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K-리그 관전 포인트] 캡틴 김은중은 살아날 것인가?
▶16일(토) 제주-포항(오후 3시·제주W)
제주 캡틴 김은중이 살아날까. 지난해 17골 11도움 기록한 김은중, 올 시즌 K-리그 5경기와 AFC 챔피언스리그 2경기서 무득점. 슬로우스타터라고 해도 이제는 골이 필요하다. 패싱 축구 선호하는 황선홍 포항 감독의 색깔이 살아날지도 관심.
▶전북-광주(오후 3시·전주W·CMB광주)
전북은 홈에서 광주를 상대하고 곧이어 20일 AFC 챔피언스리그 세레소 오사카전을 치른다. "홈에서 무승부는 의미가 없다"는 최강희 전북 감독, 또 한번 '초공격 모드' 가동할까. 최근 6경기 연속 무승(1무 5패)에 빠진 광주는 반전을 노린다. 하프타임에는 조재진 은퇴식을 한다.
▶부산-대구(오후 3시·부산아시아드·디원TV, CJ헬로비전 부산)
나란히 4경기 연속 무패(2승2무)로 상승세를 달리는 부산과 대구. 대구는 주축 선수인 박종진·조형익의 공백을 메우는 게 관건. 부산은 두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1골 1도움)를 올린 양동현의 한 방을 기대한다.
▶상주-대전(오후 1시·상주시민·KBS 1TV)
1위 대전의 상승세는 '깜짝 돌풍'일까, '찻잔 속의 태풍'일까. 초반 돌풍의 원동력인 공고한 스리백을 상대로 득점 선두인 상주 김정우가 골을 노린다. '뼈르바토프' 김정우의 득점 행진은 과연 어디까지일까.
▶서울-울산(오후 5시·서울W·TBS교통방송, 리얼TV)
빅클럽들의 맞대결. 강팀임을 자부하는 서울과 울산이 최근 논란이 된 수비축구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을까. 3월에 K-리그에서 1무2패에 그쳤던 서울은 4월들어 1승1무를 기록하며 빅클럽의 위용을 조금씩 되찾고 있다.
▶17일(일) 인천-성남(오후 3시·인천W·MBC Sports+, OBS경인, 리얼TV, 디원TV, TBS교통방송, NIB남인천)
인천 유병수, 세 경기 연속 골에 도전. 허정무 인천 감독, 아직까지 K-리그 승리를 신고하지 못했다. 1승을 올리는 데 그친 성남도 갈 길이 바쁘기는 마찬가지. 두 팀 모두 승점 3점을 위해 칼을 간다.
▶경남-전남(오후 3시·창원축구센터·SBS ESPN)
소녀 팬들을 모여들게 할 매치업이 성사됐다. 경남 윤빛가람과 전남 지동원의 대충돌. 윤빛가람은 최근 절정의 골 감각을 자랑하지만 지동원은 아직까지 골이 없다. 두 선수의 발에 팀 승리가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