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근·붐·양세형·앤디 등은 방송과 행사, 공연 등 다양한 부문에서 제자리를 찾아가며 활동 기지개를 켜는 중이다.
공식적으로 첫 활동을 끊은 건 양세형이다. 그는 8월 31일 방송된 tvN '코미디 빅리그'에서 오로지 게임만이 인생의 목표인 게임 특수목적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펼치는 기발한 콩트 '게임폐인'으로 돌아왔다.
이수근은 지난달 윤형빈 소극장에서 진행되는 코너에 깜짝 등장했다. 여러 선후배들이 참석하는 자리에 이수근이 함께 하는 것으로 공식적인 자리는 아니었다. 또 11월 1일 부산 윤형빈 소극장에서 열리는 특별공연에도 참여할 의사를 밝혔다. 이 모든 건 재능기부 형식으로 상업적 컴백은 아닌 셈이다.
붐은 명확한 방송 복귀다. 지난 17일 진행뙨 E채널 '용감한 작가들' 녹화에 참석했다. '용감한 작가들'은 '용감한 기자들'의 예능 작가 버전으로 작가들이 메인이 되서 방송가 뒷 이야기를 풀어놓는 프로그램. 일단은 일회성 참여라고 했지만 붐이 이번 게스트 출연 이후 고정이 될 지는 미지수.
그 사이 탁재훈은 과거 불렀던 음원을 지난 8월 뒤늦게 발표했다. 방송 활동은 없이 디지털 싱글 발매 형식이었다. 앤디는지난 3월 신화 16주년 콘서트 앙코르 무대에 모습을 드러냈고 5월 17일에는 중국에서 팬미팅을 가졌다. 11월 8일에는 중국 삼천 유니버시아드 경기장에서 열리는 SBS '인기가요' 무대에 오른다.
한 방송 관계자는 "KBS 등 출연 정지가 된 곳이나 지상파는 조금 시간이 걸리겠지만 케이블과 종편 등 하나둘씩 복귀하며 대중에게 다가갈 것으로 보인다"며 "공식적인 아닌 활동이 아닌 비공식으로 모습을 드러내며 점차 방송으로 옮겨올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