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하지원(34)이 현정화(43) 여자탁구 대표팀 총감독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영화 '코리아'에서 91년 최고의 탁구스타 현정화 역을 맡아 선수 못지 않은 탁구실력을 선보였던 하지원은 런던올림픽을 치르는 현정화 감독을 직접 만나 선물을 전달하고 파이팅을 외쳤다고 전했다.
하지원은 "현정화 감독님과는 영화로 인연을 맺어 계속 연락하고 지내던 차, 런던올림픽 총감독으로 떠난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가기 직전 식사를 함께하며 멋진 경기를 부탁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전했다.
이어 "뜨거운 땀방울을 흘린다는 것 자체가 숭고하고 멋진 일"이라며 "올 여름은 휴가도 가지 않고 올림픽 중계방송을 보며 그 열정을 함께 나눌 예정"이라고 웃었다.
하지원은 영화 '코리아'에서 1991년 지바 세계 탁구선수권 대회 최초 남북 단일탁구팀인 '코리아'의 남한대표 탁구선수 현정화 역을 맡아 열연했다. 실제로 현정화 감독의 매서운 훈련 스케줄에 따라 하루 12시간씩 연습, 프로 못지 않은 실력을 발휘해 팬들의 극찬을 받았다.
한편, 한국은 지난 26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엑셀 런던(ExCel London)에서 열린 대진추첨 결과 내달 3일 시작하는 남자 단체전에서 1회전(16강) 상대로 북한을 만나게 됐다. 여자 탁구의 '대들보' 김경아(세계랭킹 5위·대한항공)는 개인전 단식에서 강호들을 피해 최상에 가까운 대진을 받아 메달 가능성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