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에서는 감성 발라드 가수 모세, 록 발라드 가수 김돈규가 슈가맨으로 출연해 8090 세대들의 향수를 자극했다.
이날 '사랑인 걸' 모세가 유재석 팀 슈가맨으로 등장했다. 모세라는 가명에 대해 모세는 "소속사 사장님이 개신교 집안이셨다. 회사 사정이 어려운 가운데 기적을 일으켜 보자며 모세로 지었다. 저는 무교고 어머니는 불교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모세는 격투기를 배웠냐는 질문에 "긴장 때문에 무대 공포가 와서 극복하기 위해 격투기를 배웠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모세는 활동을 그만 둔 이유에 대해 "'사랑인 걸' 이미지에 갇혀서 다른 노래를 안들어 주더라. 그래서 '사랑인 걸'은 고마운 곡이면서도 극복의 대상이다."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한 모세는 앞으로 활동 계획에 대한 질문에 "오는 2월 쯤에 새 노래를 공개할 예정이다."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유희열 팀 슈가맨 김돈규는 '나만의 슬픔'을 열창하며 등장했다. 김돈규는 상한 목소리임에도 불구하고 노래를 열창했다. 김돈규는 "성대 결절이 두 번이나 왔다. 지금 거의 목젓이 없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김돈규는 10대 방청객들 자리에 불이 안 들어온 것을 보고 "그럴 줄 알았다. 이 노래가 96년도에 나왔다."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김돈규는 왜 섭외를 처음에 거절했냐는 질문에 "처음에 거절했다. 아무래도 기대치에 못 미칠까봐 그랬다. 솔직히 가게 문을 닫아서 시기가 맞았다. 어제 폐업을 했다. 가게 정리를 하느라 먼지를 많이 먹어서 목이 더 잠겼다."라며 덤덤하게 웃픈고백을 했다. 특히 김돈규는 배우 김윤석과 똑닮은 외모를 뽐내 더욱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돈규는 활동을 접은 이유로 "3집을 녹음할 때 얀의 앨범을 프로듀싱했었다. 초고음역 노래 가이드를 해줬는데 그 때 내 목소리가 많이 갔다."고 말해 출연진들을 폭소케 했다. 앞으로 계획에 김돈규는 "특별한 건 없지만 앞으로 노래를 계속 할거다. 목은 계속 고치고 있다. 저한테 맞는 노래를 찾아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유재석 팀 쇼맨 아이콘 비아이-구준회-김동혁은 모세 '사랑인 걸', 유희열 팀 쇼맨 옴므 아칭민-이현은 김돈규 '나만의 슬픔' 무대를 선보였다. 41대 59점으로 유희열 팀이 승리를 거머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