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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매치' 앞둔 경륜, '올해 전승' 임채빈 대항마는 누구?

제13회 스포츠동아배 대상경륜이 오는 4일부터 사흘간 광명 벨로드롬에서 열린다.올해 전승을 달리고 있는 ‘괴물’ 임채빈(25기 수성)과 슈퍼특선반 양승원(22기 청주), 전원규(23기 동서울)가 출전을 앞둔 가운데, S1등급이자 21기 동기생들인 황인혁(세종), 정하늘(동서울), 성낙송(창원상남)도 출사표를 냈다. 최근 기량이 급상승한 김용규(25기 김포)도 다크호스로서 이번 대회 이변을 노린다.임채빈은 압도적인 기량과 순간적인 대처 능력, 자유자재로 구사 가능한 다양한 전법으로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자신이 쌓아놓은 89연승 기록에도 조금씩 접근하고 있다.양승원은 임채빈과의 첫 맞대결이었던 2020년 10월 31일 승리한 적이 있다. 그의 유일한 약점으로 거론되는 연대 부분을 황인혁이 결승까지 진출하면서 보강해 준다면 임채빈을 궁지로 몰아 우승까지 노릴 수 있다. 생애 첫 슈퍼 특선반에 오른 전원규도 언제든 우승을 바라볼 수 있는 전력으로 꼽힌다. 올해 상반기 정종진을 무너뜨린 자신감이 남아 있다. 연속 출전에 따른 피로가 관건이다. 팀 동료인 정하늘만 결승에 올라온다면 우승 경쟁에 뛰어들 수 있다. 기습 전략과 강한 승부욕으로 이변을 준비하는 선수들도 있다. 한때 슈퍼특선반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던 황인혁과 정하늘이 올해 들어 몸 상태를 많이 끌어 올렸다. 베테랑 성낙송과 특선급 준강자로 발돋움하고 있는 김용규도 기회만 온다면 언제든 삼복승 한자리를 차지할 수 있는 선수들이다. 명품경륜 승부사 김순규 수석기자는 “이번 매치는 임채빈으로 시작해 임채빈으로 끝날지, 아니면 새로운 이름이 왕좌에 오를지 귀추가 주목된다”며 “예선과 준결승은 슈퍼 특선반 위주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다. 누가 연대 세력을 최대한 상위 라운드에 올리느냐가 관건이다. 결승전은 라인대결로 흘러갈 수도 있겠지만 임채빈이 누굴 의식할지 판단하며 경주에 접근하는 것도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라고 조언했다.한편 경륜경정총괄본부는 이번 대상경륜을 맞아 스페셜 이벤트를 진행한다. 지난 4월 초청했던 장정구 전 복싱 선수와 6월 임춘애 전 육상 선수에 이어 이번에도 유도(60㎏급) 레전드 김재엽 동서울대학 경호학과 교수를 결승 경주(6일) 시총과 시상자로 초대한다. 그는 선수 시절 1988 서울올림픽 금메달, 1984 로스앤젤레스올림픽 은메달 등 수많은 메달을 목에 건 전설이다.같은 날 오후 3시 광명스피돔 2층 스피돔라운지에서는 당일 열리는 특선경주(12~15경주)에 대한 경주분석 공개방송을 진행한다. 평소 유튜브를 통한 경주분석 방송으로 고객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김영호, 배영훈 경륜 전문위원과 김우림 경륜전문 아나운서가 날카로운 베팅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현장에서는 참여자에 대한 푸짐한 경품을 제공하고, 바이크 체험 이벤트 등 다채로운 행사가 함께 진행된다.윤승재 기자 2023.08.01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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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정 전반기 최강자는 누구? 상반기 최고 이벤트 열린다

상반기 최고 이벤트인 ‘2023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경정 왕중왕전’이 25회차인 21~22일 이틀간 미사리경정장에서 열린다. 연말에 열리는 그랑프리 경정이 전체 시즌의 최강자를 가리는 대회라면, 이번 왕중왕전은 전반기의 제왕을 찾는 경기다.올해 1회차부터 지난 23회차(6월 8일)까지의 평균득점 성적 상위자 12명이 왕중왕전 출전 자격을 얻게 된다. 1일차에 열리는 두 차례의 특선경주 예선전에서 1~3위를 차지한 선수들이 2일차 결승전에 진출하게 된다.왕중왕전 출전이 예고된 선수들은 현재 평균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주은석을 비롯해 조성인, 김완석, 김민천, 손지영, 김응선, 김효년, 서휘, 이승일, 박원규, 한종석, 이재학 등이다. 또 다른 강자인 심상철과 김종민은 출발 위반으로 출전 자격을 잃은 상태다. 지난 2013년 문화일보배 우승 이후 10년 만에 타이틀 도전하는 주은석은 최근 꾸준한 상승세와 일가견 있는 인빠지기를 앞세워 예상되는 1코스의 장점을 충분히 살릴 수 있다. 조성인 역시 지난 4월 스포츠월드배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한 총력전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다수의 대상경주 입상 기록을 가진 김완석과 김민천을 비롯해 5월의 여왕 손지영과 지난해 쿠리하라배 2위 김응선이 이들을 상대로 압박과 역습을 노릴 것으로 분석된다.올 시즌 전성기 못지않은 성적을 올리고 있는 김효년도 이번 왕중왕전 요주의 인물로 손꼽히고 있다. 그동안 스타트를 앞세운 휘감기 일변도를 고집해 강자들이 많은 대상경주에서는 고전했으나, 최근에는 탄력적으로 전술을 구사하며 고공행진 중이기 때문이다.또 하나의 관심 요소는 아직 대상경주 우승이 없는 서휘와 입상 기록이 없는 14기 신인왕 박원규, 그리고 한종석이 과연 쟁쟁한 경쟁 상대들과의 대결을 뚫고 입상권에 올라설 수 있느냐다. 안쪽(인코스)의 벽이 높은 것은 사실이나 당회차 모터 배정과 타 선수들의 컨디션에 따라 기회가 올 수 있어 최종적인 경기력을 체크한 후 입상 가능성을 타진해야겠다. 이번 왕중왕전은 전반기 최고의 이벤트인 만큼 상금도 평소보다 크다. 1위에게는 1500만원, 2위 1000만원, 3위 7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는 만큼 본 대회의 주인공을 찾기 위한 팬들의 기대와 관심 또한 뜨겁다.쾌속정 임병준 팀장은 “이번 왕중왕전은 올해 상반기를 결산하는 자리다. 타이틀 획득을 통해 본인이 경정 최강자라는 것을 동료 선수들이나 팬들에게 다시 한번 각인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만큼 어느 때 보다 치열한 예선전과 결승전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윤승재 기자 2023.06.13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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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자들 불참 속 김종민·어선규·김완석 그랑프리 우승 경쟁

올 시즌 진정한 챔피언을 가리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그랑프리 경정이 21일과 22일 양일간 개최된다. 최고 권위의 대회답게 총상금 9000만원에 우승 상금만 3000만원이 걸려 강자들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이번 그랑프리 경정의 선발 기준은 시즌 1회차부터 49회차까지의 평균득점 상위자 24명이다. 이들은 수요 예선경주를 거쳐 상위 6명의 선수가 결승전에 진출하게 된다. 올해는 많은 강자가 그랑프리 출전 기회를 놓치게 됐다. 올 시즌 유독 많이 나왔던 출발위반(플라잉)과 제재 때문이다. 영원한 우승 후보인 심상철과 ‘그랑프리 3연패’ 기록 보유자 배혜민이 나란히 32회차에서 플라잉을 하며 탈락했다. 김응선, 김현철, 박원규 같은 대표적인 스타트 강자들도 최근 플라잉을 하며 출전 기회를 놓쳤다. 여기에 올 시즌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했던 김창규마저도 49회차에서 플라잉을 피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주목받고 있던 조성인도 지난주 수요 마지막 경주에서 갑작스러운 전복 실격으로 인한 제재로 그랑프리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그런데도 특선급 출전자들의 면면을 보면 만만히 볼 선수가 없다. 평균득점 상위자인 김종민, 어선규, 김완석, 김효년, 류석현, 손지영, 김민준, 김인혜 등이 출전해 유리한 코스를 받을 것으로 예상돼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우선 올 시즌 맹활약을 펼쳤음에도 정작 대상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한 김종민은 그랑프리에서 마지막 기회를 노리고 있다. 최근 상당한 상승세를 보이는 어선규도 지난 2014년 이후 8년 만에 우승 도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와 스포츠경향배를 잇달아 우승하면서 일약 스타로 올라선 김완석과 쿠리하라배에서 자신의 생애 첫 대상 우승을 성공시킨 김민준의 존재감도 결코 무시할 수 없다. 2기를 대표하는 김효년도 예선전 1코스 배정이 기대되는 만큼 결승전에 올라간다면 그동안 큰 경기에 약하다는 징크스를 깰 수 있는 전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여자 선수 중에는 손지영, 김인혜, 안지민, 이지수, 박정아 등이 평균득점 상위 24명에 포함돼 특선경주에 출전한다. 우승을 노리기에는 다소 부족함은 있으나 후착이나 3착권 내의 성적은 얼마든지 엿볼 수 있는 만큼 이들의 활약상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전문가들은 “시즌 최고권위와 최고상금인 그랑프리 경정은 선수라면 누구든 욕심을 내는 대회인 만큼 그 어느 때보다 강한 집중력을 발휘할 것”이라며 “누구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을 것으로 보여 의외로 안정적인 배당 흐름을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12.21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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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적 정종진 넘고 '2인자' 바라보는 정해민

슈퍼특선(SS)반 정해민(22기)의 기세가 날로 거세지고 있다. 정해민은 최근 특선 결승에서 3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임채빈과 정종진에 이어 전체 성적 3위에 올랐다. 이변이 없는 한 내년도 SS반 잔류 역시 유력하다. 내용 면에서도 의미 있는 기록들을 남기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성적은 데뷔 후 28전을 치르면서 단 한 번도 이겨보지 못했던 천적 정종진을 눌렀다는 점이다. 그동안 유독 정종진에게 맥을 못 췄던 정해민은 지난달 3일 펼쳐진 특선 결승 16경주에서 벼락같은 젖히기로 선두로 올라선 후 막판까지 버티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에 정해민은 13차례나 동반 입상에(1, 2착) 성공하면서도 모두 2위에 만족해야 했던 한을 풀었다. 정해민은 지난 6일 일요 결승에서도 같은 동서울팀의 전원규, 신은섭을 뒤로 붙이고 또다시 자력승부를 시도해 본인의 우승은 물론 선배들까지 모두 순위권으로 불러들였다. 당시 200m 랩타입은 10초78이었다. 임채빈을 제외한다면 최상위급 기록이다. 정해민은 이전에도 팀 동료인 정하늘, 신은섭과 함께 무려 3차례나 입상을 싹쓸이한 적이 있다. 팀 멤버들이 결승에서 1~3착을 모두 가져가는 경우는 매우 드문 일이다. 임채빈이 속한 수성팀은 전무하고 그랑프리 4연패에 빛나는 정종진의 김포팀 역시 유사 사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다. 본인의 실력은 물론 팀원까지 알뜰하게 챙기는 모습에서 수도권의 전체 리더로서 손색이 없다는 평가가 줄을 잇고 있다. 경기 외적으로도 보석 같은 존재로 통한다. 특유의 성실함은 이미 정평이 나 있고, 경륜 홍보를 위해 부지런히 뛰고 있다. 유튜브나 각종 미디어 등에 최다 출연하며 경륜의 재미와 건전성을 알리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또 기부 문화에도 앞장서 소외된 이웃은 물론 아이들에게 수년째 온정의 손길을 이어가고 있다. 정해민은 대를 잇는 사이클 선수로도 잘 알려져 있다. 부친이 원년 1기 출신인 정행모로, 당당한 체격에서 뿜어져 나오는 힘, 순발력까지 모두 아버지를 빼닮았다는 평가다. 정해민에게 좋은 날만 있었던 건 아니다. 데뷔 초 주목을 끌었지만 낙차로 쇄골 골절 등의 큰 부상을 입었다. 회복될 때쯤 또다시 낙차했고, 기대를 모았던 그랑프리에서도 낙차 악연이 이어진 바 있다. 팬들은 정해민의 최근 선전을 매우 반기는 모양새다. 나아가 정종진을 상대로 펼친 신출귀몰한 작전이 임채빈에게도 적용되기를 기대하는 눈치다. 소극적인 운영으로는 역전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대가 임채빈이기 때문이다. 박창현 전문가는 “당당한 체격은 물론 준수한 외모와 실력에 인성까지 모든 것을 갖춘 정해민이 본인은 물론 팀원까지 챙기는 모습이 인상적”이라며 “그간의 불운을 이겨내고 2인자를 넘어 계속 승승장구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11.16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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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패 도전 김종민 vs 승률 최고 조성인...경정 최강자는 누구?

제14회 스포츠경향배 대상경정이 오는 21일과 22일 양일간 미사리경정장에서 펼쳐진다. 이번 대상경정의 특선경주 진출자는 올해 1회차부터 36회차까지 평균득점 상위자 12명이고, 우승 상금 1000만원이 걸렸다. 2위와 3위에게는 각 700만원과 500만원이 수여될 예정이다. 출전이 유력한 대표적인 선수로는 김종민(2기), 조성인(12기), 김응선(11기), 김효년(2기), 김현철(2기), 김완석(10기), 어선규(4기), 이용세(2기), 이동준(8기), 안지민(6기), 손지영(6기), 류석현(12기) 등이다. 21일 1일차 수요경주에서 예선전을 치른 후 최종적으로 결승전 진출권을 따낸 6명이 22일 우승 자리를 두고 치열한 접전을 벌이게 된다. 김종민과 조성인이 주목할 만한 선수로는 꼽힌다. 여기에 김응선, 김효년, 김현철, 김완석, 어선규 등이 뒤를 받치는 모양새다. 2019년 스포츠경향배 우승자인 김종민에게 있어 이번 대상경정은 의미가 남다르다. 그는 지난해 경정 선수로는 최고의 영예인 그랑프리 우승을 포함해 쿠리하라배까지 2번의 대상경주를 싹쓸이했으나 올해는 아직까지 큰 경기에서 침묵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최근 김종민은 다소 저조한 흐름을 타고 있으나 현재 경정 선수 중 최고인 60% 이상의 승률, 역대 대상경정 최다 우승 경력, 강력한 스타트와 선회력을 보유하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승부에 대한 강한 집념이 이번 스포츠경향배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근 가장 컨디션이 좋은 조성인에게도 이번 스포츠경향배는 놓칠 수 없는 대회다. 지난해 큰 경기에서 김종민에게 번번이 밀리다 지난 4월 스포츠월드배에서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다. 또 최근 상승세의 성적이 말해주듯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이번 대회의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스포츠경향배(5회 우승)와 인연이 깊은 심상철이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 번 출발위반(플라잉)으로 이번 대상경정에는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그러나 지난 8월 왕중왕전에서의 입상으로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김완석(우승), 김현철(2위), 김응선(3위)과 4월 스포츠월드배 2위를 차지한 안지민 그리고 올 시즌 40%가 넘는 승률을 보이고 있는 김효년, 삼연대율(76.6%) 전체 2위를 기록 중인 어선규 등도 관심을 끈다. 이서범 경정코리아 분석위원은 “큰 경기 가장 높은 자리에 목말라 있는 선수들이 많은 만큼 열띤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타이틀을 향한 승부 의지가 강하게 발동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09.13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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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그랑프리 대회만을 남긴 경정

지난주 45회 차 그랑프리포인트 쟁탈전(GPP)을 끝으로 경정 최고의 무대라고 할 수 있는 '2018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그랑프리 경정'의 출전 윤곽이 드러났다. 그랑프리 출전 자격은 1년 동안 GPP 경기나 대상경정을 통해 포인트를 획득한 상위 24명의 선수들에게 주어진다. 현재 포인트 400점으로 압도적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이태희를 시작으로 335점을 획득한 이주영이 2위, 심상철이 305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여기에 올 시즌 확실한 강자로 올라선 최광성이 230점으로 4위, 나란히 200점을 얻은 김민천·어선규가 공동 5위에 올라섰다.특히 지난주 GPP 결승전에 출전한 선수들이 모두 상위권 24명 안에 포함됐다. 김종민의 경우 첫째 날 2착으로 20점, 둘째 날 결승전 1착으로 60점을 획득하며 합계 80점을 얻어 여현창·민영건과 함께 공동 22위로 막차를 타는 데 성공했다. 준우승을 차지한 손동민도 포인트 140점으로 최영재와 더불어 공동 10위까지 순위를 올렸다. B2급 선수로는 유일하게 그랑프리 예선전에 참가하는 자격을 얻은 것이다.가장 주목해야 할 것은 랭킹 1, 2위인 이태희와 이주영이다. 두 선수는 부부 사이다. 그랑프리 예선전 특선경주의 코스 배정은 포인트 순위대로 배정된다. 1~ 4위 선수는 4개의 예선전에서 1코스를 배정받게 되고, 5∼8위 선수는 2코스를 배정받는 방식이다. 이 때문에 예선전 특선경주의 1코스 배정이 확실한 이태희·이주영 부부가 특선경주 예선전을 잘 풀어 간다면 사상 최초로 부부 선수가 함께 그랑프리 결승전에 출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심상철의 경우 현 경정 최강자라는 명성을 갖고 있음에도 아직 그랑프리 우승 경험이 없기 때문에 각오가 남다른 상황이다. 올 시즌 스타 선수로 확실히 올라선 최광성도 자신의 대상 첫 우승을 그랑프리에서 차지하기 위해 심기일전하고 있다.이처럼 '2018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그랑프리 경정'은 스토리도 많고, 새로운 선수들도 많기 때문에 경정팬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남은 것은 선수들의 몸 관리와 컨디션 관리다. 다음 시즌에 A등급을 유지할 수 있는 성적을 보유한 강자들의 경우 그랑프리가 있을 때까지 무리한 승부를 자제할 가능성이 있다. 뜻하지 않은 부상이나 출발 위반 등을 겪을 경우 어렵게 잡은 기회를 허무하게 놓쳐 버릴 수 있는 만큼 좀더 신중한 운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최용재 기자 2018.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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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황제’ 김종민, 경정 상반기 MVP

‘돌아온 황제’ 김종민(37·2기)이 상반기 MVP에 오르며 명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그는 현재 승률 32%, 연대율 73%, 삼연대율 84%로 현재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김종민은 손지영을 한 표 차로 제치고 경정기자단이 뽑은 상반기 MVP로 선정됐다. 지난 12년 12월 이후 1년 6개월만이다. 김종민은 데뷔 후 ‘큰 경주의 사나이’로 불릴 만큼 대상 등 빅 매치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그동안 대상 경정 우승 14회, 준우승 10회는 그가 왜 팬들에게 ‘경정지존’으로 불렸는지 보여준다. 그러나 지난해 단 한 번도 대상경주 시상대에 오르지 못하며 이름값에 어울리지 않는 성적을 거뒀다. 여기에 출반 위반으로 두 달간 출전 정지까지 당하는 시련을 겪기도 했다. ‘슬럼프에 빠진 것 아니냐’는 우려의 시선을 받던 김종민은 올해 시즌 첫 번째 대상 경주 준우승, 두 번째에서는 우승컵을 품으면서 부활했다. 최근 4연승을 비롯해 6연대(6경주 연속 1-2위 기록)로 전성기 기량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주 목요일 강자들의 대결 특선경주에서 김종민은 가장 불리한 6번 코스를 배정받았지만 돋보이는 경기력으로 우승하며 팬들에게 황제의 면모를 유감없이 선보였다. 김종민의 부활을 잠시 의심했던 팬들은 최근 다시 그에게 무한신뢰를 보내고 있다. 노련한 마린보이 김종민은 올 시즌 12승째를 올리며 통산 342승으로 경정 최초로 400승 고지를 향해서도 순항 중이다. 현재 다승부분에서만 5위로 밀려나 있을 뿐 상금과 종합순위에서도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다. 경정 관계자는 “최근 김종민은 휘감기는 물론 경정 최고 기술인 휘감아 찌르기 등을 자유롭게 구사하며 경쟁자들을 압도하고 있다. 화려했던 예전의 전성기를 보는 것 같아 더욱 반갑다. 그가 올 시즌 황제의 복귀를 알린 만큼 시즌 마지막까지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멋진 레이스를 보여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는 다음 달 시상식을 열고 상반기 MVP로 선정된 김종민에게 상금 200만원을 수여한다. 김영주 기자 humanest@joongang.co.kr 2014.07.2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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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경기 강한 길현태, 대상경주 2연패 노린다

올 시즌 첫 번째 대상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한 길현태(38·1기)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길현태는 지난주 이재학, 어선규, 김효년 등 스타급 선수들이 총출동한 특선경주 1턴 마크에서 특유의 순발력을 보이며 우승을 차지했다. 상위 6명이 펼치는 회차 특선경주는 대상경주 못지 않은 강자들간의 대결이다. 길현태는 5월 첫 번째 주말 특선경주에서도 막강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현재까지 회차특선과 대상경주 등 큰 경주에 6번 출전해 세 차례 승리하며 승률 50%로 에이스급 선수가운데 가장 높은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강자들의 승부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는 길현태는 오는 27일부터 3일 동안 열리는 올시즌 두 번째 대상경주인 스포츠월드배에서도 팬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현재 8승, 상금 랭킹도 3300만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경정후보생 1기로 입문한 그는 예전부터 ‘큰 경주에 강한 사나이’로 불렸다. 2009년 그랑프리 우승과 함께 다승왕과 상금왕에 오르며 스타급으로 거듭나기 시작한 그는 2010년 1억4400만원의 상금을 받아 한시즌 역대 최고 상금액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후 한때 슬럼프를 겪기도 했으나 지난해 대상경주 2회 준우승을 차지하며 부활의 신호탄 쏘아 올렸다. 올해는 첫 번째 대상에서 우승한 뒤 제2의 전성기를 맞으며 순항중이다. 통산 316승으로 이 부문 역대 2위에 올라있다. 경정 관계자는 “길현태는 강자를 만난 경주에서 더 강해진다. 다가올 스포츠월드배 대상경주에서도 선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는 이번달부터 연말까지 매월 마지막주에 ‘화요경정’을 추가한다. 마지막 주에 한해 화~목요일까지 3일 동안 경정 경주가 열리는 셈이다. 다음주 열리는 스포츠월드배 대상 경정부터 적용된다.김영주 기자 2014.05.2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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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의 해’, 말띠 어선규 초반 질주 무섭네

1978년생 말띠, 어선규(4기)의 기세가 무섭다. 어선규는 지난 12일 열린 ‘청마, 보트를 타다’ 이벤트 경주에서 과감한 ‘휘감아 찌르기’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13일엔 올 해 신설한 회차 특선 경주에서 김효년, 이태희 등 스타급 경쟁자를 물리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올해 벌써 5승을 기록하며, 시즌 초반 탁월한 경주를 펼치고 있다. 어선규는 개장 첫날 2승과 함께 지난주 3승을 올리며 승률 100%를 기록하고 있다. 회차 특선 경주란 최근 6회차 성적 우수자 6명이 대결하는 구도다.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위해 최고의 선수들만 모아 진행되는 대상급 경주라 할 수 있다. 이번 1회차 특선경주는 대상경주 결승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쟁쟁한 실력자들이 출전했다. 지난 시즌 다승왕 김효년을 비롯해 지난 시즌 상금왕이자 그랑프리 준우승 이태희, 지난 시즌 그랑프리 3위를 차지한 ‘경정 여왕’ 손지영, 지난 2008년 상금 랭킹 1위에 오른 이재학 등 이 참여해 ‘올스타 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경주는 초반부터 어선규가 주도했다. 초반 스타트가 좋은 어선규는 공격적인 휘감기로 1턴 마크를 장악하더니 이후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질주했다. 이어 끝까지 경주를 우세하게 이끌어나가면서 여유 있게 1위로 골인했다. 특선경주가 도입된 첫 해 첫 경주에서 우승하는 기염을 토한 것이다. 김효년이 2위를 차지했으며, 이택근이 3위에 올랐다. 경륜경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최고의 선수들이 매주 펼치는 회차특선 경주는 경정 팬들에게 박진감 넘치는 경정의 매력을 선사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경정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시즌 초반 폭발적인 레이스를 펼치고 있는 어선규가 올해 과연 몇 승을 올릴 지 벌써부터 화제다. 어선규는 지난 2012년 상금 랭킹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김영주 기자 humanest@joongang.co.kr 2014.02.1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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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정 시즌 개막, 98일 동안 1470경주 열려

오늘부터 2014년 경정시즌이 본격적으로 개막된다. 올해 경정은 오는 12월 25일까지 98일 동안 총 1470 경주가 열린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는 12일 오전 10시 30분, 미사리 경정장 야외무대 개막 행사를 시작으로 경정 시즌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개막식은 개장 선언과 선수·심판 선언에 이어 7개 모터보트가 미사리 경정장을 힘차게 질주하는 축하퍼레이드로 이어진다. 개장 축하 특별 이벤트도 열린다. 청마의 해를 맞아 ‘청마, 보트를 타다’ 란 타이틀로 이벤트 경주가 진행된다. 10경주로 열리는 이벤트 경주는 말띠생 6명이 출전해, ‘말띠 중 최강자’를 가리는 경주다. 현재 159명의 경정 등록 선수 중 말띠 생은 1966년생인 정인교(1기)를 비롯해 78년생 구현구·어선규(4기) 등 12명의 남자선수와 90년생인 김인혜(12기) 등 총 13명이다. 청마의 해, 어떤 선수가 가장 빠른 말 띠가 될지 귀추가 집중되고 있다. 경정 관계자는 “청마 이벤트 경주를 비롯해 올해 경정장을 찾은 팬들에게 색다른 이벤트를 많이 선사하겠다“고 했다. ◇올해 달라지는 것들 올해 경정은 팬들에게 보다 박진감 넘치는 경주를 선보이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우선 지난해와 달리 일반 경주에서 특선 경주가 신설된다. 매 회차 입소 선수 중 기량이 뛰어난 상위 6명이 대결하는 경주다. 특선 경주는 매주 목요일 14경주로 열린다. 경정 관계자는 “대상 경주와 같은 무게감 있는 경주를 매주 개최함으로써 보다 박진감 있는 경주를 하자는 취지로 특선 경주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최근 3년 이내 등록 선수들끼리만 맞붙는 ‘신예 경주’도 신설됐다. 상반기 매주 한 차례, 하반기에는 매주 두 차례 열린다. 경륜 선발급에 해당하는 신예 경주는 수준이 비슷한 선수들끼리 경쟁시킴으로써 팬들에게 보다 다이내믹한 경주를 제공하겠다는 의도다. 11월에는 신예들 중 최강자를 가리는 ‘신예왕전’도 있다. 대상·특별 경정도 개편됐다. 올해 언론사배 대상 경주과 같은 빅 이벤트는 모두 9회 열린다. 지금까지 대상경주는 이틀 동안 열렸지만 올해부터는 3~5일로 기간을 늘렸다. 대상 경주 결승진출과 모터배정 방식도 변경됐다. 기존에는 입소 66명이 출전해 토너먼트를 거쳐 결승진출자를 가렸지만 올해부터는 누적성적 18명을 사전에 선발한 뒤 3회 특선경주를 통해 6명의 결승 진출자를 가린다. 무작위로 추첨해 배정했던 모터 제공방식도 바뀐다. 18명의 대상경주 특선 진출자에게는 우수 모터 18대를 별도로 선정한 뒤 추첨을 통해 배정하는 방식이다. 경정 관계자는 “기량이 우수한 선수에 대해 모터성능이 변수로 작용해서는 안 된다는 취지”라고 밝혔다. 또 매회 입소인원을 기존 66명에서 72명으로 확대해 선수들의 출전 회수도 가급적 1일 1회로 줄여나갈 방침이다. 중복 출전을 방지해 선수들의 경기력을 최상으로 유지하겠다는 취지다. 경정관계자는 “시행 13년째를 맞는 경정은 어느덧 300만 명에 이르는 팬을 보유한 관람형 레저스포츠로 자리 잡았다. 올해를 경정 대중화 원년의 해로 삼고 팬의 저변을 확대하는 데 더욱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주 기자 humanest@joongang.co.kr 2014.02.1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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