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는 8일(한국시간) 미국 볼티모어 오리올파크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3선승제) 1차전 볼티모어와의 경기에서 7-2로 승리했다. 이날 선발로나선 양키스의 에이스 CC 사바시아과 타선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사비시아는 8⅔이닝 동안 8피안타 1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양키스는 1회초 데릭지터와 스즈키 이치로의 연속 안타로 선제점을 냈지만 3회말 네이트 맥클로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역전을 당했다. 하지만 이어진 4회초 마크 테세이라가 적시타를 때려내 2-2 동점을 만들었다.
2-2로 팽팽하게 이어지던 경기는 9회초 뉴욕 양키스의 타선이 불을 뿜으며 균형이 깨졌다. 양키스는 선두타자 러셀 마틴이 솔로포를 때려낸 데 이어 라울 이바네즈와 지터, 이치로가 연속 안타를 때려내 한 점을 더 추가했다. 이어 로빈슨 카노의 2타점 2루타와 닉 스위셔의 희생 플라이까지 이어져 순식간에 5점을 추가하며 볼티모어를 무너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