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뮤지션은 1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를 끝으로 데뷔앨범 활동을 마무리했다. 올 가을 새 앨범을 발표하고 컴백할 예정이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악동뮤지션이 데뷔 활동을 마무리하게 됐다. 악동은 가을에 좋은 앨범으로 다시 찾아뵙겠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K팝스타' 시즌2 우승자인 악동뮤지션은 '이 보다 더 좋을 수 없는' 데뷔 활동을 마무리하게 됐다. 데뷔 앨범 '플레이'부터 '음원차트 줄세우기'를 기록했고, 2주 이상 차트 1위에 오르며 '음원 괴물'로 자리매김했다. '200%' '기브 러브(Give Love)' '얼음들' 등 트리플 타이틀곡으로 음원차트 상위권을 점령했다. 대중성과 창의성을 모두 갖춘 곡들로 '라이징 음원강자' 입지를 굳혔다.
가요 순위 프로그램에서도 1위에 올랐다. 특히 '엠카운트다운'과 '인기가요'에서는 3주 연속 1위에 오르는 등 전방위적인 인기를 증명했다. 악동뮤지션의 새 앨범 역시 기대를 모은다. 이찬혁은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이미 80여곡 정도를 써 놨다"고 밝힐 만큼 자신감이 넘친다.
'K팝스타' 우승을 거머쥔지 1개월 만인 지난 해 5월, 이들이 YG엔터테인먼트행을 결정했을 때 걱정 어린 시선이 쏟아졌던 게 사실. 빅뱅·2NE1 등 'YG 색'이 뚜렷한 소속사기에 '악동뮤지션스러움'이 없어지면 어쩌나 하는 우려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는 쓸데없는 걱정이었다. 데뷔 앨범 '플레이(PLAY)'는 '악뮤 감성' 그 자체였다. 그 감성이 가요계에서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활동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