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꿈꾼 40년 만의 올림픽 진출이 개최국 카타르에 가로막혔다.
북한은 23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 사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8강전 카타르와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1-2로 패했다.
조별리그 2무1패로 행운의 8강행 티켓을 거머쥔 북한은 8강전 시작 후 6분 만에 선제골을 내줘 운이 다한 모습이었다. 아크람 하산 아피프에게 페널티킥을 내준 북한은 0-1로 끌려가던 후반 추가 시간 소경진의 직접 프리킥으로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1-1로 연장에 접어든 두 팀의 경기는 연장 시작 2분 만에 카타르 쪽으로 기울었다. 선제골의 주인공 아피프의 크로스를 받아 알리 아사달라 타이민이 골로 연결했고, 이 골이 결승골이 되면서 북한의 올림픽 도전도 8강에서 막을 내렸다.
북한을 꺾고 준결승에 오른 카타르는 27일 오전 1시 30분 한국-요르단 승자와 결승전 진출을 놓고 경기를 펼친다.
한편 앞서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 이란의 경기는 일본이 연장전에만 3골을 터뜨리면서 3-0으로 이겼다. 90분 동안 한 골도 넣지 못한 채 0-0으로 연장전을 맞은 일본은 연장 시작 5분 만에 요카와 유타의 헤딩으로 선제골을 터뜨린 후 나카지마 소야의 잇딴 추가골로 3-0을 만들었다. 일본은 26일 오후 10시 30분에 이라크-아랍에미리트 승자와 준결승을 치른다.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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