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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IS] 나체로 전신 석고상까지..’PD수첩’, 정명석 ‘엽기 성착취’ 추가 폭로

‘PD수첩’이 기독교복음선교회(통칭 JMS) 총재 정명석이 여성 신도들을 상대로 한 엽기적 행각을 방송했다. 앞서 사회적인 파문을 일으켰던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이하 ‘나는 신이다’)에서는 공개되지 않았던 JMS의 2인자라 불리는 정조은과 정명석 총재의 엽기적인 행각을 추가 폭로한 것. 지난 18일 방송된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PD수첩’에서는 ‘JMS, 교주와 공범자들’이라는 주제를 다뤘다. 이날 방송은 ‘나는 신이다’를 연출한 조성현 PD가 맡아 다시 한 번 JMS에 대해 실체를 파헤쳤다. 정명석은 2009년 여성 신도들을 상대로 성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징역 10년형을 선고받았다. 2018년 출소 이후 또 다시 여신도들을 상대로 성폭력을 자행한 혐의로 작년 10월 구속기소 됐다. 방송에서 한 증언자는 정조은 목사는 “정명석이 감옥에 가서 10년간 교주 자리가 비자 정조은이 ‘성령 상징체’로 JMS를 이끌었다. 메시아를 증명해 주는 제2의 메시아였다”고 주장했다. 정조은 목사는 정명석의 성폭행 범행에 가담한 혐의로 최근 구속됐다. 또 이 증언자는 “정조은은 여자들을 연결해주는 역할을 했고 정명석이 만족했다”며 “불려간 여신도 중엔 미성년자도 있었다”고 말했다. 증언자들에 따르면 정조은은 키 170cm 이상의 젊은 미모의 여신도들을 관리해 몸매가 드러나는 옷을 입히고 수감 중인 정명석에게 정기적으로 사진을 촬영해 보내도록 강요했다. 이에 정명석이 사진들을 보고 이른바 ‘스타’를 지명했으며 ‘스타’는 1000여 명에 달했다. JMS를 탈퇴한 ‘스타’ 출신의 한 여성 신도는 “어느날 내게 ‘목사에게 가봐’ 라는 편지가 왔다"며 “그 여성 목사님이 만나자마자 ‘옷을 벗어봐’라고 이야기하더라. 옷을 벗으니까 너무 좋아하더라. 그러더니 ‘조각을 떠도 되겠다’고 말해서 전신 조각을 떴다”고 밝혔다. 이어 “그때 실리콘을 몸에 바르고 전신 석고상을 뜨다가 숨이 안 쉬어져 기절했다”며 구체적으로 “성기 부분이 잘 보이도록 포즈를 취하고 석고를 뜨기도 했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정명석에게 보고하기 위해 사진도 찍었다”며 “교도관들이 사진을 검수하기 때문에 사진을 꽃과 함께 합성해 보냈다”고 설명했다.한편 이날 ‘PD수첩’에선 ‘나는 신이다’에서 얼굴을 공개한 정명석 성폭력 피해자 메이플의 근황이 전해졌다. 메이플은 “그 방송에서 나온 건 10분의1 정도다. 엄마가 못 보겠다고 울더라. 아빠도 내게 ‘이렇게 힘든 줄 몰랐다, 미안하다’고 하시더라”고 말했다. 메이플은 ‘나는 신이다’ 출연 후 고충도 털어놨다. “직장을 찾기 좀 어려워 졌다. 나를 고용하겠다고 했던 사람들이 뉴스나 넷플릭스를 보고 ‘지금은 이런 상황 때문에 고용을 못하겠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그럼에도 얼굴을 공개한 이유에 대해 “그쪽에서 또 거짓말을 한다고 할까봐 그랬다”며 “또 다른 피해자가 생길까 싶어서 내가 한 말이 얼마나 진실한지 알리고 싶었다. 죽기 전에 마지막으로 해야 하는 일은 그 사람(정명석)을 고소하고 진실을 밝히는 것”이라고 했다. 한편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PD수첩’은 전국 기준 4.8%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4일 2.3%에 비교해 2.5%포인트 급상승한 수치이자, 4%대 돌파는 지난해 10월11일(4.2%) 이후 6개월여 만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4.1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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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동산, 미국 넷플릭스 본사에 ‘나는 신이다’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

종교단체 아가동산이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 방송을 금지해 달라며 미국 넷플릭스 본사를 상대로 가처분 신청을 냈다.5일 YTN 보도에 따르면 아가동산과 교주 김기순 측은 지난달 29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넷플릭스 주식회사(본사), 넷플릭스월드와이드엔터테인먼트 엘엘씨, 넷플릭스서비시스 코리아를 상대로 ‘나는 신이다’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아가동산 측 소송대리인은 “넷플릭스 본사와 월드와이드 측에 프로그램을 올리고 내릴 수 있는 권한이 있다고 해서 이들을 상대로 추가로 가처분 신청을 낸 것”이라며 “(다큐멘터리를) 광고, 홍보하는 것과 관련해 미국 법인과 공동 불법 행위자”라며 한국 법인인 넷플릭스서비시스코리아도 채무자에 포함했다.아가동산이 ‘나는 신이다’ 가처분을 신청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달 8일 아가동산은 제작사인 MBC와 조성현 PD, 넷플릭스서비시스 코리아를 상대로 1차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그러나 넷플릭스서 서비스에는 방영 권한이 없다는 이유로 소를 중도 취하했다.한편 지난달 3일 공개된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는 아가동산 교주 김기순을 포함해 사이비 교단의 교주 4명을 다룬 다큐멘터리다. ‘PD수첩’을 제작한 조성현 PD가 연출을 맡았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4.05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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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진 PD “‘‘나는 신이다’ ·‘국수본’ 논란? 다큐 논의에 첫발 뗐다” ②

“다큐멘터리에 대한 논의의 첫발을 뗐다고 생각합니다.”MBC의 대표 브랜드 다큐멘터리를 만들어온 유해진 PD가 최근 OTT 다큐멘터리를 둘러싼 논란을 두고 이렇게 평가했다.지난해까지 MBC 시사교양본부장을 지냈던 유해진 PD는 30여 년간 다큐멘터리를 만들어왔다. 유해진 PD는 일간스포츠에 “OTT와 다큐멘터리의 만남은 아직 양날의 검”이라고 표현하며 “지상파처럼 수위를 조절한다면 심각성을 드러내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모두 드러내면 선정성, 폭력성 비판에 직면한다. ‘나는 신이다’, ‘국가수사본부’ 등에 대한 논란은 그 지점에 있다”고 현상황을 짚었다. 이어 논란이 불거진 것 자체가 논의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며 “사회적으로 적절할 기준을 찾아가는 과정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유해진 PD는 지난 1996년 MBC에 입사한 뒤 ‘사랑’ 시리즈인 ‘풀빵엄마’(2009), ‘엄지공주 엄마가 되고 싶어요’(2009) ‘해나의 기적’(2013) 등을 연출해 방송계에선 드물게 다큐멘터리로 열풍을 일으킨 우리나라 대표 PD다. 지난 2018년엔 13년 만에 ‘PD수첩’에 합류해 탐사보도 다큐멘터리를 제작했고, 김기덕 감독과 배우 조재현의 성폭력 의혹을 제기한 ‘거장의 민낯’도 보도하면서 큰 파장을 일으켰다. 유해진 PD는 누구보다 지상파의 제작 환경을 몸소 겪었고 콘텐츠 유통 및 소비 방식이 지상파에서 OTT로 급변하는 과정을 직접 지켜봤다. 유해진 PD는 ‘나는 신이다’, ‘국가수사본부’의 높은 화제성에 “만약 지상파에서 같은 소재로 방송했다면 이렇게 파급력이 강했을까”라고 반문하며 “예전에는 ‘사랑’이나 ‘눈물’ 시리즈가 크게 사랑받았지만 채널이 많아지고 유튜브, OTT 플랫폼이 활성화되면서 지상파 다큐멘터리는 매력을 잃어가고 있다”고 진단했다.구체적으로 “지상파에서 콘텐츠의 인기 또는 매력도를 측정하는 척도는 시청률이 거의 유일한데 다큐멘터리는 통상적으로 재미를 보장하지 못하고 시청자들이 실시간 시청도 하지 않는 콘텐츠다. 그렇다 보니 제작이 활발하지 않는 시스템”이라며 “여기에 높은 제작비와 OTT까지 뛰어들면서 지상파 다큐멘터리에 대한 관심도는 갈수록 하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상대적으로 과감한 비용 투자, 유연한 환경을 보장하는 OTT와의 협업을 선호하는 PD들이 늘어나고 있는 분위기다. 이와 관련해 유해진 PD는 “다큐멘터리 PD뿐 아니라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들은 보다 양질의 퀄리티로 많은 시청자를 만나길 바라지 않나. OTT가 그 갈증을 풀어주는 면이 있다”며 특히 “다음날 바로 평가 받는 시청률이 아니라 누적으로 집계되는 방식이니까 분명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들에겐 부담이 덜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다만 “OTT가 지상파 다큐멘터리가 직면한 문제들을 어느 정도 해소해주는 측면이 있지만 OTT가 완전한 답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며 표현 수위, 청소년의 유해성 노출 등 OTT 다큐멘터리가 직면한 문제점들을 짚었다. 동시에 “사실 지금 OTT 다큐멘터리로 불거졌던 논의는 지상파 다큐멘터리의 고민이기도 하다. 분명 지상파에서 방송됐다면 엄청난 비판과 제제를 받았겠지만 지상파 제작진도 어느 정도까지 시청자에게 보여줄 수 있는지는 공통된 고민”이라며 “그 부분에 대해선 사회 전체로 합의가 만들어지지 않았다. 이번 논란을 통해 적절한 기준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4.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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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신이다' 아가동산, 넷플릭스 상대로 가처분 취하...MBC는 유지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에 대해 방송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던 종교단체 '아가동산'(교주 김기순)이 넷플릭스 서비시스 코리아를 상대로 가처분을 취하했다.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채권자 협업마을 아가동산 측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부장판사 박범석)에 가처분 신청 일부 취하서를 제출했다. 다만 다큐멘터리 제작을 맡았던 MBC와 담당 프로듀서를 상대로 한 방영금지 가처분은 유지했다.이는 '나는 신이다'의 방영권이 넷플릭스 본사에 있는 만큼, 한국 구독 계약을 담당하는 넷플릭스 서비시스 코리아에 대한 가처분 신청이 무의미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아가동산이 방영권을 보유한 넷플릭스 서비시스 코리아를 상대로 한 가처분을 취하함에 따라 현실적으로 '나는 신이다'의 방영이 중단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특히 법원이 MBC와 담당PD에 대한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더라도, 넷플릭스가 이를 이행하게 강제할 수단은 없는 상황이다.한편 '나는 신이다'는 김기순 씨를 포함해 '신'을 자처하는 4명의 인물을 다룬 8부작 다큐멘터리로 폭발적인 화제를 모으고 있다. MBC가 제작에 참여하고 'PD수첩' 등을 만든 조모 PD가 연출을 맡았다. 지난 3일 첫 선을 보인 직후, 아가동산 측은 자신들에 대해 다룬 5·6회 방송을 금지해달라고 요구했으며 이달 8일 가처분을 신청한 바 있다. 나아가 MBC와 조PD가 이를 어기면 하루 1천만원을 이행강제금으로 지급하게 명령해달라고도 요구했다.JMS와 교주 정명석 씨 역시, '나는 신이다' 방영을 막아달라며 MBC를 상대로 가처분을 신청했으나, 서울서부지법은 이달 2일 신청을 기각했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3.20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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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S,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에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

넷플릭스에서 공개되는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에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이 제기됐다.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명석 총재와 기독교복음선교회(JMS)는 지난 17일 서울서부지법에 문화방송(MBC), 넷플릭스를 상대로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리는 오는 28일 열린다.넷플릭스는 대한민국 현대사 속에서 자신을 ‘신’이라고 부르며 사회를 흔든 사람들을 다룬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를 내달 3일 공개한다. ‘나는 신이다’에서는 JMS 사건과 오대양 집단자살 사건, 아가동산 사건 등을 총 8부작으로 다뤘다.‘나는 신이다’는 MBC 시사 프로그램 ‘PD수첩’에서 JMS 사건을 다룬 조성현 프로듀서가 연출을 맡았고, MBC가 제작에 참여했다.조성현 PD는 “2023년의 대한민국에서 자신이 메시아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100명이 넘는다. ‘나는 신이다’는 서로 다른 메시아를 만났지만 놀라울 만큼 유사한 피해를 겪은 분들에 대한 이야기”라고 설명했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2.23 20:09
연예

故장자연 전 소속사 대표, 과거 매니저·윤지오에 10억 소송[공식]

고(故) 장자연 전 소속사 대표 김모 씨가 1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냈다. 고 장자연 전 소속사 대표 김모 씨(이하 원고)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유한) 다담 김영상 변호사는 2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장자연 전 소속사 더컨텐츠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였던 원고는 1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고 장자연 전 로드매니저와 탤런트 윤지오(본명 윤애영)를 상대로 각각 5억원, 총 10억원 규모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고 알렸다. 법무법인 측은 김모 씨가 두 사람에게 소송을 건 이유를 상세하게 적시했다. 현 티에이치컴퍼니 대표로 언급된 인물은 과거 장자연 로드매니저로 4개월간 활동한 인연이 있고, 윤지오는 과거 더컨텐츠엔터테인먼트 연습생이자 고 장자연 사건 관련 증인으로 여러 번 법정에 선 바 있다. 법률대리인은 "이들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고인을 이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12년간 원고가 장자연의 죽음에 원인을 제공한 당사자 중 한명으로 세간에 인식되게 했다. 원고를 형사처벌 받게 할 목적으로 수사기관에 거짓 진술했고, 언론과 허위 인터뷰를 하며 사실을 왜곡해 명예를 훼손했다. 원고가 입은 물질‧정신적 피해는 회복할 수 없는 수준이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법무법인 다담 입장 전문 고(故) 장자연 전 소속사 대표 김모씨(이하 원고) 법률대리인 법무법인(유한) 다담 김영상 변호사입니다. 장자연 전 소속사 더컨텐츠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였던 원고는 1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영화배우 강하늘 소속사 티에이치컴퍼니 대표 김태O와 탤런트 윤지오(본명 윤애영)를 상대로 각각 5억원 총 10억원 규모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습니다. ◇강하늘 소속사 대표 김태O 강하늘 소속사 티에이치컴퍼니 대표 김태O는 장자연 로드매니저로 약 4개월간 활동했습니다. 김태O는 더컨텐츠 첫 출근날인 2009년 10월28일 장자연이 “어머니 제삿날인데 원고가 불러서 술 접대 자리에 왔다”고 말했다고 진술했는데, 장자연 어머니 사망일은 2005년 11월23일입니다. 제적등본 확인 결과, 위 날짜는 장자연 어머니 제삿날이 아닙니다. 장자연의 통화기록과 기지국 위치조회 등을 통해 고인은 10월28일 유흥주점에서 방정오를 우연히 만났다 인사를 하고 헤어졌고, 이후 사전 약속된 남자 친구 김광O을 찾아가 다시 술을 마신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김태O는 조사를 거듭할수록 진술을 손바닥 뒤집듯 번복하고, 횡령‧폭행, 접대 강요 등 없었던 사실을 꾸며 원고를 음해했습니다. 특히 김태O는 2009년 3월23일 경기지방경철청에서 조사 당시 장자연과 원고는 김태O가 운전한 차로 이동했고, 원고가 정세O PD와 통화에서 ‘저녁 먹고 조선일보 사장 아들을 만나러 가자’고 말하자, 정세O PD가 거절했다고 진술했습니다. 하지만 장자연의 통화기록과 기지국 위치조회 결과 김태O와 원고가 한 차를 타고 이동한 사실이 없습니다. 아래는 김태O가 2009년 3월15일 최초 경기지방경찰청에서 조사를 받았을 때부터 2009년 7월14일 검찰 조사까지 진술을 번복한 내용입니다. ▲장자연에 대한 원고의 폭행, 강요, 횡령행위는 전혀 없었다고 진술(2009년 3월15일)→▲ ‘장자연 어머니 기일에 라나이에서 방정오 접대를 했다’고 처음으로 언급(2009년 3월23일)→▲남자친구 김광O과 만남이 밝혀진 후 ‘접대한 대상은 50대 남성이었고 그 외에는 아무런 기억이 없었다’며 번복, 원고의 횡령 문제가 있었다고 최초로 진술(2009년 3월29일)→▲‘장자연에 대한 폭행‧횡령, 기타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는 취지의 진술서 작성(2009년 4월13일)→▲검찰 조사에서 “당시 접대한 사람이 누구인지도 모른다” “장자연이 ‘접대’라는 말을 한 적이 없다”고 진술. 생전 장자연으로부터 원고의 폭행 사실을 들었다고 최초 주장(2009년 7월14일) 김태O는 2019년 6월5일 검찰 조사 당시 유흥주점에서 체어맨을 타고 나간 50대 중년 남성이 조선일보 사장 아들인 방정오라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방정오는 1978년생으로 2009년 당시 만 31세에 불과했습니다. 김태O가 이와 같이 원고에게 불리한 진술을 하게 된 동기가 있습니다. 2009년 6월8일 무렵 김태O가 원고의 양복을 절도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그 때부터 원고에게 적개심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김태O는 원고와 사이가 완전히 틀어지자, 더욱 곤란에 빠지게 할 목적을 가지고 장자연으로부터 들은 적도 없는 내용을 수사기관에 진술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태O는 10년 여 만인 2018년 7월 중순 경 MBC ‘PD수첩’, ‘미디어오늘’에 ‘원고가 장자연을 어머니 기일에도 방정오를 접대하기 위해 라나이 유흥주점으로 데려왔다’는 취지의 허위 인터뷰를 했습니다. 김태O는 2021년 5월28일 원고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 허위 증언을 했습니다. ◇윤지오 윤지오는 2008년 무렵 원고가 대표이사로서 재직하던 더컨텐츠에서 2008년 12월27일부터 2009년 7월12일 약 7개월간 연습생으로 활동했습니다. 짧은 소속기간과 정식 연예인으로서 활동한 사실이 없다는 점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원고와 소속사인 더컨텐츠, 장자연을 비롯한 더컨텐츠 소속 배우를 둘러싼 내용들에 관해 제대로 알지 못합니다. 윤지오는 2010년 6월25일 원고에 대한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2009고단 1501호 사건에 증인으로 출석해 “원고가 증인 등 소속 연기자들에게 술자리에서 강압적으로 술을 따르게 하거나 술을 마시게 한 적은 없었다”고 증언했습니다. 당시 장자연 문건을 본 적이 있다며 “(소속배우들이) 원고와의 계약해지를 위해 작성된 것이다” 등의 증언도 했습니다. 그로부터 무려 9년이 지난 뒤 2019년 3월19일 ‘KBS 오늘밤 김제동’에 출연해 “김씨 강요에 의한 성폭행이 있었다”는 어처구니없는 주장을 했습니다. 윤지오는 매 진술마다 내용이 달라졌습니다.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진술 내용이 풍부해지고, 원고에게 불리한 이야기가 더욱 가미됐습니다. 특히 윤지오는 2019년 대검찰청 검찰 과거사 진상조사단에게 2009년 수사기관 진술시 한 번도 없던 “장자연이 약물로 성폭행 당했다”고 주장하는 등 갈수록 수위가 세졌습니다. 윤지오가 출간한 책 ‘13번째 증언’ 홍보 등을 위해 원고를 더욱 악의적으로 묘사한 것으로 의심됩니다. 윤지오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후원금 사기 등 여러 혐의로 고소·고발됐으나 2019년 4월24일 캐나다로 도피성 출국한 뒤 귀국하지 않고 있습니다. 법무부는 지난해 2월 윤지오에 대한 범죄인 인도청구 절차에 착수한 상태입니다. 김태O와 윤지오는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고인을 철저히 이용했습니다. 무려 12년간 원고가 장자연의 죽음에 원인을 제공한 당사자 중 한명으로 세간에 인식되게 했습니다. 원고를 형사처벌 받게 할 목적으로 수사기관에 거짓 진술했고, 언론과 허위 인터뷰를 하며 사실을 왜곡 해 명예를 훼손했습니다. 원고가 입은 물질‧정신적 피해는 회복할 수 없는 수준입니다. 조연경 기자 2021.07.0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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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기덕 감독 측, 민우회 상대 손해배상소송 취하

고(故) 김기덕 감독 측이 한국여성민우회(민우회)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을 취하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최근 법조계에 따르면, 김기덕 감독 측은 민우회를 상대로 제기한 3억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지난달 25일 취하했다. 김 감독은 민우회가 MBC 'PD수첩'의 미투 폭로 보도를 지원하고, 자신의 영화 '인간, 공간, 시간 그리고 인간'이 한 국제영화제에서 개막작에서 선정되자 이에 취소를 요청하자, 이로 인해 영화 해외 판매와 개봉이 어려워졌다며 2019년 2월 소송을 제기했다. 재판이 진행 중이던 지난해 12월 김기덕 감독은 라트비아에서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이에 소송절차를 수계한 유가족 측이 소를 취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기덕 감독이 성폭력 의혹을 보도한 MBC와 출연 여배우에게 제기한 10억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 항소심은 진행 중이다. 앞서 김 감독은 1심에서 패소했다. 항소심 1차 변론기일은 다음달 14일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4.30 09:43
야구

최악의 준비 과정, 예견된 이영하의 2군행

아무리 뛰어난 선수도 준비가 부실하면 무너질 수밖에 없다. '한국 야구의 미래'로 기대받던 이영하(24)의 행보가 주는 교훈이다. 이영하는 두산 1군 엔트리에서 26일 말소됐다. 김태형 두산 감독이 칼을 빼 들었다. 이영하는 지난주까지 등판한 4경기에서 1승 3패 평균자책점 11.40을 기록했다.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 투구)는 한 번도 없었다. 20일 롯데전에서는 3이닝 동안 무려 9점을 내줬다.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25일 NC전에서도 1회에만 5실점 한 뒤 2회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피안타율(0.388)과 이닝당 출루허용률(2.40) 모두 형편없는 기록을 남겼다. 총체적 난국이다. 일단 구속이 떨어졌다. 25일 NC전에서 기록한 포심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시속 144㎞였다. 풀타임 선발을 소화하며 17승을 거둔 2019시즌 평균 구속(144.5㎞) 수준이다. 이영하는 시속 147~148㎞ 강속구를 뿌렸던 투수다. NC전에서는 누상에 주자를 둔 상황에서 던진 포심의 구속도 142~143㎞에 머물렀다. 구속이 저하되다 보니 우타자 바깥쪽으로 떨어지던 슬라이더의 효과도 약해졌다. 투구의 무브먼트(움직임)도 2020시즌 초반보다 밋밋했다. 김태형 감독은 이영하가 9실점 하며 부진했던 20일 롯데전을 마친 뒤 "잘 던지려다가 힘이 들어가고 있는 것 같다. 구속이 떨어져도 (타자와의) 승부를 피하면 안 된다. 그래도 앞으로 잘해낼 것"이라며 믿음을 거두지 않았다. 그러나 25일 NC전 1회 투구를 본 뒤 바로 강판시켰고, 이튿날 2군행을 지시했다. 예견된 부진이다. 2021시즌 준비는 엉망이었다. 이영하는 2021년 스프링캠프 개막 전 "2020시즌 준비 과정에서는 안일한 마음이 있었다. 2018시즌과 2019시즌 모두 10승 이상 거뒀고, 국가대표팀(프리미어12) 일정을 소화한 뒤 휴식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올해는 다르다. 비활동기간 운동을 열심히 했다"라며 의욕을 불태웠다. 스프링캠프 첫 훈련을 마친 뒤에는 "내 자리(선발진)는 없다는 생각으로 훈련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초조한 마음이 과욕으로 이어진 모양새다. 1차 캠프 도중 근육통이 생겼다.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고, 다른 팀과 평가전이 진행된 2차 캠프에도 합류하지 못했다. 라이브 피칭과 실전 등판 모두 다른 선발 투수들보다 늦었다. 시범경기 첫 등판이었던 3월 21일 KT전에서는 상대 타자 강백호의 타구에 왼쪽 뒤꿈치를 맞은 뒤 부축을 받으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큰 부상은 아니었지만, 1이닝 소화가 아쉬울 때 벤치로 물러나야 했다. 이영하의 포심 패스트볼 구속은 시범경기 내내 시속 145㎞를 넘지 못했다. 개인사도 발목을 잡았다. 이영하는 지난 2월 학폭(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됐다. 이영하의 고교 시절 후배라고 밝힌 A씨가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관련 내용을 폭로한 바 있다. 지난달 16일에는 한 방송 프로그램(PD수첩)이 A씨와 인터뷰한 내용을 방영했다. 이영하의 에이전시(에이스펙코퍼레이션)는 18일 "특정인을 지정해 가혹 행위 등 폭력을 행사하지 않았다"고는 입장을 전했고, 이영하도 21일 시범경기(KT전) 등판을 마친 뒤 인터뷰를 통해 직접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악재가 겹쳤고, 심신이 망가졌다. 이런 상황에서 개막 로테이션에 합류했다. 결과는 뻔했다. 이토록 부실한 준비로는 '20승 투수'라도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없다. 안희수 기자 2021.04.27 10:28
야구

학폭 의혹·부상 여파…이영하의 '추운 봄'

그라운드 안팎에서 악재가 겹쳤다. 재기를 노리고 있는 이영하(24·두산)의 2021시즌 준비는 순조롭지 않다. 이영하는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T와의 평가전이 끝난 뒤 인터뷰를 자청했다. 최근 불거진 학폭(학교폭력)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지난 16일 한 방송 프로그램(PD수첩)은 스포츠계에 불거진 학폭 사태를 조명하며 고교 시절 이영하와 김대현(LG)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A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A는 지난달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관련 내용을 폭로한 바 있다. 이영하의 에이전시(에이스펙코퍼레이션)는 18일 "이영하가 투수조 조장으로서 후배들에게 쓴소리한 적이 있고, 단체 집합을 실시한 적은 있지만, 특정인을 지정해 가혹 행위 등 폭력을 행사하진 않았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21일에는 가해 의혹을 받고 있는 이영하가 직접 나선 것이다. A는 방송을 통해 이영하와 김대현이 비상식적인 방식으로 자신을 괴롭혔고, 수치심을 유발하는 단어로 그들의 부름에 대답하도록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이영하는 A의 주장을 반박했다. 그는 "단체로 2~3차례 집합을 했던 것은 사실이고, 그 부분에 대해 후배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다. 그러나 특정 한 명을 지정해 폭력을 행사했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했다. 이영하는 2018년 4월, 브로커로부터 승부 조작을 제안을 받은 뒤 바로 거절한 뒤 소속 구단(두산)에 해당 사실을 알렸다. KBO는 그해 11월, 규약 제152조 '유해행위의 신고 및 처리' 따라 모범적인 대처를 보여준 이영하에게 포상금(5000만원)을 지급했다. 이영하는 이듬해 포상금 일부를 야구 발전 기금과 소아 난치 질환 환아 지원금으로 기부했다. 모범적인 선수로 알려진 선수가 학폭 가해 의혹을 받았다. 반향이 컸다. 양측 주장이 평행선 이루고 있는 상황. A는 방송 인터뷰에 응했을 만큼 강경하게 나섰고, 이영하도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영하는 이미 큰 타격을 입었다. 이미지가 실추됐고, 심적 압박 탓에 2021시즌 준비도 차질이 생겼다. 진실 공방이 이어지면, 2021시즌이 개막한 뒤에도 아무래도 출전에 있어 안팎으로 영향을 미친다. A의 주장이 사실로 드러나면 무거운 징계가 불가피하다. 이영하는 그라운드에서도 위태롭다. 2019시즌 17승(4패)을 거두며 한국 야구를 이끌어갈 대표 영건으로 기대받았지만, 지난 시즌엔 초반부터 부진하며 선발 자리를 지켜내지 못했다. 절치부심하며 2021시즌을 준비했지만, 1차 캠프 도중 근육통이 생긴 탓에 2차 캠프에 합류하지 못했다. 지난해보다 라이브 피칭과 실전 등판이 늦었다. 이영하는 21일 KT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1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다. 상대 타자 강백호의 타구에 왼쪽 뒤꿈치를 맞은 뒤 부축을 받으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튿날 김태형 감독은 "(왼발에) 큰 이상은 없다"고 했다. 그러나 계획된 투구 수와 이닝을 소화하지 못했다. 투구 내용도 안 좋았다. 최고 구속도 시속 144㎞에 불과했다. 2020시즌 평균 구속이 145.8㎞였던 투수다. 몸 상태는 정상이 아니고, 심적으로도 흔들리고 있다. 좁아진 팀 내 입지가 조바심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야구 인생 최대 위기에 놓였다. 안희수 기자 2021.03.23 06:00
무비위크

'1심 패소' 김기덕, '미투 폭로' 여배우·MBC 상대 손배소 항소

성폭력 피해 사실을 폭로한 여배우와 이를 보도한 MBC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1심에서 패소한 김기덕 감독이 항소했다. 김기덕 감독의 변호인단은 서울서부지법에 항소장을 제출했다고 9일 밝혔다. 또한, 당초 MBC를 상대로만 손해배상 소송을 청구했던 김 감독은 'PD수첩' 제작진 2명에 대해서도 총 1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추가로 냈다. 법원은 앞서 지난달 28일 김기덕 감독이 여배우와 MBC를 상대로 제기한 1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김 감독의 청구를 모두 기각한 바 있다. 'PD수첩'은 지난 2018년 3월 '거장의 민낯' 편을 통해 김기덕 감독의 성폭력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8월 '거장의 민낯, 그 후' 편을 내보냈다. 김 감독은 여배우와 MBC가 허위 사실을 방송해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하며 지난해 3월 이들에 대한 고소장을 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1.09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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