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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미 시네뷰] ‘불멸의 여자’ 미소를 팝니다

영화와 같은 문화콘텐츠가 법을 만들기도 한다. 2011년 영화 ‘도가니’가 국민적 관심을 모으자 아동·장애인 성폭력 범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특례법 개정안인 소위 ‘도가니 법’이 시행됐다. 제대로 시행되지 않은 법안에, 사회적인 관심을 환기시키는 영화도 있다. 우리 사회의 문제 중 산업안전보건법(개정안)인 감정노동자보호법은 욕설, 성희롱과 같은 고객의 폭언을 예방하고, 사업주의 근로자 보호 의무를 명시하고 있다. 하지만 고객응대근로자가 고객의 폭언으로 건강장해를 입을 우려가 있는 경우, 예방조치를 시행하도록 명시돼 있을 뿐이어서, 이 법이 시행된 지 5년이 지났지만 아직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고객응대근로자의 현실은 별반 나아지지 않은 형편이다. 4월5일 개봉하는 ‘불멸의 여자’는 언제나 미소지으며 “사랑합니다, 고객님”을 외쳐야 하는 판매 직원의 고충을 그린 영화다. ‘저 산 너머’, ‘플라이 대디’ 등을 연출했던 최종태 감독이 동명의 연극을 영화화한 것으로 지점장 성필 역의 안내상 외에는 연극에 출연했던 배우가 그대로 등장한다. 촬영도 연극 무대를 기반으로 해 연극적 몰입도를 준다. ‘불멸의 여자’를 본 봉준호 감독이 이 영화의 연극적 형식에 감탄해 ‘스테이지 시네마’(Stage Cinema)라는 새로운 장르라고 명명했다는 후문이다. ‘불멸의 여자’는 주요 공간이 연극 무대에서 진행되지만, 클로즈업과 조명, 효과음 등의 영화 기법을 활용해 독특한 영화적 매력을 뿜어낸다. 음악에서도 독특함이 돋보인다. 밴드 ‘3호선 버터플라이’의 전 멤버 성기완 음악감독은 영화의 진행과 동시에 밴드의 즉흥 연주를 병행함으로써 현장감을 강조하고 있다. 영화는 화장품 매장 직원 희경(이음)과 승아(이정경)가 오늘도 미소가 자연스럽게 보이도록 마음가짐을 하며 손님맞이 준비를 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오늘 나의 미소가 내일의 나를 부자로 만들어 준다’고 생각하는 희경은 ‘미소 천사’로 불리는 우수 사원 표창까지 받았다. 희경은 화장품 반품 문의 전화를 늦게 받는다고 핀잔을 주는 고객에게도 친절하게 응대한다. 그렇지만 눈가 주름방지용 화장품을 샀는데 오히려 눈가 주름이 더 늘었다는 고객 정란(윤가현)이 급기야 매장을 찾아와 환불요구까지 하자 위기가 찾아온다. 희경과 승아는 최선을 다해 응대했지만, 처음부터 시비를 목적으로 찾아온 정란을 설득하기는 상당히 어렵다. 아무리 미소로 답해도 손찌검까지 하려는 정란을 참다못한 승아는 자신의 지갑에서 돈을 꺼내 환불해 주려 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미소를 지켜내는 희경과 달리 부들부들 떨며 참지 못하는 승아. 희경은 승아에게 “3초만 더 생각하라”며 타이른다. 고객 항의 한 마디면 언제든 해고당할 수 있는 두 사람의 처지는 어떤 경우에도 미소를 멈출 수가 없다. 급기야 승아의 호출로 지점장 상필까지 매장에 달려와서 정란을 달래지만, 정란은 다른 곳에서 받은 상처를 이곳에서 풀고 있던 터라 쉽게 멈추지 않는다.정란은 마트 매장 계산원이었다가 미소짓는 능력이 부족하다며 해고된 처지였던 것. 최종태 감독은 이런 설정으로 고객응대근로자의 문제와 근로자 해고 문제를 교묘하게 겹쳐놓는다. “우린 웃지 않으면 죽어요. 하지만 웃으면 웃을수록 더 죽고 싶어져요”라고 독백하는 희경은 하지정맥류를 앓고 있음에도 하이힐을 신고 근무해야 하며, 병원 갈 시간도 없이 일해야 한다. 희경의 모범근무 태도는 계약직이라는 문제를 안고 있다. 감독은 영화에 인사권을 쥐고 있는 지점장 성필의 성폭력 갑질 문제까지 겹쳐놓았다. 이 영화는 자본주의가 발생시킨 여러 가지 부조리를 직접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던 프랑스 작가 카뮈가 ‘이방인’이나 ‘시지프스의 신화’에서 강조했듯, 인간존재는 운명적으로 부조리한 상황에 처할 수밖에 없을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조리한 세계에 대한 저항과 각자의 처지에서의 성실함을 통해 부조리를 극복하며 살아야 할 것이다. 영화를 통한 문제의식의 환기로 인해 부조리한 사회현상을 서서히 바꿔나갈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 황영미(영화평론가, 시네라처연구소 소장) 2023.03.30 07:00
연예일반

유리, 하지정맥류 수술 후 근황 공개.."더 신나게 놀아야지, 음주 가능"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유리가 하지정맥류 수술을 잘 마친 근황을 공개했다.유리는 20일 "하지정맥류 VS Round.3"이라는 짧은 메시지와 함께 여러 장의 근황 사진을 올려놨다.해당 사진에서 그는 머리에 헤드폰을 낀 채 휴대폰으로 셀카를 찍는 포즈를 취했다. 이어 "싸우자 이기자 야야야"라고 덧붙이며 하지정맥류에게 지지 않겠다는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또 다른 사진에서는 선글라스와 마스크를 쓴 채 침대에 누워서, 수술 전 긴장하는 모습을 내비쳤다. 유리는 "흉부외과는 너무 무서워요. No.3 하지정맥류 재재발. 싸워. 이겨. 화이팅해주세요. 다리 순환 잘 되게 말이예요. 하나두 안무섭당"이라고 덧붙여 짠내를 자아냈다. 이외에도 어머니와 함께 입원한 사진도 올려놔, 팬들을 걱정시켰다.다행히 유리는 얼마 뒤, 수술을 잘 마친 모습을 추가 사진을 통해서 공개했다. 유리는 "이제 다리 덜아프겠다. 더 신나게 뛰어놀아야지. 춤도 추고, 노래도 부르고, 팬미팅도 하고, 연기도 하고, 수술 성공적~"이라고 전했다. 특히 애주가인 유리는 "수술 후 음주 가능"이라고 강조해 주당 면모를 드러냈다. 한편 유리(권유리)는 지난 2월 골프 브랜드 테일러메이드의 엠버서더로 발탁됐다.테일러메이드는 "유리를 테일러메이드 엠버서더로 선정했다. 유리가 테일러메이드의 스텔스 글로리 모델을 사용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소녀시대 뿐 아니라 배우로서도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여온 유리가 다양한 매력과 함께 골프를 즐기는 모습을 자신의 SNS를 통해 보여줘 골퍼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며 선정 배경을 덧붙였다.유리 "골프를 좋아하는 골퍼로서 테일러메이드 엠버서더가 돼 기쁘다"며 "스텔스 글로리와 함께 스타일과 퍼포먼스의 기준을 높여가겠다"라고 포부를 드러냈다.한편 테일러메이드는 지난 1월 배우 다니엘 헤니를 엠버서더로 선정하며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나섰다.하지정맥류 수술을 잘 마친 유리는 tvN '장사천재 백사장' 출연을 결정지었다. 사업자 백종원 및 배우 이장우, 가수 존박 뱀뱀과 함께 '세계 밥장사'에 도전할 예정이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3.21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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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김병준 레다스 흉부외과의원과 공동 사회 공헌 활동 기금 전달식

프로축구 K리그1(1부) 울산 현대와 김병준 레다스 흉부외과의원 (병원장 김병준)이 지난 10월 23일 하나원큐 K리그1 2022 38라운드 최종전에서 공동 사회 공헌 활동 ‘My team ULSAN, Mighty LEDAS’ 기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하지정맥류 전문병원인 김병준 레다스 흉부외과는 국내 유일의 JCI 및 KAHF 인증을 받은 의료기관이다. 2020년부터 울산의 공동 사회 공헌 파트너로서 울산의 K리그 승리 시 마다 100만원을 사회공헌 기금으로 적립해왔다. 울산은 2022년 리그에서 총 22승을 거두며 2,200만원의 기금을 적립했고, 연말까지 적립된 기금의 80%는 하지 정맥 수술 비용, 20%는 축구발전 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울산의 바코는 지난 1월 김병준 레다스의 글로벌 홍보대사로 임명되어 다양한 홍보행사에 참여했다. 7월에는 김병준 레다스 측에서 바코의 고향인 조지아의 하지 정맥류 환자를 초청, 나눔 의료를 실천한 바도 있다. 이때 발생한 의료비 또한 지난 2021시즌 울산과 김병준 레다스의 공동 사회 공헌 기금으로 사용됐다. 울산 김광국 대표이사는 “단순한 스폰서 관계를 넘어, 지역사회와 소외계층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사회 공헌 파트너로 오랜 시간 김병준 레다스 흉부외과의원과 함께하고 있다. 앞으로도 시너지를 낼 수 있게 서로 긴밀히 협업하도록 하겠다.”라고 이번 전달식 소감을 밝혔으며. 레다스 김병준 병원장은 “‘My team ULSAN, Mighty LEDAS’ 공동 사회 공헌 기금은 울산현대축구단과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의 마음이 모여 조성된 기금”이라며 “따듯하고 건강한 지역사회를 위한 지속 가능한 사회 공헌활동을 위해 협력하여 힘을 보태겠다”라고 화답했다. 한편, 울산과 김병준 레다스는 2018년부터 공식 스폰서십을 맺고 사회 공헌 사업과 축구 발전을 위한 협업을 5년 연속 진행하고 있다. 김영서 기자 2022.11.08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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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 헬스] 코로나에 비상 걸린 여름 다이어트

올여름에는 다이어트 비상이다. 코로나19로 ‘집콕’을 하다 보니 평소보다 살이 더 찐 데다가 다이어트하기에 난제가 많다. 혼자 하기 쉽지 않은 다이어트는 체육센터 등에서 하는 경우가 많은데,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체육센터 자체가 폐쇄되거나 가기가 꺼려지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유난히 삐져나온 살을 그냥 보고 있을 수 없어 식사량을 급격히 줄이거나 과도한 운동으로 살 빼기를 했다가는 오히려 건강을 해치게 된다. 다이어트를 건강하게 하기 위해서는 빨리 효과를 보겠다는 조급증과 욕심을 버리고 꾸준히 빼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의들은 말한다. 집콕에 확 쪘는데…헬스장 등은 겁나고 전업주부 김모씨(50)는 여름을 맞아 얇은 옷을 입으면서 유난히 불어난 체중을 실감하고 있다. 평소 같으면 여름 전부터 체육센터에서 러닝 등으로 체중 관리를 했을 텐데 올해는 코로나19로 운동을 전혀 못 했다. 김씨는 “고등학생, 중학생 두 자녀가 등교를 못 해 매 끼니를 챙기는 등 늘어난 집안일에 꼼짝을 못하면서 그야말로 ‘확찐자’가 됐다”며 “헬스장이나 체육센터 같은 곳에서 운동을 하고 싶지만 코로나19에 걸릴까 봐 엄두가 안 난다”고 말했다. 실제로 헬스장 등 다중이용 운동시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중랑구의 한 헬스장에서 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헬스장을 방문했지만 운동할 때에는 쓰지 않았다. 이달 4일 첫 확진자가 나온 서울 양천구 탁구장에서는 20일 정오까지 누적 감염자가 70명이나 된다. 운동시설에서 집단감염 사태가 계속되면서 방역 당국은 운영 자제 권고를 비롯해 8대 고위험시설로 정하고 관리에 들어갔다. 지난 10일부터 줌바·에어로빅·스피닝·태보 등 격렬한 실내 집단 운동시설은 반드시 전자출입명부를 도입하도록 했다. 이런 상황에서 살 빼자고 운동시설을 가기란 쉽지 않다. 직장인 이모(46)씨는 “평소 동네 체육센터에서 수영과 헬스로 꾸준히 체중 관리를 해왔는데, 코로나19 이후 아예 폐쇄돼 못 가고 있다”며 “다시 문을 연다고 해도 갈 생각이 없다. 올여름에는 다른 다이어트 방법을 찾아봐야겠다”고 말했다. 담석증·하지정맥류…살 빼다 발병 난다 속살을 숨길 수 없는 여름을 맞아 다이어트 효과를 빠르게 내기 위한 방법 중 대표적인 것이 식이요법이다. 그중에서 음식량을 평소보다 크게 줄이는 방법은 단골 벼락치기 다이어트법이다. 하지만 몸을 해칠 수 있다. 특히 젊은 여성들은 담석증에 걸릴 수 있다. 담석증은 간에서 생성된 소화액인 담즙이 담낭(쓸개) 내에서 침착돼 돌처럼 응고되어 염증이나 폐쇄를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주로 육류나 튀김 등 기름진 음식의 과도한 섭취 습관으로 인해 콜레스테롤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져 담석이 생긴다. 담석증은 비만 여성, 40대 이상 나이, 임신부에서 많이 나타나는데, 요즘은 20~30대 여성에서 증가세를 보인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20~30대 담석증 환자 수가 2015년 2만221명에서 2019년 2만8817명으로 42.5% 증가했다. 이 중 남녀 환자 비율은 4대 6으로 여성 환자가 많다. 2019년 여성 환자는 1만6693명으로 남성 환자보다 4569명이 많았다. 젊은 여성 환자가 느는 이유로는 다이어트를 위한 장기간의 금식이나 과도한 지방 섭취 제한이 꼽힌다. 중앙대병원 가정의학과 조수현 교수는 “담즙은 간에서 생성돼 담낭에 저장되었다가 식사 후에 십이지장으로 배출돼 음식물의 지방 소화를 도와준다”며 “그런데 장기간 금식을 하거나 빠른 체중 감소로 담즙 배출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담낭에서 담즙의 성분이 변하거나 완전히 방출되지 못한 담즙이 남아 돌조각 같은 물질로 단단히 굳어져서 담석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일반적으로 1주일에 1.5kg 이상의 체중 감소는 담석의 위험성을 높인다”고도 했다. 담석이 있어도 아무런 증상이 없을 수 있지만, 담낭염이나 담낭천공, 복막염, 패혈증 등과 같이 심각한 합병증이 생길 수 있어 담낭절제 수술이 권고된다. 40대 이상의 비만자나 젊은 여성의 경우 다이어트 중 복통이 반복되거나 명치가 더부룩한 느낌이 들면 복부초음파검사나 CT 촬영 등으로 진단 후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벼락치기 다이어트 시 조심해야 할 또 다른 질환은 갑작스러운 격렬한 운동으로 인한 하지정맥류다. 하지정맥류는 정맥 내 혈액의 이동을 조절하는 판막에 문제가 생겨 심장으로 올라가야 할 혈액이 다리에 고이면서 다양한 증상을 일으키는 혈관질환이다. 조 교수는 “보행 등 적당한 운동은 종아리 부위 근육의 수축 운동으로 혈액 순환을 도와주어 하지정맥류 환자에서도 권장한다”며 “하지만 격렬한 운동은 복압을 상승시키거나 다리의 압력을 높여 하지정맥류를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빠른 효과를 보기 위한 다이어트는 부작용이 뒤따르기 마련이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탈모·탈수·부종이 생기거나, 숨이 차거나, 맥박이 빨라지거나, 저혈압·어지럼증·두통·근육통·무월경(여성) 등의 증상이 있으면 다이어트를 중단해야 한다. 조 교수는 “빈혈, 신경성 식욕 부진 등 섭식 장애가 있는 경우 식이요법 다이어트를 절대하지 말아야 한다”며 “고혈압, 당뇨, 심혈관·신장·간·갑상선 질환, 암 등의 기저 질환자는 의사와 상의해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건강한 다이어트의 3대 적은 그렇다면 건강하게 살을 빼는 방법은 무엇일까. 명지병원 비만 클리닉의 김홍배 교수(가정의학과)는 소식·영양 균형·운동 3가지를 건강한 다이어트의 기본으로 꼽았다. 김 교수는 “과식을 피하는 것이 체중을 줄이는 데 필수”라며 “하지만 무리한 다이어트는 우리 몸에 필요한 단백질·비타민·미네랄 등이 모자라게 돼 체중 수치뿐 아니라 건강 수준 또한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또 과한 스트레스·불충분한 수면·좌식 생활이 다이어트의 3대 적이라고 했다. 그는 “적당한 수면 시간으로 알려진 7~8시간보다 짧게 자면 배고픔을 느껴 칼로리 섭취를 유도하는 그렐린이라는 호르몬 분비를 자극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코르티솔 같은 스트레스 유발 호르몬 또한 자극해 비만으로 유도하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긴 수면은 염증을 유발해 체중 증가에 일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또 “서 있거나 천천히 걷는 가벼운 신체 활동을 하루 2시간 좌식 시간으로 바꾸어버리면 하루 2kcal/kg의 에너지가 축적된다”며 “비만 환자에서 하루에 2시간 좌식 시간이 추가되면 하루에 축적되는 열량이 무시할 수 없게 된다. 이는 다이어트 실패로 이끄는 첩경이다”고 했다. 김 교수는 식이요법을 효과적으로 하는 방법으로 뇌를 속일 것을 권했다. 그는 “사람들은 얼마나 많은 음식을 먹는지 잘 기억하지 못한다”며 “눈앞에 보이는 몸에 안 좋은 음식을 치우거나 피하는 것이 중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모든 종류의 음식을 치우기보다는 더 적은 열량을 지닌 식품으로 대신 놓아둔다거나 접시 크기나 음식의 양을 10% 정도로 줄여보는 것이다. 김 교수는 체중 감소에 특효가 있다는 각종 식이요법에 대해서는 “이것저것 해보기보다는 자신에게 맞다고 판단되는 것을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김 교수는 비만약을 선택할 때에는 자신의 기저 질환과 부작용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교감신경 작용을 이용한 식욕 억제제는 심혈관질환의 과거력이 있거나 조절되지 않는 고혈압 환자에서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며 “대뇌의 식욕조절 중추에 작용하는 약물인 삭센다 주사는 갑상선암의 과거력이나 가족력이 있을 때 금기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약물치료를 할 때 약물에만 의존하지 말고, 식사 요법과 운동 요법을 병행해야 한다”며 “또 대개 비만약이 효과를 나타내기 위해서는 시간이 걸릴 수 있어 3개월까지 기다려봐야 한다”고 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06.2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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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하지외과 "하지정맥류 고주파수술 1,000례 돌파"

참하지외과 박인수, 김대환 공동 대표원장(혈관외과 전문의)은 최근 하지정맥류 고주파수술 클로져패스트 시스템(ClosureFast system, Medtronic, USA) 1,000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해당 병원은 2014년 가을 서울시내 의원급 의료기관으로는 2번째로 미국 메드트로닉사의 고주파수술장비를 도입한 이래 그간 꾸준히 시술 경험을 축적하여 누적 환자 1,000례를 돌파하여 최근 메드트로닉으로부터 공식 인증을 받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고주파수술은 기존의 레이저수술과 함께 현재 하지정맥류 치료의 최우선 치료법으로 선택되어지고 있는 일차적 치료방법으로 현재 전세계적으로 가장 광범위하게 사용이 되는 치료법이다. 김대환 원장은 “고주파수술도 1세대 2세대를 거쳐 진화하였고 현재는 국산장비도 동급의 성능을 보이고 있다. 고주파수술은 레이저수술과는 달리 안정적이고 재현성이 높은 시술이라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에서 사용되는 고주파수술장비는 오리지널 제품격인 미국 장비와 국산 장비 2종류가 사용되고 있다. 참하지외과는 현재 전세계 고주파수술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어지고 있는 미국 메드트로닉사의 장비로만 1,000례가 넘는 환자를 치료했다고 밝혔다. 현재 대학병원 등 수도권의 모든 의료기관을 포함하여 1,000례를 경험한 유일한 의료기관이라는 설명이다. 박인수 원장은 “하지정맥류의 치료방법들은 계속 진화하고 있다. 고주파수술은 매우 좋은 방법이지만 동등한 수준의 다양한 방법들이 존재하고 무엇보다 계속 발빠르게 진화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다양한 방법들간 특장점과 장단점이 존재하고 시술비용도 제 각각이다. 최적의 수술방법이 환자에게 적용될 수 있도록 의료진이 현명하게 가이드 역할을 하는 것이 앞으로의 숙제라고 생각한다. 의료진은 언제나 고민하고 그만큼 더 공부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이정호기자 2019.12.27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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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종아리 저림 증상, ‘하지정맥류’ 의심"

하지정맥류를 앓고 있는 환자분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증상 중 하나는 잠을 자거나 잠에서 깰 때 혹은 기지개를 켤 때 종아리 저림, 쥐가 나는 현상이다. 종아리의 통증으로 수면부족을 일으키는 것은 물론 불안감으로 기지개를 켜는 것조차 꺼리게 되는 것인데 이는 건강한 생활을 방해하는 요인이 된다. 하지정맥류는 다리에 있는 정맥 혈관에 역류를 막아주는 판막이 고장 나면서 혈액의 역류를 일으켜 발생되는 질환이다. 정맥혈관을 지나가는 혈액에는 이산화탄소와 젖산과 같은 대사 노폐물들이 많은데, 이들은 심장으로 올라가야 할 정맥혈액을 역류시켜 종아리, 발목으로 내려가 근육의 심부정맥으로 들어가게 된다. 이 과정에서 정맥혈액 속에 있는 노폐물이 근육에 남게 되고 쌓이면서 근육의 이완을 방해해 쥐가 나게 되는 것이다. 하지정맥류의 증상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정상인에 비해 다리에 피로감이나 중압감이 빨리 오게 되며 그 증상이 심해지게 된다. 누워서 다리를 올려놓으면 증상이 나아지고, 아침에 비해 오후가 될수록 증상이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또한 방치하는 경우 합병증이 우려되므로 반드시 진료를 받고 자신에게 맞는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종아리에 쥐가 나는 증상이 반복된다면 하지정맥류가 원인일 확률이 크다고 할 수 있다. 하지정맥류가 심해지는 경우 피부가려움증 혹은 궤양까지 진행될 수 있으며, 혈전 발생으로 심부정맥혈전증으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따라서 하지정맥류의 경우 개인의 연령 및 신체의 상태를 고려한 치료가 이루어져야 됨은 물론 진행 상황에 따라 치료법이 다르므로 몸 상태가 의심되는 경우 내원해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정맥류를 치료하는 방법은 증상의 정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초기에는 압박스타킹이나 약물, 경화제를 이용한 주사경화요법 등을 통해 치료가 가능하지만, 상태가 악화된 경우라면 정맥류 근본수술법이나 고주파, 레이저, 베나실 등의 수술적인 방법으로 치료를 진행하게 된다. 한번 발생하게 되면 자연적으로 치유가 어려운 하지정맥류는 방치하면 더욱 악화되기 때문에 의심된다면 즉시 내원해서 검사를 받고 증상에 맞는 치료를 해야 한다. 도움말=푸른맥외과 수원점 김동혁 원장 이승한기자 2019.12.20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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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하지외과 "하지정맥류 베나실 SCI 논문 게재 발표"

참하지외과 박인수, 김대환 공동 대표원장(혈관외과 전문의)은 최근 국제 SCI급 혈관외과학회지인 ‘Vascular and Endovascular Surgery’에 하지정맥류치료방법 베나실(Venaseal)의 연구결과에 대해 게재했다고 밝혔다. 이번 논문은 ‘Correlation Between the Immediate Remnant Stump Length and Vein Diameter After Cyanoacrylate Closure Using the VenaSeal System During Treatment of an Incompetent Great Saphenous Vein’라는 주제로 베나실 치료과정에서 혈관의 직경에 따른 치료결과의 상관관계를 밝힌 내용으로 직경과 결과의 연관을 연구한 최초의 연구결과다. 박인수 원장은 “비록 시술 직후의 연관성을 연구한 단기 결과이지만 베나실 치료에 있어 혈관에 직경에 따라 술기를 변화시켜야 할 필요성을 제안한 의미있는 연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원장은 "이미 베나실과 관련하여 총 3편의 SCI급 논문을 발표하였는데 이번 논문으로 베나실 주제로만 4편의 제1저자 연구를 유일하게 시행하게 됐다"며 "베나실치료는 기존의 치료법과 달리 열손상이 없어 수술 후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른 방법으로 현재 미국과 유럽에서 광범위하게 사용이 되고 있고 국내에서도 5천명이 넘는 환자가 시술을 받은 치료법이다. 알러지현상이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현재까지 연구 결과 재발율이 고주파수술보다 낮고 회복이 빠른 치료법"이라고 덧붙였다. 이승한기자 2019.11.27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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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하지정맥류 치료법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8년 조사에 따르면 전체 하지정맥류 환자의 68%가량이 여성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 중 40대 이상이 10명중 8.2명의 비율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듯 남성에 비해 여성 하지정맥류 환자가 많은 이유로는 임신과 출산에 따른 호르몬의 변화에 의해 정맥팽창이나 판막의 이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정맥류는 혈액을 다리에서 심장으로 올려 보내주는 판막의 이상으로 인해 심장에서 종아리로 내려간 피가 다시 심장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역류해 혈관이 부풀어 오게 된다. 이로 인해 종아리에 확장된 혈관이 피부에 돌출되는 증상을 보인다. 뿐만 아니라 쥐가 나거나 쉽게 다리가 피곤해지며 오후에는 다리가 붓기도 한다. 대부분 이러한 증상을 단순히 피곤함 정도로 여겨 지나치거나 막연한 두려움으로 병원 방문을 꺼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하지정맥류는 발생하게 되면 자연 치유가 되지 않고 더욱 악화되는 진행성 질환이므로 방치하는 경우 피부 궤양, 착색과 같은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 그러므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가까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정맥류는 진단이 중요한 질환으로 혈관초음파를 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 증상의 진행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보존적 요법을 시행하게 되며 질환이 많이 진행된 경우에는 레이저, 고주파, 베나실, 클라리베인 등의 수술방법을 통해 치료 가능하다. 현재 레이저 수술에서 사용되는 4세대 1940nm 레이저는 기존 레이저 대비 수술 후 통증이 적을 뿐 아니라 부작용의 우려도 거의 없어 최근 활발히 시행되고 있는 수술법이다. 단, 4세대 레이저를 보유한 국내 의료기관이 아직 많지 않으므로 레이저 수술을 염두에 두는 환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푸른맥외과 일산점 장문영 원장(사진)은 “환자마다 증상의 진행 정도, 혈관의 상태가 다르므로 그에 따른 맞춤 치료가 필요하다” 며 “맞춤 치료를 통해 통증 및 재발률을 최소화해 환자가 빨리 일상생활에 복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승한기자 2019.10.16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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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하지외과 "일본 의료진 대상 하지정맥류치료 베나실 교육 실시"

참하지외과의원은 지난 9월 6일 일본의 혈관외과의사인 유지 호시노(일본 혈관외과 전문의), 사토루 수기야마(일본 혈관외과 전문의)가 참하지외과에 내원해 하지정맥류치료 베나실(VenaSeal)을 참관하고 교육받았다고 밝혔다. 베나실은 하지정맥류의 3세대 치료법으로 분류되는 비열치료(non-thermal) 방법으로, 국내에서는 2016년 12월에 보건복지부로부터 정식 허가되어 지난 2017년 1월 참하지외과 박인수 원장이 국내 최초로 시행한 치료법이다. 그동안 하지정맥류 수술방법은 주로 직접 절개를 하여 혈관을 제거하는 절개수술(스트리핑)과 열을 이용하여 혈관 내벽을 폐쇄하여 치료하는 레이저(레이저 정맥폐쇄술) 또는 고주파(고주파 정맥내막폐쇄술) 수술이 대부분이었다. 이는 혈관을 직접 제거하거나 열에너지로 혈관벽을 태워서 사멸시키는 방법이다. 따라서 주변 조직의 손상 가능성이 있었으나, 3세대 치료법인 베나실은 기존 수술법의 이러한 단점을 극복해 수술 중과 수술 후의 통증을 줄이고 신경손상의 가능성을 없앤 새로운 개념의 치료법으로 평가받는다. 참하지외과에 따르면, 일본 혈관외과 의료진들은 일본 도입을 목전에 둔 베나실 치료에 대해 직접 참관을 하고 배움을 구하고자 참하지외과에 내원했다. 국내에서는 이미 5천여 건의 시술이 시행되었으나 일본은 올해 하반기에 도입 예정인 상황이며, 이에 벌써부터 현지에서 많은 관심과 함께 이슈가 되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의 전언이다. 유지 호시노(일본 혈관외과 전문의)는 “신경손상이 없는 베나실 치료에 대해 일본의 관심이 상당하다"면서, "이미 세계적인 연구 성과를 보유한 박원장의 술식을 직접 참관할 수 있어 영광이고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박원장은 이번 자리를 통해 일본 의료진을 대상으로 베나실의 치료 과정과 장단점에 대해 4시간에 걸쳐 심도 있는 교육 시간을 가졌다. 참하지외과 박인수 원장은 "서양에서의 베나실 치료 결과와 동양에서의 베나실 치료 결과에는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한다"면서, "가까운 일본에서 앞으로 많은 치료 결과가 공유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공동 연구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박인수 원장은 국내에서 최초로 SCI급 국제학술지에 베나실의 치료 결과에 대해 발표했으며, 베나실 연구로만 총 4편 SCI급 국제학술지에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승한기자 2019.10.07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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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주파치료 의료기기 전문 기업 ㈜알에프메디컬 "29회 플로리다 국제 의료기기 전시회 참가"

고주파치료 의료기기 전문 기업 ㈜알에프메디컬(대표 전명기)이 지난 6월 26일부터 28일까지 개최된 2019 Florida International Medical Expo (FIME, 플로리다 국제 의료기기 전시회)에 참가해 마이젠 고주파 제너레이터와 다양한 전극 제품들을 선보이며 북미 및 중남미의 많은 방문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알에프메디컬은 각각 2017년 8월과 2018년 11월에 마이젠 고주파 치료 시스템에 대한 ANVISA (브라질 의료기기 인증)와 FDA (미국 의료기기 인증)을 취득하였다. 1990년에 처음 개최되기 시작한 플로리다 국제 의료기기 전시회는 올해로 벌써 29회를 맞은 북미 최대 규모의 의료기기 전시회로서 참가자의 절반 정도가 중남미에서 방문하는 만큼 북미와 중남미 시장 모두를 공략하기에 가장 적합한 전시회로 알려져 있다. 올해 전시회는 전시장의 규모만 약 13만 평방피트에 달하는 마이애미 비치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되었으며, 103개국에서 총 1만 4,000여명 이상의 의료·통상 전문가들이 방문하였다. 이번 플로리다 국제 의료기기 전시회에서 ㈜알에프메디컬은 주력제품인 갑상선 고주파 치료 장비 및 자궁근종 고주파 용해술 장비, 하지정맥류 고주파 치료장비 (VeinCLEAR™ System)와 생검총 (P-CUT™ Biopsy System) 제품 등에 쏠린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미국 및 멕시코, 에콰도르의 바이어들과 약 150,000불의 현장 판매 성과를 올렸을 뿐 아니라, 페루, 콜롬비아, 칠레, 도미니카, 파나마 등 다수 중남미 국가들의 유통 대리점들과 최소 3백만 불의 상담 실적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알에프메디컬 해외영업부 유경훈 이사는 “플로리다 국제 의료기기 박람회를 통해서 기존의 브라질 시장뿐만 아니라 멕시코, 에콰도르, 콜롬비아, 페루, 칠레, 등과 같은 중남미의 주요 시장으로 확대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특히 자사의 갑상선 종양 고주파 치료 전극 및 자궁근종·월경과다 치료용 전극 등은 글로벌 의료기 제품들과의 경쟁에서도 충분한 경쟁우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 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전했다.이승한기자 2019.07.18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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