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진구의 키스신에 대한민국 누나들이 울었다.
여진구는 15일 방송된 tvN 시트콤 '감자별 2013QR3'에 감자별 궤도 이탈 소식을 듣고 하연수와 격렬한 키스를 나눴다.
지구를 향해 날아오던 감자처럼 생긴 행성 2013QR3는 갑자기 정상궤도를 이탈해 빠른 속도로 지구에 접근해 오기 시작했다. 적금으로 모은 전재산을 엄마가 탕진했다는 소식에 술을 마시며 망연자실해하던 하연수는 여진구로부터 행성 충돌 소식을 전해듣고 당황했다.
여진구는 닭똥같은 눈물을 흘리는 하연수의 뺨을 두 손으로 잡은 후 "괜찮다"고 말하며 서서히 입술을 포갰다. 실제 미성년자인 여진구지만 키스신에서는 여느 '상남자' 못지 않은 박력으로 하연수를 압도했다. 특히 농익은 표정 연기는 저 나이에 소화할 수 없는 모습.
하지만 네티즌은 '여진구에게 벌써 키스를 시키다니 너무한다' '8회만에 키스신이면 앞으로 몇 번이나 더 나올까'라고 걱정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