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UEFA, 독일에 벌금징계…‘매너없는 팬 때문에’
독일축구협회(DFB)가 유럽축구연맹(UEFA)으로부터 벌금을 물게 됐다.
UEFA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독일축구협회에 1만 유로(약 1400만 원)의 벌금을 부과하는 징계를 내렸다. 지난 10일 우크라이나 리보프 경기장에서 열린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2) B조 독일과 포르투갈의 경기 도중 독일 팬들이 그라운드에 주먹만 한 종이 뭉치를 수십개 던진 것이 문제였다. 장내 아나운서와 운영요원의 제지에도 잇따라 종이를 던지자 논란이 확산됐다. 결국 UEFA는 조사에 착수했고, 5일 만에 징계를 내렸다. 또 UEFA는 이날 경기에서 후반전 경기를 지연시킨 포르투갈에도 5000유로(약 740만 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이번 대회에서 유독 징계가 이어지고 있다. 13일에는 개막전 러시아-체코 경기 도중 진행요원 4명을 구타한 러시아 팬들이 문제가 돼 러시아 축구연맹(RFS)에 12만 유로(약 1억7000만 원)의 벌금과 유로 2016 예선 승점을 6점 삭감하는 중징계가 내려졌다. 그밖에 일부 선수에 대한 인종차별 구호, 행위에 대해서도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김지한 기자 hanskim@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