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연예인이 보유한 평가액 50억원 이상의 건물 가운데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서태지 소유의 빌딩이 295억3000만원으로 최고의 자리를 차지했다.
서태지 빌딩은 일간스포츠가 2008년 1월 연예인 부동산 첫 조사에서도 '알짜' 빌딩으로 1위를 했던 건물이다. 지상 6층에 지하 3층 구조로 대지가 무려 722.5㎡(219평)에 달한다. 3년 전 평가됐던 시세는 약 195억원. 큰 길에 접해있는데다 그 사이 지하철 7호선까지 개통돼 평가액이 100억원 이상 수직 상승했다.
2위는 한국의 브란젤리나 커플 장동건-고소영 부부였다. 장동건이 용산구 한남동에, 고소영이 강남구 청담동과 논현동에 2채 등 총 3채의 빌딩을 소유하고 있다. 합산 평가액은 282억6000만원. 장동건이 올해 새로 사들인 한남동 빌딩만 126억원이 넘는다.
3위는 차인표-신애라 부부. 강남구 청담동에 지상 6층, 지하 2층 구조의 빌딩을 보유하고 있다. 이것도 대지가 무려 774㎡(234평)나 된다. 2008년에 완공해 단숨에 연예인 빌딩 부자 랭킹 톱3에 진입했다.
4위와 5위는 충무로의 스타 선·후배 박중훈과 장근석이 올랐다. 박중훈은 강남구 역삼동에 140억6000만원 시세의 빌딩을 갖고 있다. 새로운 한류스타로 떠오른 장근석은 올해 초 청담동의 6층짜리 건물을 매입했다. 시세는 110억6000만원. 이전에 코미디언 서세원이 소유했던 빌딩이다. 이밖에 김승우-김남주, 이재룡-유호정, 손지창-오연수 등 스타 부부들이 10위권 안팎에 들었다. 김승우-김남주 부부는 청담동 등 2채 합산 평가액이 109억3000만원이었다.
이승철·신동엽·신승훈 등은 일간스포츠가 탐사·보도했던 빌딩을 여전히 보유하고 있었다. 평가액은 역시 15억~20억원 정도 상승했다. 또 아이돌 그룹의 폭발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주식 부자로 등극한 JYP엔터테인먼트 박진영이나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은 각각 강남구 청담동과 마포구 합정동에 수십억원대의 빌딩도 소유한 부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