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탁은 오는 20일 개봉하는 영화 '아빠를 빌려드립니다'에서 주인공 김상경(태만)의 대학교 후배로 아빠 렌탈 사업의 계기를 만든 장본인이자 사고뭉치 악동 캐릭터로 출연해 눈길을 끌 예정.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출연은 김덕수 감독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이뤄졌다.
신현탁과 김덕수 감독은 영화 '님은 먼 곳에'에서 배우와 조감독으로 처음 만났다. 이후 단편독립영화 '심야운전'에서 다시 한 번 배우와 감독으로 호흡하며 돈독한 우정을 쌓았다. '아빠를 빌려드립니다'가 배우와 스태프로 함께 작업한 세 번째 작품인 셈이다.
한편 '아빠를 빌려드립니다'는 2013년 '올해 한 권의 책'으로 선정된 바 있는 화제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10년째 백수인 아빠 태만(김상경)을 딸(최다인)이 학교 아나바다 행사에 내놓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사건 이후 아내(문정희) 몰래 본격적인 '아빠 렌탈 사업'에 뛰어든 태만이 아빠를 절실히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만나 겪게 되는 해프닝을 다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