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TV 드라마 등에서 결혼과 출산에 부정적인 상황 묘사를 줄이고 긍정적인 면을 강조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복지부는 21~22일 한국방송작가협회·인구보건복지협회와 함께 충남 안면도 롯데오션캐슬에서 TV 드라마·교양 프로그램·쇼 프로그램 등의 작가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저출산 극복을 위한 방송작가 초청 워크숍’을 개최한다.
저출산의 원인이 되는 결혼과 출산. 자녀에 대한 젊은 세대의 소극적 태도가 TV 드라마 등에 의식·무의식적으로 영향을 받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실제로 최근의 한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드라마 등에서 이혼과 한부모 가족. 미혼모 등 다양한 형태의 가족이 등장하고 있으며. 미혼여성의 경우 결혼도 중요하지만 일도 중요하고 사랑의 결과가 즉각적으로 결혼으로 이뤄지지 않아도 된다는 가치관을 전파하고 있다. 특히 출산과 다자녀 가구에 대한 부정적 묘사. 결혼 기피 젊은이에 대한 긍정적 묘사 등도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 관계자는 “20대 미혼 여성 등 잠재적 출산 집단이 드라마 몰입도가 높고 영향도 많이 받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면서“TV 드라마 등의 제작시 젊은 미혼 여성들에게 결혼과 출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모색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