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러블메이커(현아·장현승)가 MAMA에서의 '키스 논란'을 뒤로하고 음원차트에서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1일 공개된 트러블메이커의 첫 번째 미니앨범 수록곡 4곡(트러블메이커·타임·아무렇지 않니·듣기 싫은 말)은 각종 음원사이트 실시간 음원차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올레 뮤직에서는 타이틀곡 트러블메이커를 시작으로 아무렇지 않니·듣기 싫은 말·타임이 각각 2위·4위·6위·7위에 올랐다. 멜론·벅스뮤직·엠넷 등 다른 차트에서도 상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지난달 29일 공개돼 음원 차트를 '올 킬'한 아이유와 초 접전 양상이다.
트러블메이커의 폭발적 인기에는 지난달 29일 '2011 Mnet 아시아 뮤직 어워즈'의 '키스 논란'이 한 몫 했다는 분석이다. 현아와 장현승은 지난달 29일 '2011 Mnet 아시아 뮤직 어워즈'에서 타이틀곡 '트러블메이커'를 부르다가 갑자기 진한 키스를 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후 포털 사이트 실시간 차트에 이름을 올리더니, 각종 온라인 기사까지 양산해 키스 한 번에 팀 이름을 크게 알리는 효과를 봤다. '초등학생도 보는 프로그램에서 야한 퍼포먼스는 너무했다'는 비난이 있었지만 홍보효과가 더 컸던 것으로 보인다.
한 가요 관계자는 "방송 당시 'Mnet 측이 시청률을 올리려고, 매번 자극적인 퍼포먼스를 강요한다'는 비난이 있었지만, 결과적으로는 트러블메이커의 데뷔에도 도움이 된 것 같다. 팀 이름처럼, 화끈하고 자극적인 데뷔가 된 것 같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