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준은 22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16강 배명고와의 경기에서 1-2로 뒤지던 9회초 역전 투런포를 터뜨리며, 팀의 8강행을 이끌었다. 이날 야탑고가 기록한 3점은 모두 박효준에게서 나왔다. 야탑고는 0-0으로 맞선 5회초 1사 1루에서 박효준의 2루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배명고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배명고는 6회와 7회 1점씩을 추가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팀인 야탑고는 뒷심을 발휘했다. 야탑고는 1사 후 2번 나영채가 좌전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나온 박효준은 배명고 김연우에게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때리며 3-2 역전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