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 팬마저 등을 돌린 '더 지니어스2' 8회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건 탈락자도 아니고 '먹방'이다.
25일 방송된 tvN '더 지니어스 : 룰 브레이커(이하 더 지니어스2)'에서는 유정현이 이전에 보였던 어눌한 말투와 느릿한 행동 대신 공격적인 플레이로 저력을 과시하며 노홍철을 최종 탈락시켰다.
메인매치 '마이너스 경매'에서 가장 적은 마이너스 점수를 획득한 이상민과 조유영이 공동 우승을 차지했다. 가장 많은 마이너스 점수를 보유한 유정현이 노홍철과 데스매치 '같은 그림 찾기' 대결 끝에 노홍철을 최종 탈락시키는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이미 '더 지니어스2'는 단물이 빠진 상태. 지난주 홍진호의 탈락과 앞서 보여준 더티한 플레이로 인해 시청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 시청률마저 1.1%(닐슨코리아)를 기록, 지난주 1.6%에 비해 0.5%나 떨어졌다.
특히 이날 방송 중 기억에 남는 부분은 '먹방'뿐이다. 출연자들은 요기를 위해 준비한 다과를 '우걱우걱' 먹으며 얘기를 나눴다. 베이커리 CF를 보는 듯 먹기만 하는 출연진의 모습만이 눈길을 끄는 유일한 포인트였다.
'더 지니어스2'는 현재 유정현·은지원·이상민·임요환·조유영이 생존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