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유미가 15㎏을 찌워가며 임신 환경을 만들고 있다.
하유미는 19일 방송된 SBS '땡큐'에 출연해 "엄마가 돌아가시기 전 6~7개월 정도 사이가 안좋았다. 그때 엄마가 안 좋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3월에 엄마를 만나러 일본으로 갔는데 이미 내가 도착했을 때는 혼수상태였다. 엄마 귀에 대고 많은 얘기를 했다. 미안하다고도 하고 일어나면 다시 잘해보겠다고도 했다. 사랑한다는 말도 했다"며 "그런데 엄마가 돌아가시고 나니 자꾸 태몽을 꾸더라. 호랑이 다섯 마리가 내 주위에서 왔다갔다 하는 꿈도 꿨다. '이게 무슨일이지?' 했는데 엄마가 떠나면서 아기를 주신 거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털어놨다.
하유미는 "임신은 쉽지 않았다. 현재 인공수정과 시험관도 시도했지만 그마저 성공하지 못했다. 장님이 포기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권유하더라. 많이 울었다. 눈물이 멈추질 않았다. 지금 가능성은 20% 미만이다. 그래서 아기를 갖기 위해 살찌기부터 하고 있다. 아기를 갖기 위한 환경을 만들어주고 있다. 15kg이 쪘다"고 절박함을 설명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