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미들라이커(미드필더+스트라이커)였다. 웨인 루니(29)가 루이스 판 할(63) 감독을 웃게 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7일(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3-1로 꺾었다. 웨인 루니(29)가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완승을 이끌었다. 투톱 아래 배치된 루니는 미드필더와 공격진을 오가며 완벽한 경기를 펼쳤고 맨유의 완승을 이끌었다. 맨유는 8경기 무패(7승 1무)의 가파른 상승세를 타며 3위 자리를 유지했다. 반면 뉴캐슬은 4연패에 빠지며 중위권에 그대로 머물게 됐다.
루니는 라다멜 팔카오와 로빈 판 페르시 뒤에 배치됐다. 후안 마타보다도 후방에 위치하며 미드필더처럼 뛰었다. 그러나 골이 필요할 때는 박스 안으로 침투하며 골을 뽑아냈다. 0-0의 균형을 깬 것도 루니였다. 마타가 후방에서 팔카오가 빠져 들어가는 것을 보고 찔렀다. 팔카오는 몸을 던져 가운데로 공을 연결했다. 이 공을 루니가 뛰어 들며 선제골로 연결했다. 득점 장면을 보면 후방에 있다가 수비를 따돌리고 들어가는 루니의 침투가 예리했다.
두 번째 골 역시 완벽한 침투로 만들었다. 팔카오가 빼낸 공이 마타에게 연결됐다. 마타가 수비를 따돌리고 들어오던 루니에게 내줬다. 루니는 침착하게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두 번째 골을 뽑았다. 세 번째 골은 직접 만들어줬다. 후반 8분 허리진영에서 공을 잡은 루니는 빠져들어가는 판 페르시를 보고 반박자 빠른 얼리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판 페르시가 머리로 돌려놓으며 쐐기골을 꽂았다. 루니의 시야가 돋보인 장면이다. 맨유는 후반 43분 페널티킥으로 시세에게 만회골을 내줬지만 승리를 지켰다.
올 시즌 루니는 최전방보다 후방에 배치되는 경우가 늘었다. 판 할 감독이 활동량이 좋은 루니를 2선 또는 3선에 배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득점력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지난 시즌 17골(27경기)을 넣었던 그는 올 시즌에도 14경기에서 8골을 넣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