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베일을 벗은 '쎄시봉' 속 커플 스틸은 국민 순정남 오근태로 돌아온 정우와 '쎄시봉'의 뮤즈 민자영으로 변신한 한효주가 선보일 첫사랑의 애틋한 감성을 기대케 한다.
메이킹 스틸 속 두 배우의 모습은 누구보다 다정하고 편안한 호흡을 과시하며 영화 속에서 선보일 '케미'를 예고했다. 극 중 정우는 첫눈에 반한 자영을 위해 음악을 시작한 통영 촌놈 오근태 역을 통해 애틋한 순애보를 그려내며, 한효주는 뭇 남성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자타공인 무교동 음악감상실 '쎄시봉'의 뮤즈 민자영 역으로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예정이다.
정우는 "평소에 한효주의 작품들을 빼놓지 않고 챙겨 봤을 정도로 팬이었다. 누구보다 함께 하고 싶었던 배우 한효주와의 작업은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며 상대배우 한효주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고, 한효주 또한 "정우는 내게 영감을 주는 배우다. '근태' 그 자체가 되어준 정우 덕분에 민자영이 될 수 있었다"고 밝히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쎄시봉'은 젊음의 거리 무교동을 주름잡던 음악감상실 '쎄시봉'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시라노; 연애조작단' '광식이 동생 광태' 등을 연출한 김현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김윤석·김희애·정우·한효주·장현성·진구·강하늘·조복래·김인권 등이 출연한다. 2월 개봉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