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외야수 조동화(31)가 무릎 부상을 딛고, 올시즌 처음으로 1군에 올라왔다. 이만수 SK 감독은 1일 엔트리 확대(26명→31명)를 맞아 조동화와 박재홍·김도현·문승원·김준·이영욱을 1군으로 올렸다. 임경완이 전날 2군으로 내려가 6명을 1군에 등록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선수는 조동화다. 조동화는 지난해 9월 20일 사직 롯데전에서 이대호의 타구를 잡으려다 오른발이 잔디에 걸리면서 무릎 인대가 파손되는 큰 부상을 당했다. 한때 "선수 생명도 위험하다"는 진단을 받았으나 재활을 통해 그라운드에 다시 섰다. 8월23일 퓨처스리그(2군)에 처음 출전하며 실전감각을 키운 그는 예상보다 빨리 1군으로 올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