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비스트 멤버 용준형이 '몬스타'를 통해 못하는 게 없는 아이돌 스타임을 입증해보였다.
용준형은 지난 17일 오후 첫 방송된 케이블 채널 tvN·Mnet 뮤직드라마 '몬스타'에서 까칠한 성격을 지닌 윤설찬 역으로 출연해 능청스러움과 카리스마를 자유자재로 오가며 시청자들의 심장을 쥐락펴락했다.
이날 방송에서 용준형은 잘나가는 아이돌이지만 거침없는 행동과 말을 일삼다가 각종 사고를 일으켜 소속사로부터 근신처분을 받았다. 용준형은 비스트로 무대에 섰을 때 듬직하고 우직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몬스타'에서는 기분 내키는 대로 행동는 반항아적인 매력을 선보였다. 애프터스쿨 주연과 드라마 촬영 장면을 찍고 쉬는 시간을 틈타 후미진 곳에서 기습키스를 시도해 보는 이들의 심장박동수를 높였다. 뿐만 아니라 일명 '사생팬'들이 몰려오면 안 보이게 인상을 찌푸리다가 팬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환하게 웃어보이는 모습을 능청스럽게 연기했다.
또 학교에 등교하게 된 첫날 자신의 눈에 쏙 들어온 하연수에게 "내 짝이 돼달라"는 과감한 고백을 해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감을 높였다. 용준형은 비스트 앨범을 통해 자작곡을 선보인 것은 물론 멤버 양요섭의 솔로 앨범 '더 퍼스트 콜라주' 프로듀싱에도 참여하며 실력파 아이돌 가수임을 눈으로 보여줬다. '몬스터'를 통해서는 자연스러운 연기와 풍부한 표현력을 통해 자신이 가진 다재다능함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몬스타' 방영 직후 드라마 공식 홈페이지와 SNS에는 '용준형 보고 완전 설렘' '귀여운 매력 폭발' '연기 덕분에 캐릭터 몰입이 제대로 됐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이 쏟아졌다.
12부작 '몬스타'는 10대들이 음악 동아리 안에서 성장해가는 내용을 담은 드라마. 용준형 외에도 하연수·주연·이희진·강하늘 등이 출연한다. 방송은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5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