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SK 최경철-넥센 전유수, 올 시즌 1호 트레이드外
▶올 시즌 1호 트레이드가 성사됐다. SK는 2일 "포수 최경철(32)을 넥센에 내주고 오른손 투수 전유수(26)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2003년 동의대를 졸업하고 SK에 입단한 최경철(32)은 박경완과 정상호의 뒤를 잇는 백업 포수로 활약했다. 1군 통산 성적은 161경기에서 타율 0.188, 1홈런 10타점. 전유수는 2005년 경남상고 졸업 후 현대에 입단했다. 1군 성적은 18경기 출장에 승패 없이 17이닝 평규자책점 10.59. 올 시즌 퓨처스(2군)리그에서는 6홀드 평균자책점 1.86으로 활약했다. 포수 자원이 부족한 넥센과 오른손 불펜투수를 원하는 SK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 것으로 평가된다
▶LG는 2일 고려대학교를 시작으로 야구 특강 '여자가 사랑한 다이아몬드'를 진행한다. LG는 이날 오후 2시 고려대학교 4.18 기념관에서 첫 강의를 시작으로 16일 오후 2시30분 숙명여대 창학관, 21일 오후 3시 서울여대 인문사회관에서도 같은 행사를 연다. 조연상 LG 마케팅팀장은 "아직 야구에 관심이 없거나 잘 모르는 여성이 많다. 이번 야구 특강을 통해 많은 여대생이 흥미를 갖고 잠실구장을 찾아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
▶아시아야구연맹(BFA·회장 강승규)은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리는 야구장 건립 행사에 허구연 기술위원장과 이상현 사무총장을 대표단으로 파견했다고 2일 밝혔다. 연맹은 호치민 최초의 야구장 건립에 기초 단계부터 지속적인 기술 지원과 조언을 약속했다.
▶넥센 신인 투수 한현희가 1군 엔트리에서 처음으로 제외됐다. 김시진 넥센 감독은 2일 목동 롯데전을 앞두고 "투수 한현희와 내야수 조중근을 2군으로 내려보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한현희가 최근 마운드 위에서 프로 벽이 높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기술적으로는 문제가 없지만 정신적으로 요즘 기가 죽었다. 2군 선수들을 상대하다 보면 자신감이 올라올 수 있다"고 2군행 배경을 설명했다.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2번으로 넥센에 입단한 한현희는 데뷔 첫 해부터 개막전 엔트리에 진입했으나 8경기에서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10.80을 기록하며 고전했다. 한현희를 대신해 우완 장효훈이 엔트리에 진입했다.
▶양승호 롯데 감독이 원정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양 감독은 2일 목동 넥센전을 앞두고 "어제(1일) 목동구장에 찾아온 원정 팬들의 응원이 대단했다"면서 "사직구장 못지 않은 응원으로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됐다. 그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넥센-롯데의 경기가 열린 1일 목동구장에는 1만2500명의 팬들이 찾아와 올 시즌 넥센 홈 경기 첫 매진을 기록했다.
▶김성래 삼성 타격코치가 "이대호는 정말 잘하고 있는 것이다"라고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김 코치는 2일 "이대호는 일본에서 용병이다. 안타를 못친 날에는 이런저런 눈치가 보일 것이다. 일본 투수들의 견제도 심하고. 그걸 이겨내는 게 급선무인데 대호는 잘하고 있더라"라고 평가했다. 김 코치는 2010년 일본 오릭스에서 코치 연수를 했다.
▶삼성 채태인이 2일 대구구장에서 정상적으로 훈련했다. 전날 어지럼증을 호소했던 그는 1일 대수 서주 방사선과와 오희종 신경외과에서 검진을 받고 "큰 이상은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오늘(2일)까지 쉬게 한 뒤 몸 상태를 점검해 3일 경기 출장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두산 고영민이 2일 대구 삼성전에서 발목 통증으로 경기 도중 교체됐다. 이날 8번타자·2루수로 선발출장한 고영민은 2회초 첫 타석에 들어서기 전 허경민과 교체됐다. 두산은 "4월24일 문학 SK전에서 수비 도중 오른 발목을 삐끗했는데 통증이 재발했다. 선수 보호 차원에서 쉬게 했다"고 밝혔다.
▶SK 김광현이 실전 복귀를 앞두고 2일 문학구장에서 불펜 피칭 90개를 했다. 왼 어깨 통증으로 재활훈련을 해온 그는 지난달 7일부터 불펜 피칭을 시작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만수 SK 감독은 "오늘은 30개씩 세 차례 나눠 던졌다고 보고 받았다. 공이 괜찮다고 들었다. 2군 등판을 거친 뒤 이달 말쯤 1군에 오면 감사한 일"이라고 말했다. SK 윤길현도 같은 날 불펜 피칭 35개를 했다.
▶한화 김태균과 강동우가 2일 잠실 LG전에서 나란히 20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달성했다. 지난 2009년 9월23일 대전 LG전부터 연속 출루 기록(일본 기록 제외)을 이어온 김태균은 1회초 볼넷을 골랐고 지난해 10월5일 사직 롯데전부터 매 경기 출루해 온 강동우는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우전안타로 출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