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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단독]윤지오 출국 2년···송환 위해 캐나다에 범죄증거 보낸다

후원금 사기 의혹 등으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배우 윤지오씨의 국내 송환을 위해 법무부가 캐나다 사법당국에 범죄의 고의성을 보완할 증거 자료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씨는 ‘고(故) 장자연씨 사건’ 증언자로 나섰다가 명예훼손·사기 등으로 고소·고발됐고 2019년 4월 캐나다로 출국했다. 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인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법무부에서 받은 ‘윤지오 범죄인 인도 진행경과’ 자료에 따르면, 법무부는 윤씨에 대해 “2019년 4월 후원금을 모은다고 거짓말해 약 1억 7000만원을 편취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건 진행 경과로 ①2019년 11월 체포영장 발부→②2020년 2월 법무부, 캐나다에 범죄인 인도 청구→③2020년 10월 캐나다의 보완요청(범죄인의 고의를 보완할 증거 등) 순으로 열거했다. 그러면서 향후 계획으로 “서울중앙지검과 협의해 캐나다의 보완 요청에 대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야당이 윤씨 사건에 주목하는 이유는 최근 이슈가 됐던 ‘김학의 불법 출국금지’ 논란과도 닮은 부분이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2009년 ‘고(故) 장자연 사건’의 공익제보자로 주목받던 윤씨는 증언자 보호를 위한 비영리단체를 만든다며 후원금을 모금했다. 이에 김수민 작가가 “장자연씨의 억울한 죽음을 이용한다”며 명예훼손과 모욕 등으로 고소했고, “출국금지부터 해야 한다”(박훈 변호사)는 요구가 이어지는 중에 윤씨는 피소 다음날인 2019년 4월 2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윤씨는 “캐나다에 계신 엄마가 아프다”고 했지만, 캐나다 도착 후 “사실 엄마는 한국에 있다”고 말을 바꿨다. 경찰은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을 통해 적색수배 중이라고 밝혔지만, 윤씨는 여유로운 캐나다 생활을 담은 이미지를 SNS에 올리는 등 통상의 수배자와는 다른 삶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지난 연말에는 유튜브에 “김어준님 항상 응원하고 있다”는 영상물을 올렸고, SNS에 생일 축하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조 의원은 “법무부가 김학의 전 차관의 불법 출국금지 의혹을 폭로한 공익신고자는 기밀 유출로 고발을 검토하겠다고 하면서, 정작 사기 의혹을 받는 윤씨는 수수방관 속에 출국 시켜 놓고 지금까지 송환 못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특정인의 출국이나 출국 시도에 정치권의 이목이 쏠린 경우는 윤씨와 김 전 차관 외에도 여럿 있다. 국군기무사령부 계엄령 문건 작성에 개입한 의혹을 받는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은 2017년 말 미국으로 출국한 후 돌아오지 않고 있다. 옵티머스 설립자인 이혁진 전 대표도 설립 초기 70억원대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입건됐으나, 2018년 3월 검찰수사 도중 해외로 출국해 미국에 체류 중이다.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직후 검찰을 떠난 이인규 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은 2017년 8월 미국으로 출국했지만, 이후 ‘노무현 전 대통령 부부 논두렁 시계’ 언론 보도 경위가 다시 불거지면서 2019년 8월 귀국해 조사를 받았다. 2017년 7월부터 질병 치료를 이유로 미국에 체류하던 김준기 전 동부그룹(현 DB그룹) 회장은 성추행 의혹이 불거지자 회장직에서 물러난 후 경찰 수사를 한동안 피했다. 그러다가 경찰이 김 전 회장의 여권을 무효로 하고 적색 수배자 명단에 올리자 2019년 10월 귀국해 재판을 받았다. 현일훈 기자, 김수현 인턴기자 hyun.ilhoon@joongang.co.kr 2021.01.27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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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윤지오 SNS에 파티영상 올리는데…법무부 "소재 불명"

‘장자연 사건’ 제보자로 나섰다가 후원금 사기 의혹 등에 휩싸인 뒤 출국해 돌아오지 않는 배우 윤지오씨에 대해 법무부가 “현재 윤씨 소재가 불명해 지명수배한 상태”라고 16일 밝혔다. 조수진 국민의힘(옛 미래통합당)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받은 답변 자료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윤씨의 해외 출국을 사유로 지난 5월 11일 기소중지 처분을 내렸다. 기소중지란 범죄혐의가 있지만, 피의자의 소재 파악이 안 될 때 내리는 조치다. 법무부는 “윤씨의 소재가 불명한 상태여서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지명수배했다. 인터폴 수배와 형사사법 공조시스템을 활용해 신병 확보 절차를 진행 중이다”라고 했다. 이에 조 의원은 “법무부는 윤씨가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다고 하지만 정작 윤씨는 풀장까지 갖춘 곳에서 생일 파티하는 영상을 자신의 SNS에 올리는 등 근황을 꾸준히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윤씨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일반인에게 공개한 게시물을 보면 그는 지난 8일 캐나다 토론토 한 호텔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에 맞춰 웃는 영상(8초가량)을 찍어 올렸다. 그의 뒤로는 토론토 CN 타워도 보였다. 윤씨는 영상과 함께 “생일날 서프라이즈 파티해줘 고마워요”라고 적었다. 윤씨는 지난달 26일에도 와인과 케이크를 놓고 손뼉을 치는 사진을 올리는 등 SNS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추미애 장관의 취임 100일 기사(추미애, 김학의·장자연 사건 언급하며 “n번방 느닷없이 발생한 사건 아냐”)를 올리면서 “편견에 맞서는 모든 분을 응원한다”는 글을 남겼다. 고(故) 장자연씨 옛 소속사 동료인 윤씨는 지난해 초 '장자연 리스트' 사건 관련 유일한 증언자라고 주장하며 저서 『13번째 증언』을 출판하고, 비영리단체 '지상의 빛'을 설립했다. 이 단체는 증언자 보호를 명목으로 후원금을 모집했다. 2019년 4월에는 안민석·남인순·이종걸(더불어민주당), 김수민(바른미래당), 최경환(평화당), 추혜선(정의당) 의원 등이 윤씨를 국회로 초청해 ‘윤지오와 함께하는 의원 모임’을 결성하기도 했다. 하지만 “윤씨가 장자연 사건을 이용한다”고 주장하는 김수민 작가에 명예훼손으로 피소된 데 이어 후원금 사기 의혹 등 여러 사건으로 고소·고발 당하자 2019년 4월 24일 캐나다로 출국해 귀국하지 않고 있다. 조 의원은 “민주당에서 공익제보자로 추앙하고, 정부가 신변 보호에 호텔비 900여만 원을 대 준 윤씨는 해외도주 중인데도 정부·여당은 사과 한마디 안 한다”며 “반대로 추 장관 아들 특혜성 휴가 의혹을 제기한 공익제보자 A 당직 사병은 ‘단독범이 아니냐’고 신상털이를 하는 지경”이라고 했다. 현일훈 기자 hyun.ilhoon@joongang.co.kr 2020.09.16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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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나비, 논란 그 후..초심으로 돌아가 공연에만 열중

밴드 잔나비가 한 차례 폭풍이 휘몰아친 뒤 초심으로 돌아가 공연에만 집중하고 있다.잔나비는 31일부터 9월 1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단독 콘서트 'Fantastic old-fashioned 'Returns!'를 개최한다. 건반을 담당했던 유영현이 탈퇴하고 4인조로 팀을 재정비한 뒤 지난 달 단독 콘서트를 했던 잔나비가 약 한 달 만에 진행하는 단독 콘서트다. 4인조로 여는 두 번째 단독 콘서트이기도 하다. 논란 이후엔 방송 활동을 자제하고 공연 등 음악 활동에만 올인하고 있다.잔나비는 앞서 지난 5월 멤버 유영현이 과거 학교 폭력 가해자인 사실이 알려지며 위기를 맞았다. 유영현이 자진 탈퇴했지만 이어 보컬 최정훈의 부친 논란으로 또 한 번 홍역을 치렀다. 성접대 의혹을 받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최정훈 부친에게 3000만원이 넘는 향응과 접대를 받았고 이와 관련 검찰 수사를 받았다는 한 매체의 보도가 나왔기 때문이다. 최정훈이 방송에서 반지하 연습실에서 생활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과 부친 관련 구설이 괴리감이 있어 더 큰 논란으로 번졌다.이에 대해 최정훈 측은 "검찰 수사 결과 부친은 입건 및 기소되지 않았고, 앞서 검찰 측에서도 최정훈 관련하여서는 수사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제기된 모든 의혹들과 논란에 전혀 관련이 없고 결백하다"며 반박했다. 그러면서 "유년시절, 학창시절은 아버지 사업의 성업으로 부족함 없었습니다. 하지만 2012년 경 아버지의 사업은 실패하셨고 그 이후 아버지의 경제적인 도움을 받은 적은 결단코 없습니다(2012년은 잔나비를 결성한 때입니다.)'며 '오히려 이후에도 사업적 재기를 꿈꾸시는 아버지의 요청으로 회사 설립에 필요한 명의를 드린 적이 있습니다. 사업의 실패로 신용상태가 안좋으셨던 아버지의 명의로는 부담이 되셔서 라고 하셨습니다. 저희 형제가 주주에 이름을 올리게 된 것도 그 이유 때문입니다. 아들로서 당연히 아버지를 도와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확인한 결과 제 명의의 주식에 대한 투자금액은 1500만원에 불과합니다.)'라고 사실 관계를 바로 잡았지만 연이은 논란으로 잔나비의 상승세는 한 풀 꺾였다.이 과정에서 억울한 부분도 있고 더 해명하고 싶은 부분도 있었지만 잔나비는 말을 아꼈다.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묵묵히 음악 활동에만 전념하고 있다. 공연계 섭외 요청과 공연 때 관객 반응은 논란 전으로 회복했지만,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스케줄을 소화하며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논란 전 거의 쉬는 날 없이 공연을 했던 잔나비는 최근 주말 위주로 무대를 서거나 단독 콘서트 준비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앨범 발매도 서두르지 않는 분위기다. 차분히 완성도 높은 앨범을 준비하겠다는 계획이다. 잔나비 측은 "앨범 발매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차근 차근 준비해서 낼 예정"이라며 "진실된 음악과 활동을 통해 믿음을 준 팬 분들에게 보답하겠다"고 전했다.김연지 기자 2019.08.0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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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잔나비 최정훈 흔적 지웠다…'나혼자산다' 언급조차 無

잔나비 최정훈의 흔적을 지웠다. 언급조차 되지 않는 모습으로 불가피한 부분을 제외하곤 편집이 됐다. 지난 21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 방송 말미에는 6주년을 맞아 운동회를 연 무지개 회원들의 모습이 담긴 예고편이 공개됐다. 박나래, 기안84, 이시언, 성훈, 화사 등 무지개 회원들을 비롯해 배구선수 김연경, 동방신기 유노윤호, 배우 이연희와 혜리, god 박준형, 김충재 등이 각각 소개됐다. 이 영상에는 잔나비 최정훈의 모습도 풀샷으로 포착돼 그의 방송분이 정상적으로 전파를 탈지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방송 전날까지도 편집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던 '나 혼자 산다' 제작진은 편집을 결정했다. "불가피한 부분을 제외하고 최대한 편집해 방송하겠다"는 입장이었다. 28일 전파를 탄 '나 혼자 산다'는 무지개 회원들과 지인들이 초대되어 각종 운동회 경기로 웃음을 안겼다. 최정훈은 단체샷에서 몇 차례 모습이 나오긴 했지만 단독샷이나 게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활약하는 모습 등은 대부분 편집됐다. 자막으로 자연스럽게 최정훈의 모습이 가려지기도 했다. 최정훈은 지난달 25일 SBS '8뉴스'의 보도로 자신의 형인 매니저와 함께 부친의 회사 경영에 개입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SBS 측은 부친인 최 씨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게 접대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잔나비 측은 "모든 의혹들과 관련이 없다"라고 SBS의 보도를 부인했고 언론중재위원회 조정에 따라 SBS는 반론 보도를 냈다. 잔나비 측은 "최정훈의 부친이 언론중재위원회에 조정 신청을 했고, 부친의 회사 경영에 최정훈 형제가 참여한 바 없다는 입장을 SBS가 수용해 21일 정정 반론 보도를 게재했다"라고 재차 공식입장을 냈다.이에 대해 SBS 측은 "잔나비 측이 최정훈의 아버지와 SBS가 합의한 '반론보도'를 '정정보도'로 왜곡 발표했다. 반론보도는 '보도내용의 진실 여부에 관계없이 그와 대립되는 반박적 주장을 실어주는 것'으로 허위보도로 인한 피해를 구제해주는 정정보도와는 전혀 다른 것"이라고 반박했다.그러나 잔나비 최정훈에 대한 시청자의 불편한 시선이 많았고 이에 따라 편집 방송이 됐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06.29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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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산다' 측 "잔나비 최정훈, 불가피한 부분 제외 최대한 편집"

'나혼자산다' 측이 잔나비 최정훈 출연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28일 MBC '나혼자산다' 측은 300회를 맞이해 방송하는 운동회 특집에 잔나비 최정훈이 출연하는 것에 대해 "흐름상 불가피한 부분을 제외하고는 최대한 편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또 "이슈가 생기기 전 녹화분임을 양해 부탁드린다"며 "시청자가 보기에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이날 방송되는 '나혼자산다'는 6주년을 맞아 박나래·기안84·이시언·성훈·화사 등 무지개 회원들을 비롯해 배구선수 김연경·동방신기 유노윤호·배우 이연희·혜리·god 박준형·김충재 등이 출연해 운동회를 연다. 이 가운데 최정훈이 예고편에 포착됐다.지난달 25일 SBS '8뉴스'는 최정훈이 자신의 형인 매니저와 함께 부친의 회사 경영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SBS 측은 최정훈의 부친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게 접대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잔나비 측은 "모든 의혹과 관련이 없다"며 SBS 보도를 부인했고, 언론중재위원회 조정에 따라 SBS는 반론 보도를 냈다. 잔나비 측은 "최정훈의 부친이 언중위에 조정 신청을 했고, 부친의 회사 경영에 최정훈 형제가 참여한 바 없다는 입장을 SBS가 수용해 정정 반로 보도를 게재했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SBS 측은 "잔나비 측이 최정훈의 아버지와 SBS가 합의한 '반론보도'를 '정정보도'로 왜곡 발표했다"고 반박했다. 반론보도는 '보도내용의 진실 여부에 관계 없이 그와 대립되는 반박적 주장을 실어주는 것'이며 '정정보도'는 허위보도로 인한 피해를 구제해주는 것이라 구별해서 사용해야 한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06.28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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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산다' 측, 잔나비 최정훈 분량 편집 미정 "방송으로 확인"[공식]

'나 혼자 산다' 측이 잔나비 최정훈의 분량 편집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MBC '나 혼자 산다' 측 관계자는 27일 일간스포츠에 "잔나비 출연 분량은 오늘 밤에나 어떻게 될지 최종 결정이 될 것 같다"면서 "내일 방송으로 확인을 해달라"고 전했다.지난 21일 방송된 '나 혼자 산다' 방송 말미에는 6주년을 맞아 운동회를 연 무지개 회원들의 모습이 담긴 예고편이 공개됐다. 박나래, 기안84, 이시언, 성훈, 화사 등 무지개 회원들을 비롯해 배구선수 김연경, 동방신기 유노윤호, 배우 이연희와 혜리, god 박준형, 김충재 등이 각각 소개됐다. 이 영상에는 잔나비 최정훈의 모습도 풀샷으로 포착돼 그의 방송분이 정상적으로 전파를 탈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최정훈은 지난달 25일 SBS '8뉴스'의 보도로 자신의 형인 매니저와 함께 부친의 회사 경영에 개입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SBS 측은 부친인 최 씨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게 접대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잔나비 측은 "모든 의혹들과 관련이 없다"라고 SBS의 보도를 부인했고 언론중재위원회 조정에 따라 SBS는 반론 보도를 냈다. 잔나비 측은 "최정훈의 부친이 언론중재위원회에 조정 신청을 했고, 부친의 회사 경영에 최정훈 형제가 참여한 바 없다는 입장을 SBS가 수용해 21일 정정 반론 보도를 게재했다"라고 재차 공식입장을 냈다.이에 대해 SBS 측은 "잔나비 측이 최정훈의 아버지와 SBS가 합의한 '반론보도'를 '정정보도'로 왜곡 발표했다. 반론보도는 '보도내용의 진실 여부에 관계없이 그와 대립되는 반박적 주장을 실어주는 것'으로 허위보도로 인한 피해를 구제해주는 정정보도와는 전혀 다른 것"이라고 반박했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06.2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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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8시뉴스', 잔나비 최정훈 형제 부친 경영 참여 보도 정정.."이견 없을 것"

SBS '8시뉴스'가 밴드 잔나비 멤버 최정훈 형제가 부친의 회사 경영에 참여했다는 보도를 정정했다. "부친 사업과 관련 없다"는 잔나비의 말은 사실이었다. 잔나비 소속사 페포니뮤직 측은 21일 "지난 5월 24일 SBS 8뉴스에서 보도한 기사와 관련해 앞서 잔나비 멤버 최정훈의 부친이 언론중재위원회에 조정 신청을 하였고, 부친의 회사 경영에 최정훈 형제가 참여한 바 없다는 입장을 SBS가 수용하여 21일 정정 반론 보도를 게재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말씀 전합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으로, 언중위의 판결을 전적으로 존중하며, 해당 매체 또한 이를 이행하였기에 더는 이견이 없을 것입니다. 끝까지 믿어 주신 팬 분들께 거듭 감사드리고 앞으로 예정된 스케줄과 늘 그랬듯 열심히 음악 작업에 매진하겠습니다"라고 공식입장을 냈다. 앞서 지난 5월 24일 SBS '뉴스8'에서는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사업가 최 씨에게 3000만 원이 넘는 향응과 접대를 받았고 이와 관련 최 씨가 검찰 수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최 씨가 유명 밴드의 보컬 아들과 또 다른 아들이 최 씨 회사의 1,2대 주주로 주총에서 의결권을 행사했다고 했다. 보도 과정에서 최 씨의 아들 밴드가 잔나비임을 충분히 추측할 수 있어 논란이 되자 잔나비 측은 즉각 부인했다. 하지만 잔나비 멤버 유영현이 과거 학교 폭력 가해자였다는 사실이 밝혀진 뒤 불거진 논란이라 잔나비의 적극적인 반박에도 사실 여부와 상관없이 비난이 쏟아졌다. 잔나비 측은 최근 일련의 벌어진 논란으로 계속 번지는 루머에 "현재 확인되지 않은 허위사실들이 무분별하게 커뮤니티 게시판 등에 유포되고 있어 이에 있어 법적 강력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앞으로 근거 없는 허위사실 유포를 자제해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라고 한 바 있다.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19.06.21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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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나비, 성남시 홍보대사 위촉 보류

경기도 성남시가 지역출신 밴드 잔나비를 시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것을 미뤘다.시 관계자는 "성남 출신의 잔나비를 이달 초 홍보대사로 위촉할 계획이었는데 잔나비를 둘러싼 논란이 많아 고심하고 있다"며 "여론의 추이를 지켜본 뒤 결정하자는 의견이 많다"고 연합뉴스를 통해 3일 밝혔다.성남시는 잔나비 보컬 최정훈을 지난달 3일 초청해 은수미 시장과 차담 자리를 마련했고 잔나비 측이 홍보대사 위촉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관련 절차를 진행해 왔다.하지만 잔나비의 갑작스런 논란에 시가 여론을 지켜보고 있다. 멤버 유영현은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돼 탈퇴했고 최정훈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게 향응 제공 혐의를 받는 사업가의 아들로 회사 경영에도 참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잔나비 측은 유영현의 학교폭력 논란을 사과하는 한편, 최정훈의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시는 15일 예정된 잔나비의 초청공연을 진행할지를 놓고도 고심하고 있다. 잔나비는 공연료 2500만원을 받고 중앙공원 야외음악당에서 열리는 '파크콘서트'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로 돼 있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06.04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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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IS] 잔나비, 방송가 '골칫덩이' 전락..방송 줄줄이 취소

대세 밴드 잔나비가 하루 아침에 방송가에서 '골칫덩이'로 전락했다.잔나비가 멤버의 학교 폭력과 보컬 최정훈의 부친 논란으로 결국 예정된 방송을 줄줄이 취소했다. 잔나비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면서 공연계 뿐만 아니라 방송가에서도 '모셔가기' 경쟁이 치열했다. 숨 돌릴 틈 없이 스케줄이 빠듯한 잔나비를 섭외한 프로그램에선 잔나비를 내걸고 프로그램 홍보를 하거나 만족스러운 반응이었다. 하지만 멤버 유영현의 과거 학교 폭력 논란과 보컬 최정훈의 부친 논란으로 갑자기 방송가 '민폐 아이콘'이 됐다.학교 폭력 문제는 사회적으로 심각한 사안이기 때문에 유영현이 탈퇴를 한 뒤에도 잔나비를 향한 싸늘해진 반응과 비난이 좀 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김학의 전 차관에서 300만원이 넘는 향응을 제공한 혐의와 사기 및 횡령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사업가 최 씨가 최정훈의 아버지라는 의혹이 불거진 뒤 잔나비 소속사와 최정훈이 아버지 사업과 관련성이 없다고 재빨리 선 긋기를 했지만 잔나비를 향한 반응이 예전 같지 않다.이런 까닭에 제작진은 이미 섭외한 잔나비 출연을 보류하거나 다른 팀을 급하게 섭외하며 뒷수습을 하고 있다. 28일 KBS 2FM '가요광장' 출연이 보류됐고, 29일 출연 예정이었던 SBS 파워FM '정소민의 영스트리트'도 일정이 취소됐다. 제작진 입장에선 짜증나고 난감한 상황이다. 이런 분위기에 잔나비가 다시 방송 스케줄을 잡는데까지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한편 잔나비 최정훈은 이번 논란에 대해 '호소하고 싶습니다. 저와 제 형에게는 이런 큰 일을 감당할 어느 힘도 꾀도 없습니다. 잔나비와 페포니 뮤직은 팬분들과 많은 관계자분들이 무대에서 그리고 현장에서 보셨던 바 대로 밑바닥부터 열심히 오랜 기간에 걸쳐 처절하게 활동해왔습니다'며 '진실되게 음악을 만들고 공연했고, 제 형인 최정준 실장은 그 누구보다 진실되게 홍보하고, 발로 뛰었습니다. 그리고 바르고 정직하게 살았습니다. 제 진심과 음악과 무대 위에서 보여드린 모습들이 위선으로 비춰지는 게 죽기보다 두렵습니다. 제 진실을 아시는 분들께 마지막 간곡하게 부탁드리고 싶습니다'며 '부디 작게나마 제게 힘이 되어주세요. 너무 너무 무섭고 힘들고 아픕니다. 심려끼쳐드려 죄송합니다'고 호소했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19.05.27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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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팀 축소·공연취소' 잔나비, 광고 위약금까지 물어내나 [종합]

밴드 잔나비가 팀 결성 7년만에 천국과 지옥을 맛보고 있다. 인기 예능 '나 혼자 산다' 출연으로 얻은 유명세가 하루 아침에 논란으로 뒤덮였다.첫 논란은 학교폭력이었다. 지난 23일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11년 전 잔나비 멤버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다면서 "라이터를 가지고 장난치고 비닐봉지를 얼굴에 씌우고 내 사물함에 장난쳐 놓는 것은 기본이었다. 그들의 웃음거리였다. 학교를 다닐 수 없어 결국 전학을 갔고 세상과 문닫고 치유에만 신경써 왔다. 그러다 잔나비 노래를 듣게 됐는데, 이런 사람이 만들고 연주하는 음악을 듣고 감정을 느끼고 감동을 받았다는 것에 스스로가 한심하게 느껴지고 눈물이 흐르고 헛구역질이 났다. 그 시절 언행과 조롱, 비웃음을 난 살아서도, 죽어서도 용서할 생각이 없다. 2010년 2월께 이매동 모 교회에서 마주쳤던 걸 기억하나. 그때 인륜적인 도리를 다하고 사과라도 했더라면 이런 글은 적지 않았을 것"이라고 피해 사실과 심경을 털어놨다. 학교 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멤버 유영현은 이튿날 잘못을 시인하고 팀에서 탈퇴했다. 소속사 페포니뮤직은 "유영현은 진심으로 사죄하고 용서를 구할 것이며, 다른 잔나비 멤버들도 이로 인해 피해를 받으신 분께 어떤 방식으로든 용서를 구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유영현이 팀에서 나간 날 오후 SBS '8뉴스'는 김학의 전 법무부차관에게 3000만 원이 넘는 향응과 접대를 한 혐의로 최근 검찰 수사단 조사를 받은 최모 씨가 3년 전 부동산 시행업체를 설립해 따낸 용인시 개발 사업권을 둘러싸고 사기 혐의 등으로 고소당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 회사 1·2대 주주가 유명 밴드 보컬을 포함한 두 아들로, 이들이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을 행사하는 등 경영에 개입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뉴스 보도 이후 잔나비 보컬 최정훈과 매니저 최 실장이 두 아들로 지목됐다. 소속사는 "해당 내용은 일절 사실이 아니다. 두 아들 또한 아버지의 사업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 관련 조사 또한 받은 적도 없다"며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법적조치 방침을 알렸다. 최정훈은 직접 인스타그램에 "잔나비를 결성할 때인 2012년께 아버지 사업이 실패했다. 이후 사업 재기를 꿈꾸는 아버지 요청으로 회사 설립에 필요한 명의를 드렸다. 내 명의 주식에 대한 투자 금액은 1500만원"이라며 사업 연루설에 입을 뗐다. 김학의 전 차관의 관계에 대해선 "아는 사실은 아버지와 그 사람이 제가 태어나기 전부터 가까이 지내던 친구 사이였다는 것이다. 나는 그 사람으로 인해 어떠한 혜택조차 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나와 형은 이런 큰일을 감당할 힘도 꾀도 없다. 형제 원동력은 아버지의 돈과 배경이 아닌 아버지의 실패였고, 풍비박산 난 살림에 모아둔 돈을 털어 지하 작업실과 국산 승합차 한 대 마련해주신 어머니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이었다"고 감정에 호소했다.최정훈의 입장 발표에도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유복한 집안 아들이 '나 혼자 산다'에 나와 작업실 딸린 원룸살이에 찬물 샤워를 한다'는 거짓 논란에도 휩싸였다. 네티즌들은 이른바 '가난 코스프레'라 부르며 박완서의 '도둑맞은 가난'의 내용을 인용한 댓글에 좋아요를 눌렀다. 댓글 게시자는 "박완서가 1975년 발표한 '도둑맞은 가난'에서 어린 여공이 가난 체험에 나선 부잣집 대학생 상훈에게 이런 말을 한다. '부자들이 가난을 탐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 못 했다. 빛나는 학력, 경력만 갖고는 성에 안 차 가난까지 훔쳐다가 그들의 다채로운 삶을 한층 다채롭게 할 에피소드로 삼고 싶어 한다는 건 미처 몰랐다. 모든 것을 빼앗겼을 때도 느껴 보지 못한 깜깜한 절망을 가난을 도둑맞고 나서 비로소 느꼈다'"라고 비판했다. 청춘의 치열한 삶처럼 그려졌던 최정훈의 모습에 많은 이들이 배신감을 느꼈다는 반증인 셈이다.과거 논란도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멤버 김도형이 샤이니 온유를 처음 만난 술자리에서 "샤이니 언제까지 갈 것 같나" 등의 버릇없는 행동했다고 2017년 방송에서 말한 것이 화근이었다. 게다가 소속사가 "말하는 과정에서 우리 뜻하고는 다르게 '관종병'(관심이 필요한 사람) 걸린 '듣보잡'(듣도 보지도 못한 그 외) 밴드로 비춰지게 됐다. 실제 우리들은 샤이니 선배님들을 만날 기회조차 없는 그저 열심히 해보려는 인디 밴드다"며 비꼬는 입장을 내 논란을 키웠다. 논란 속에 잔나비는 공연을 강행하고 있다. 지난 25일 '한수원아트페스티벌'에 올라 노래를 부르던 중, 최정훈은 끝내 눈물을 쏟았다. 일부 팬들은 '떼창' 응원을 펼치며 위로하기도 했지만 여론은 부정적이다. 숙명여자대학교 측은 잔나비를 축제 라인업에서 제외했고, 일부 페스티벌은 잔나비 출연에 대한 논의에 들어갔다. 6월 1일 시작하는 '레인보우 뮤직&캠핑 페스티벌 2019' 측은 "여러가지로 논의를 하고 있다. 잔나비 소속사 측에서도 연락이 왔다. 자세히 말씀드릴 수 있는 사항은 아니나 정리가 되는대로 발표할 계획"이라고 일간스포츠에 밝혔다.광고 계약에도 문제가 생겼다. 5월 공개된 잔나비가 찍은 롯데닷컴 광고 영상은 논란에 바로 서비스를 중단했다. 유튜브 채널 링크에서도 "동영상을 볼 수 없습니다"라는 문구만 나오고 있어, 일부 팬 페이지 등에서만 잔나비가 롯데닷컴 광고를 찍었다는 흔적만을 찾을 수 있다. 잔나비가 추천한 음악영화로 홍보를 시작한 '로켓맨' 측도 난감해졌다. 사태 이후 잔나비 관련 문구와 영상을 삭제하는 등 새롭게 홍보를 준비 중이라는 전언이다. 광고 업계 관계자는 "사회적인 범죄 혐의로 물의를 빚은 인물과 함께 언급되는 것만으로도 광고계에선 큰 리스크"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05.26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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