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22일(한국시간) 미국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최근 7경기 만에 안타를 신고했고, 타율은 종전 0.236에서 0.239로 조금 올랐다.
1회 첫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그는 팀이 0-1로 뒤진 3회 우중간 2루타를 때려냈다. 지난 12일 LA 에인절스전 포함 23타수 만에 나온 안타. 추신수는 이후 1사 3루에서 상대 실책을 틈타 홈을 밟았다. 팀이 1-2로 뒤진 5회에는 1루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6회 귀중한 쐐기 적시타를 뽑아냈다. 그는 팀이 3-2로 앞선 6회초 2사 1, 2루에서 상대 맷 손튼을 상대로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이 안타로 추신수는 지난달 29일 미네소타전 이후 19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마지막 타석에선 3구 삼진으로 물러났다. 텍사스는 6회초 추신수의 적시타 등에 힘입어 3득점하며 양키스를 4-2로 꺾었다.
한편 추신수는 이날 지역언론인 댈러스 모닝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발목 부상 후 조기 복귀에 대한 아쉬움을 털어놨다. 그는 4월22일 오클랜드전 1루 베이스를 밟는 과정에서 발목을 다쳤고, 이후 몇 경기에 결장했다. 한때 아메리칸리크 타율과 출루율 1위에 올랐던 그의 방망이와 빠른 발은 이후 슬럼프를 겪기 시작했다. 부상 이후 이날 경기 전까지의 타율은 0.215에 그쳐있다. 추신수는 "당시 나쁜 결정을 내렸다(I made a bad decision). 복귀에 대해 너무 공격적이었던 것 같다"면서 "그러나 1년 풀 타임을 뛰길 원했다. 그래서 더 복귀를 재촉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