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태현과 성시경이 '1박 2일' 첫 촬영을 마치고 솔직한 소감을 밝혔다.
11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1박2일 시즌2'(이하 1박2일)는 '백아도 두 번째 이야기'가 전파를 탔고 이수근은 새 멤버들에게 첫 촬영 소감에 대해 물었다.
차태현은 "이건 아닌 것 같다. 런닝맨에 가겠다"는 폭탄 발언으로 투정을 부렸다. 6번의 복불복 게임에 모두 뽑혀 '최고의 불운남'으로 선정된 그는 "네티즌들만 괜찮다면 난 '절친특집'으로 빼달라"는 너스레를 떨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반면 별 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한 성시경은 "열심히 웃기고 싶었는데 열심히만 했다. 웃기지 못해 미안하다"며 의외의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자책도 잠시, 자신의 히트곡 '거리에서'를 개사한 '아궁이에서'를 능청스럽게 부르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한제희 기자 jaehee1205@joongang.co.kr
사진=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