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더 지니어스:룰 브레이커'는 출연자뿐 아니라 시청자들의 머리까지 복잡하게 만드는 게임으로 핫한 인기를 얻고 있다.
시즌1 우승자 홍진호에서부터 이상민·은지원·노홍철 등 연예인들과 임요환·이두희 등이 치열한 두뇌싸움을 펼치며 인기를 이끌고 있다. 특히 젋은층에서 인기를 얻으며 온라인에서 논란과 이슈의 중심에 섰다. '출연자들의 편 가르기', '부당한 탈락' 등 논란을 양산하며 꾸준히 1~2%(닐슨코리아, 전국기준)대를 시청률을 유지중. 시즌1(0.7%)보다 높은 수치다.
각종 논란에도 '더 지니어스'가 지지를 받고 있는 건 독특하고 기발한 게임과 룰 덕분. 머리 아플만큼 치밀한 룰과 컨셉트는 어떻게 만들어 지는 지, 대본은 존재하는 지 등 '더 지니어스'에 대한 궁금증을 모았다. 해답은 '더 지니어스'의 제작사 CJ E&M으로부터 받았다.
▶게임은 어떻게 만드나.
"PD와 작가를 포함한 모든 제작진들이 국내 시판되는 모든 게임을 섭렵한다. 6개월이 넘는 기간동안 게임을 해 보고, 그 중 '더 지니어스'에서 활용가능한 게임을 선별한다. 국내 보드게임의 70%를 제작하고 있는 보드게임 회사인 '코리아 보드게임즈' 관계자들에에게 자문을 얻고 함께 회의도 한다. "
▶게임을 하는 세트는 어떻게 만들었나.
"'제한된 공간에서의 생존게임'이라는 타이틀에 맞게 막혀있는 세트에서 게임을 진행한다. 밀실 곳곳에 숨겨져 있는 CCTV와 이중 벽 사이에 숨겨진 카메라 등으로 '훔쳐보기'식으로 촬영한다."
▶게임을 설명해주는 목소리의 주인공은.
"상황을 정리하고 탈락자를 발표하는 목소리는 47년차 베테랑 성우 배한성씨다. 외화 '맥가이버' '가제트 형사' '콜롬보' 목소리로 유명하다. 메인매치와 데스매치 룰을 설명해주는 화면 속 '복면 남자'의 목소리는 배우 박근록이다. 연극 배우라서 그런지 목소리에 힘이 있고 발음이 정확해 섭외하게 됐다."
▶짜여진 대본은 있나.
"대본은 전혀 없다. 게임을 진행하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제작진만 투입한다. 출연자들은 휴대전화를 비롯한 통신 전자 제품은 모두 제작진에 맡기고 외부와 단절된 상태에서 게임을 진행한다."
▶7시간 이상 녹화를 하는데 다른 녹화들 처럼 쉬는 시간이 있나.
"보통 7~8시간 촬영하고 더 길어질 때도 있다. 출연자들이 화장실을 다녀오는 15분 정도의 휴식을 제외하곤 따로 쉬는 시간은 없다. 긴 시간 녹화를 하는데도 불구하고 출연자들은 게임에 몰입하는라 '화장실을 가겠다' '쉬는 시간을 달라' 등 요구를 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