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창민 감독 SNS 고(故) 김창민 감독이 폭행 피해로 인한 뇌출혈로 숨진 가운데, 가해자 중 한 명이 사건 이후 힙합 음원을 발매한 것으로 알려져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5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유튜브 등에는 지난달 고 김창민 감독 상해치사 등 혐의로 불구속 송치된 A씨와 B씨의 사진과 이름 등 개인정보가 확산 되고 있다.
이 가운데 이들 중 한 명이 지난달 초 지인과 함께 힙합곡을 발매한 것으로 알려져 공분을 사고 있다. 해당 곡에는 “순수했던 나는 없어졌어 벌써”, “양아치 같은 놈이 돼” 등 내용이 담겨있다. 이에 누리꾼은 고인의 사건이 연상되며 반성의 기미가 없다고 비판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31일 JTBC는 지난해 10월 20일 새벽 경기 구리시의 한 24시간 식당에서 벌어진 사건 당시 영상을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김창민 감독이 발달 장애가 있는 아들과 식사를 하던 중 A씨와 B씨 등의 시비에 휘말려 집단 폭행을 당하는 모습이 담겼다.
당시 고인은 사고 현장에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뇌사 판정을 받았다. 이후 장기기증을 통해 4명의 생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났다.
경찰은 가해자들을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긴 상태다. A씨와 B씨가 조직폭력배의 일원이라는 주장도 제기됐으나, 해당 조직 측이 이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신상 정보와 음원 발매 등이 온라인상 무분별하게 확산하고 있어, 2차 피해에 대한 우려도 지적된다.
한편 1985년생인 김 감독은 2013년 영화 ‘용의자’ 소품팀으로 영화계에 발을 들였다. 이후 ‘대장 김창수’(2017), ‘마약왕’(2018), ‘마녀’(2018) 등에서 작화팀으로 활동했으며, 그는 ‘그 누구의 딸’(2016), ‘구의역 3번 출구’(2019) 등을 연출하며 꾸준히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