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작 tvN '응답하라 1988' 속 김설(6)은 '사랑꾼'이다. 쌍문동 골목길의 모든 사람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의 사랑도 독차지다.
극중 김선영(김선영) 딸이자 고경표(선우) 동생이며 1983년생, 6세 설정. 골목 사람들의 귀여움을 독차지, 아직까지 모든 것이 신기하고 새로운 아이다. 특기는 '어린이 명작동화' '달려라 하니' 등 만화 주제가 부르기다.
김설의 출연 에피소드 중 제일 인상깊은 장면은 산타클로스. 극중 류혜영(성보라)는 나가던 중 김설과 만났다. 류혜영은 "과자 하나만 달라"고 부탁했다가 거절당하자 "산타클로스는 없다"며 어린 아이의 동심을 파괴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설은 "실제로 산타클로스 있어요. 보라 언니가 귀에 대고 '실제로는 있어'라고 말해줬어요"라고 했다.
어린 아이지만 대국민이 궁금해하는 혜리(성덕선)의 남편은 누가 될 것인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있었다. 박보검(최택)과 류준열(김정환) 중 누가 남편일 것 같냐는 우스갯소리에 "정팔이 오빠랑 결혼할 것 같다"고 말한다. 여섯살 아이라고 말을 잘 못 할거란 생각은 착각. 또박또박 자신의 생각을 말할 때는 여느 배우 못지 않다. 실제로 만난 김설은 워딩과 사진에 담을 수 없을 정도로 깜찍하고 귀엽다. 말 그대로 깨물어 주고 싶은 천사였다.
-'요술공주 밍키' 노래를 불렀는데 알던 노래인가요. "처음 들어본 노래였어요. 가사를 외우려고 스케치북에 적었어요. 촬영이 끝나갈 때 즈음 다 외웠고 지금도 부를 수 있어요."
-먹는 장면이 많이 나왔는데 뭐가 제일 맛있어요. "드라마에서 소시지가 제일 맛있어요. 꼬막도 맛있고요. 실제로는 떡볶이랑 김치 좋아해요. 하나도 안 매워요."
-누가 제일 잘해줬나요. "실제 고경표 오빠랑 김선영 엄마가 제일 잘해줬어요. 고경표 오빠는 엘사 인형과 빼빼로를 사줬어요. 김선영 엄마는 졸리다고 하면 비행기 태워줬어요. 러시아와 방글라데시까지 가봤어요. 류혜영 언니는 원래 아이를 좋아한대요. 그래서 선물도 많이 사줬고요. 다들 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