼겠다. 이강인이 조속히 회복되어 소속팀에 빠르게 적응하고 아시안게임에도 정상 컨디션으로 참가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다행히 조규성과 황희찬의 경우 소속팀과 계속 소통하면서 이번 소집 합류에 무리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에 명단에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대표팀과도 ‘교통 정리’를 마쳤다고 했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내달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비를 위한 마지막 담금질에 들어간다. 성인 대표팀에 뽑히는 선수들이 몇몇 있는데, 이번에 아시안게임 대표팀으로 향한다. 클린스만 감독은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포함된 일부 선수들의 소집 문제를 KFA와 여러 차례 논의했다. 그 결과 백승호, 송민규, 정우영(슈투트가르트), 박규현은 이번 유럽 원정에는 부르지 않지만, 설영우와 홍현석은 웨일스전을 대비해 꼭 필요한 선수라고 판단해 소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어 “다만 웨일스전이 끝난 뒤 다른 선수들의 부상, 컨디션, 경기력 등 특별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두 선수도 가급적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도록 협조할 계획이다. 황선홍 감독이 지휘하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이 준비를 잘해서 대회에서 목표를 이루기를 바란다”고 했다. 새 얼굴 셋이 클린스만호에 승선했다. 골키퍼 김준홍과 이순민, 김지수다. 클린스만 감독은 “세 명의 선수가 대표팀에 처음 들어온다. 김준홍 골키퍼는 8월 초 아시안게임 대표팀의 파주 소집 훈련 때 쾨프케 골키퍼 코치가 직접 기량을 확인하고 선발했다. 김지수는 내가 직접 만나 확인했는데 이 두 선수는 당장 즉시 전력감이라기보다 앞으로 대표팀의 미래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고 지켜보고자 발탁했다. 이순민은 K리그에서 꾸준한 활약을 하고 있는 선수다. 이런 새로운 선수들의 발탁은 아시안컵 우승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한 변화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공언했다. ▲ 축구 국가대표팀 9월 유럽 원정 친선경기 소집명단(25명)GK: 김승규(알 샤밥), 조현우(울산 현대), 김준홍(김천 상무) DF: 김영권, 정승현, 설영우(이상 울산 현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기제(수원 삼성), 김주성(FC서울), 강상우(베이징 궈안), 김지수(브렌트퍼드) MF: 손흥민(토트넘), 문선민, 안현범(이상 전북 현대), 박용우(알 아인), 양현준(셀틱), 이동경(울산 현대), 이재성(마인츠), 홍현석(KAA 헨트), 황인범(올림피아코스), 황희찬(울버햄프턴), 이순민(광주FC)FW: 오현규(셀틱), 조규성(미트윌란), 황의조(노팅엄 포레스트)▲ 6월 페루, 엘살바도르전 소집 명단과 비교 - 발탁 선수 : 김준홍, 김지수, 이순민(이상 최초), 김영권, 김민재, 강상우, 이동경, 양현준(이상 6월 명단제외 후 재발탁).- 제외 선수 : 송범근, 박지수, 김진수, 박규현, 원두재, 이강인, 나상호김희웅 기자 2023.08.28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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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호, 유럽 진출 임박 배준호 대신 황재환 대체 발탁

유럽 무대 진출이 임박한 배준호(대전)를 대신해 황재환(울산)이 올림픽 축구대표팀에 합류한다. 대한축구협회는 "올림픽 대표팀의 소집 기간 중 배준호의 이적 협상과 관련한 해외 출국 가능성에 따라 황재환을 대체 발탁한다"고 25일 밝혔다.올림픽 대표팀은 28일부터 내달 3일까지 창원에서 소집 훈련을 한다. 배준호도 이 명단에 포함돼 참여 예정이었으나, 최근 불투명해졌다. 배준호가 현재 해외 진출을 추진하고 있어서다. 배준호의 현 소속팀 대전 구단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스토크 시티로부터 이적 제안을 받고 협상 중이다. 이적료는 200만 유로(30억원) 선으로 전해졌다. 구단 간 이적료 합의는 마쳤고, 연봉 등 배준호와 스토크 시티 간 개인 합의도 막바지 단계로 전해진다. 이르면 배준호는 이번 주 출국해 메디컬 테스트 등 이적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배준호는 지난해 대전에 입단해 K리그2 10경기에서 1골을 넣었고, 이번 시즌에는 대전이 1부로 승격한 뒤 16경기에서 2골을 기록 중이다. 배준호는 최근 해외 구단의 눈을 사로잡았다. 올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화려한 개인기를 선보였고, 한국의 4강 진출에 앞장섰다. 지난달 '팀 K리그'의 일원으로 스페인 축구 명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친선 경기에서는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으로부터 "가장 눈에 띄는 플레이를 펼친 선수"로 지목됐다.그러나 배준호가 해외 진출 가능성이 커지자 황재환을 대체 소집하기로 했다. 울산 유스 출신 황재환은 독일 FC쾰른에 임대 이적해 2020년 1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쾰른의 19세 이하(U-19) 및 2군 팀에서 활약했다. 올해 5월에는 대구전에서 K리그1 데뷔 10경기 만에 첫 골에 이은 멀티 골을 작성해 11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U-22 선수단은 내년 파리 올림픽 아시아 1차 예선 겸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예선에 대비해 창원에서 소집 훈련을 한다. 한국은 6일 카타르, 9일 키르기스스탄, 12일 미얀마와 경기한다.이형석 기자 2023.08.25 13:37
프로축구

이승우, 여름 ‘수원 더비’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

수원FC 공격수 이승우(25)가 ‘수원 더비’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수원FC는 5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수원 삼성과의 K리그1 25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시즌 세 번째 ‘수원 더비’다.먼저 이번 경기의 관전 요소는 홈팀 수원 삼성의 ‘도장 깨기’다. 지난 4월 이후 약 3개월 동안 최하위를 전전한 수원 삼성은 7월 상승세에 힘입어 마침내 12위를 탈출했다. ‘병수볼’ 김병수 감독이 이끄는 수원 삼성은 지난달 대구FC(7위) 대전하나시티즌(6위) 포항 스틸러스(2위) 울산 현대(1위) 강원FC(12위)를 상대로 2승 3무를 기록, 승점 9를 추가해 리그 11위(4승6무14패 승점18)에 올랐다. 10위 수원FC와의 격차는 승점 2에 불과하다. 이날 수원 삼성이 승리한다면 두 팀의 순위가 바뀐다는 의미다.반면 수원FC는 최근 3연패 포함 8경기 무승(2무 6패) 늪에 빠졌다. 장점으로 평가받은 공격력은 무뎌지고, 약점으로 지적받은 수비는 더욱 위태롭다. 이 기간 8득점 21실점을 기록하는 등 균형이 완전히 무너졌다.분위기가 상반된 두 팀의 만남이다. 이번 짧은 휴식기 동안 재정비를 마쳤을지가 승부의 관건이다. 특히 수원FC에선 이승우의 발끝에 팬들의 시선이 모인다. 지난해 K리그에 데뷔한 이승우는 리그 14골을 터뜨리며 재능을 입증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리그 3골에 그치고 있다. 특유의 골 세리머니도 보기 힘들었다. 수원FC의 공격진에는 여전히 이승우의 활약이 절실하다. 이승우 역시도 팬들에게 좋은 플레이를 다짐했다.앞서 지난달 27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을 위해 팀 K리그에 합류한 이승우는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최근 수원FC 성적이 좋지 않아 표정이 좋을 수 없다”면서 “마지막으로 이긴 상대가 수원 삼성이었다. 이미 2번 이겼으니까, 3승도 가져오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승우는 수원 삼성에 대해 “최근 2연승을 달리고 있다. 수원 삼성 선수들도 경기가 재밌다고 하더라. 그렇다고 해서 수원 더비에서 질 생각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골뿐만 아니라 훌륭한 플레이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덧붙이기도 했다.앞선 대결에선 수원FC가 두 번 다 2-1로 이겼다. 이승우는 인상 깊은 활약을 보여주진 못했지만, 이날 수원 삼성의 골망을 겨냥한다.김우중 기자 2023.08.05 05:30
프로축구

아틀레티코 꺾은 팀 K리그, 홍명보 감독은 다 계획이 있었다

팀 K리그가 아틀레티코마드리드(AT마드리드)를 이기는 저력을 선보였다. AT마드리드 선수들의 컨디션이 온전치 않은 상태에서 치른 친선전이라고 해도 K리그의 경쟁력을 볼 수 있는 한 판이었다.팀 K리그는 지난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T마드리드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친선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결과는 ‘반전’이었다. 특히 전반전 내내 크게 밀렸다는 것을 고려하면, 놀라운 역전승이었다. 이승우(수원FC) 주민규(울산 현대) 나상호(FC서울) 등 국내 선수 11명을 앞세운 팀 K리그는 앙투안 그리즈만, 알바로 모라타 등이 선발 출전한 AT마드리드에 고전했다. 경기 시작 12분 만에 토마르 르마에게 실점했다. 골키퍼 이창근(대전하나시티즌)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대량 실점도 가능했다. 팀 K리그는 후반 들어 분위기를 확 바꿨다. 외국인 선수 위주로 후반에 임했고, 2군 격이 나선 AT마드리드를 상대로 경기를 주도했다. 안톤(대전)의 백 헤더 득점으로 추격을 시작한 팀 K리그는 한 골을 더 내줬지만, 팔로세비치(서울) 페널티킥 골과 이순민(광주FC)의 극장골에 힘입어 AT마드리드를 침몰시켰다. 승리 후 팀 K리그를 지휘한 홍명보 감독은 “결국 제일 중요하게 생각했던 건 커뮤니케이션이었다. 물론 각 포지션마다 한국인 선수와 외국인 선수를 잘 배치할 수도 있었겠지만, 더 나은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출전 시간을 임의로 분배했다. 그게 더 효율적이라는 판단이었다”고 밝혔다. K리그 올스타 격인 팀 K리그는 손발을 맞출 시간이 없었다. K리그에서 기량이 가장 빼어난 이들이 모였어도 조직력을 다질 기회가 없어 제 기량을 펼치기 힘든 환경이었다. 그런데도 철저한 연구와 목표 의식 덕에 깜짝 승리라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무엇보다 홍명보 감독의 계획된 전후반 선수 기용이 돋보였다. 홍 감독은 짧은 시간 내 조직력을 다지기 어렵다고 판단, 피치 위에서 소통을 원활히 할 수 있는 조합을 꺼냈다. 아울러 AT마드리드가 전반에 힘을 주고, 후반에 유망주들을 대거 투입할 것을 예상해 경험 많은 외국인 선수를 나중에 넣었다. 전력 열세를 기지로 극복한 것이다. 정태욱(전북 현대)은 “확실히 울산이 잘하는 이유가 있다는 것을 느꼈다. 감독님께서 장악력도 있고, 조직력에 확실히 신경을 쓰시더라. (울산이) 왜 K리그 1위를 달리는지 많이 느꼈다”며 “감독님이 미팅 때부터 승리에 대한 (갈망 같은) 걸 보여주셨다. 우리도 그에 맞춰서 조금 더 진중하게 경기에 임한 것 같다”고 승리 비결을 밝혔다.정확한 킥으로 안톤의 동점 골을 도운 세징야(대구FC)는 “AT마드리드와 경기해서 좋았다. 이번 경기에서 한국 축구, 한국에서 뛰는 모든 선수의 실력을 보여준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김희웅 기자 2023.07.31 08:47
해외축구

‘챔피언’ 꺾은 시메오네 “‘검빨’로 뒤덮어준 팬들 덕분에 만족스러워” [IS 상암]

“경기장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색깔로 된 검정과 빨강 유니폼이 가득했기 때문에 만족스러웠다” 공식전을 방불케 하는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둔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와의 친선경기를 마친 뒤 이같이 말했다. 그의 표정에는 미소가 드리워져 있었다.시메오네 감독이 이끄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30일 오후 8시 4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이날 두 팀은 1군 주전 선수들을 대거 선발 명단에 포함하며 치열한 승부를 예고했다. 아틀레티코는 앙투안 그리즈만·토마르 르마·로드리고 데 파울·코케·얀 오블락 등이 나섰다. 맨시티 역시 엘링 홀란·잭 그릴리쉬·훌라인 알바레스·필 포든·로드리·존 스톤스 등 전원이 1군 멤버였다. 2022~23시즌 뒤 부상으로 회복 중인 케빈 더 브라위너만이 이날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두 팀의 ‘진심’은 팬들에게 전해졌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은 6만1458명의 관중들은 끊임없이 감탄사를 내뱉으며 두 팀의 경기를 지켜봤다. 관중석에는 분명 맨시티 유니폼을 입은 팬과,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은 팬이 나뉘어져 있었지만 모두가 한마음으로 축구 축제를 즐겼다. 승부는 후반전에 갈렸다. 아틀레티코 멤피스 데파이·야닉 카라스코가 멋진 오른발 슈팅으로 맨시티의 골망을 연이어 갈랐다. 아틀레티코는 지난 27일 팀 K리그와의 경기에선 2-3으로 역전패해 고개를 숙였는데, 이날 ‘유럽 챔피언’ 맨시티를 제압하며 프리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맨시티는 코너킥 상황에서 후벵 디아스가 한 골을 만회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경기 뒤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시메오네 감독은 취재진과 마주해 “비가 오는 등 기상 조건이 좋지 않았음에도 인내하고 기다려 줘 감사하다”면서 “경기장에 아틀레티코의 ‘검빨’ 유니폼이 가득했기 때문에 만족스러웠다”며 웃었다. 평소 강렬한 카리스마로 정평 난 시메오네 감독의 얼굴에는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아틀레티코는 이번 여름 한국에서만 2경기를 펼쳤다. 오랜 시간 한국에 머물며 프리시즌 일정을 소화했다. 취재진이 ‘한국에 대한 인상은 어떻게 남을 것 같은지’에 대해 묻자 시메오네 감독은 “며칠 전에도 비슷한 얘기를 했지만, 존중이 있고 질서가 있는 시민들의 모습이 있었다”고 답했다.한편 이날 아틀레티코는 ‘챔피언’ 맨시티를 상대로 밀리지 않는 경기력을 선보이며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유럽에서 정평 난 수비는 한국에서도 변함이 없었다. 외신 기자가 ‘오늘의 결과가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 생각하는지’에 대해 묻자 시메오네 감독은 “지난 경기와 마찬가지로 결과도 중요하지만 방식이 중요하다. 지난 경기에서 전반전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후반전에서 아쉬웠다. 이날은 후반 20~30분 뛴 선수들이 열정과 에너지를 보여줬다. 이런 부분이 강한 팀이 될 수 있는 필요한 요건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한국에서의 일정을 마친 아틀레티코는 스페인으로 돌아가 2023~24시즌 라리가 레이스를 준비한다. ▲ 다음은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 소감은우선 팬들에게 감사하다. 비가 오는 등 기상 조건이 나쁘지 않았음에도 인내하고 기다려 줘 감사하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이 아틀레티코 색깔로 가득 찼다. 우리의 검정과 빨강 유니폼들이 가득 찼기 때문에 만족스러웠다. 이런 부분 덕분에 아시아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거라 생각한다.- 한국에서 오래 머무르며 2경기를 마쳤다. 한국에 대해 어떤 인상이 남을 것 같은지며칠 전에도 같은 얘기를 했었지만, 존중이 있고 질서가 있는 시민들이 있었다. 교통 체증이 제어하는 부분은 힘들었지만, 다시 한번 팬들에게 감사하다.- 이제 곧 스페인으로 복귀를 앞뒀다. 한국에서 치른 두 경기 동안 얻은 게 무엇인지경기에서 충분히 볼 수 있었을 것이다. 전반전에서 좋은 경기를 했다. 작년 후반기 6개월처럼 말이다. 선수들이 진지하게 경기에 임했고, 세계 최고의 팀을 상대로 열정·개성·의지를 갖고 굉장히 좋은 경기를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친선경기라 큰 의미는 없겠지만, 리그가 재개되면 모든 것을 보여줄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이적시장에서 수비진 영입 외 보강이 없다. 현재 스쿼드에 만족하는지. 아니면 다른 포지션에도 보강을 할 계획인지구단과 몇 개월 동안 좋은 스쿼드를 구성하기 노력하고 있다. 현재 스쿼드에 만족한다. 오늘 하비 갈란의 경우 뛰지 못했는데, 모든 선수들이 경쟁 중이다. 이번 투어에서 출전 시간을 나눌 수 있도록 했다. 야닉 카라스코, 사무엘 리누도 돌아왔다. 모든 선수들이 겸손하고, 이런 식으로 경쟁해서 더 나아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 그리즈만이 관중들과 같이 파도타기 응원에 동참했다. 그가 팬들과 호흡을 보여준 모습에 대한 생각은그리즈만은 인간적으로 좋은 사람이다. 운동장에서 존중받고, 축구적으로 찬사를 받을 수 있는 선수다. 팬들에게 즐거움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비록 친선경기지만 오늘의 결과가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 생각하는가지난 경기와 마찬가지로 결과도 중요하지만 방식이 중요하다. 지난 경기에서 전반전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후반전에서 아쉬웠다. 이날은 후반 20~30분 뛴 선수들이 열정과 에너지를 보여줬다. 이런 부분이 강한 팀이 될 수 있는 필요한 요건이라고 생각한다.- 이적시장을 통해 합류한 찰라르 쇠윈쥐의 활약상은 어땠는가2경기에서 많은 발전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쇠윈쥐는 수비수로서 강인하고, 속도도 있고, 공중볼에도 강하다. 빌드업 과정에서도 좋은 선수다. 쇠윈쥐의 활약에 만족하고 있다. 팀에 와 좋은 적응을 보여줬다. 그가 우리팀 수비수 중에 최고 선수 중 한 명이라 생각하고, 그와 같이 훈련하는 이런 선수가 많이 필요하다.- 전반전에는 맨시티의 전방 압박에 아틀레티코가 고전했는데, 후반전엔 아틀레티코가 압박을 해서 맨시티를 고전하게 했다. 강인한 체력을 요구하는 것이 유럽 축구의 추세가 될 것인지. 앞으로의 유럽 축구 방향이 어떻게 될지에 대한 의견은축구는 계속해서 바뀐다. 오늘도 내일도 다르다. 예전에 발전했던 부분이 나중에 쇠퇴를 할 수도 있다. 1986년 월드컵 때 아르헨티나가 수비수 5명을 두고 우승을 했는데, 그런 것이 오늘날까지 나오기도 한다. 축구는 계속해 바뀌기 때문에 그에 대한 해답은 없다고 생각한다.상암=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 2023.07.30 23:41
프로축구

‘K리그 최고’ 세징야, 자부심 “한국서 뛰는 선수들의 실력을 보여줬다”

세징야(33·대구FC)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무너뜨린 것에 만족했다. K리그에 관한 자부심을 한껏 드러냈다.팀 K리그는 지난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틀레티코와 2023 쿠팡플레이 시리즈 친선전에서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시작 12분 만에 실점한 팀 K리그만, 후반에 치열한 공방전 끝에 승부를 뒤집었다. 후반전에 출전한 세징야는 정확한 킥으로 안톤의 헤더 동점 골을 돕는 등 아틀레티코 격파에 기여했다.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세징야는 “팀 K리그로 뛰어서 행복하다. 아틀레티코랑 경기해서 좋았다. 이번 경기에서 한국 축구, 한국에서 뛰는 모든 선수의 실력을 보여준 것 같다. 그런 점에서 기분이 좋다”며 웃었다. 이어 “아틀레티코는 좋은 팀이며 좋은 선수가 많다. 우리도 공격, 수비 등 한국 선수들이 어떻게 (플레이) 하는지 많이 보여줬다”고 부연했다. 세징야는 지난 2019년 유벤투스전, 지난해 토트넘전에 이어 세 차례 K리그를 대표해 뛰었다. 그는 “저번 경기에서는 골을 넣어서 이번 경기보다 나았다. 한국에서 뛰는 선수들이 실력 있고 좋은 경기를 보여준 것에 만족한다. 아틀레티코 상대로 골을 못 넣었지만, 어시스트를 한 것에 의미를 두고 싶다. 이번 경기도 너무 좋았다”며 “유니폼은 원했던 선수와 바꾸지 못했지만, 몰리나와 바꿨다. 액자로 만들어서 예쁘게 걸어 두겠다”고 했다.앞서 앙투안 그리즈만과 대결을 원한다고 이야기했던 세징야지만, 피치 위 만남은 불발됐다. 그리즈만은 전반 45분을 소화하고 벤치로 향했고, 세징야는 후반이 돼서야 그라운드를 밟았다. 세징야는 그리즈만의 플레이를 본 것 자체에 만족한 모양이다. 그는 “그리즈만 선수를 언급하는 것 자체가 영광이다. 전반전에 들어가서 몸도 부딪히고 패스도 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쉬웠다. 월드컵에 뛰었던 선수다. 템포에 관해 배워서 너무 좋았던 경험이었다”고 돌아봤다. 상암=김희웅 기자 2023.07.28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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