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팔도의 특산물과 별미를 주제로 만화에 이어 드라마로 제작돼 방영중인 ‘식객’은 먹을 거리에 대한 관심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는 평이다. 실제 작품에 등장하는 맛집이나 음식 재료는 선풍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중 정보화마을로 지정된 곳도 적지 않다.
강원 홍천 삼생마을(www.samsaeng.invil.org)은 드라마 ‘식객’의 ‘쇠고기’편이 촬영된 무대이다. 전국한우경진대회 및 고급육 평가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둘 만큼 쇠고기의 품질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홍천이 ‘늘푸름’이란 브랜드로 개발한 쇠고기는 순수 혈통의 한우 암소만을 사용해 부드러운 육질이 장점이다. 삼생마을은 ‘꺼리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란 테마로 쇠고기 시식과 함께 뻥튀기 축포, 토종꿀 허브 비누 만들기, 가축 먹이주기, 옥수수따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1박 2일)을 진행한다. 5만원. 033-436-0101.
충남 금산 부리수통마을(www.sutong.invil.org)은 올갱이 서식지로 유명하다. 마을 앞을 흐르는 적벽강은 만화에서 주인공 성찬과 애인이 다슬기 취재를 떠났다가 사랑을 속삭이는 무대처럼 강변에 차를 세워놓고 캠핑하기에도 어울리는 곳이다. 적벽교 주변 식당가에서는 만화에 등장하는 올갱이국을 맛볼 수 있다. 아이들과 물놀이를 겸해 다슬기를 잡는 체험도 가능하다. 1만원. 041-753-3203.
경북 안동 하회마을(www.hahoe.invil.org)에 가면 빼놓지 말고 먹어봐야 할 음식이 간고등어이다. 내륙으로 운반하는 도중 상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내장을 빼고 소금을 넣어 만든 것이 시초가 됐는데, 하회마을은 만화에서 성찬과 봉주가 간고등어의 맛을 겨루는 무대로 등장했다. 하회마을에서는 간고등어 정식을 점심으로 곁들인 ‘하회 함박웃음 양반놀음’ 이벤트를 진행한다. 1만 1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