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정은 오는 31일 오후 10시부터 진행되는 SBS 파워FM '이석훈의 텐텐클럽'에 일일 DJ로 투입돼 2시간여 동안 청취자들과 뜻 깊은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이석훈이 개인사정 때문에 31일 진행이 불가능 해 이민정이 일일 DJ 자리를 꿰찬 것. SBS 연기대상과 일정이 겹쳤지만 미리 예정돼있던 DJ 출연 약속을 지키는 의리를 발휘했다.
이민정의 라디오 DJ 출연은 이재익 SBS PD의 지원도 한 몫 했다.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를 연출하고 있는 이 PD가 '원더풀 라디오'의 시나리오를 써 자연스레 이민정의 출연이 추진됐다.
이 PD는 13일 오후 기자간담회에서 "영화 내용을 보더라도 이민정이 출연하는 게 도움이 될 것 같았고, 해가 넘어가는 날(31일) 출연하는 게 의미 있을 것 같아 제의를 했는데 흔쾌히 수락했다"고 귀띔했다. 영화에서 매니저로 호흡을 맞춘 이광수가 게스트로 출연하며 이정진도 출연을 위해 스케줄을 조율하고 있다.
이민정도 "이전에 MBC FM4U '푸른밤, 정엽입니다' 일일 DJ를 한 적이 있는데 생방송은 언제나 떨린다. 청취자들의 새해를 책임지는만큼 즐거운 방송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영화 '원더풀 라디오'는 퇴출 위기의 DJ 신진아(이민정)와 폐지 직전의 라디오 프로그램을 둘러싼 방송계의 생생한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려낸 영화로 이민정·이정진·이광수·김정태 등이 출연한다. 내년 1월5일 개봉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