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바르셀로나 유스팀에서 뛰는 이승우가 16세 이하(U-16) 축구대표팀에서 골을 터뜨렸다.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16세 이하(U-16) 축구 대표팀은 18일(한국시간) 프랑스 마회이 슈흐레에서 치러진 2014 몬디알 몽테규 국제축구 조별리그 B조 2차전 잉글랜드와의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 시작 6분 만에 오른쪽으로 침투한 헥터-인그람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곧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의 명문 FC바르셀로나 유스팀에서 활약해 기대를 모았던 이승우가 골을 넣으며 동점으로 만들었다.
이승우는 후반 15분 뒤에서 넘어온 긴 패스를 받아 20m 정도 드리블로 돌파해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치고 들어가 반박자 빠른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이승우는 잉글랜드 수비수들에게 밀리지 않는 몸놀림과 개인기로 차세대 에이스로의 기대감을 높였다. 최진철 감독은 이승우의 득점 장면에 대해 “재능 있는 선수이고 보여준 경기력에 만족하고 있다. 공격에서 해결 능력이 있는 선수”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후 두 팀은 공방을 펼치며 추가 득점을 노렸지만 경기는 1-1로 끝났다. 한국은 이 경기 무승부를 거둬 승점 2점으로 조 3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오는 20일 오전 사우디아라비아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벌인다.
몽테규 대회는 2015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 대회 예선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