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월화극 '치즈인더트랩'에서 손민수 역을 맡아 활약한 배우 윤지원(22)이 '짝퉁'이라고 불려 진땀 흘렸던 상황을 고백했다.
윤지원은 12일 오전 진행된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극 중 '짝퉁 홍설'로 불리며 밉상 캐릭터가 됐다고 운을 떼자 "안 그래도 이틀 전에 문지윤 오빠의 전시회에 갔었는데 거기서 만난 어르신들이 날 보고 연신 '짝퉁'이라고 하시더라. 알아봐 주시는 건 감사한데 속상했다. 정말 '웃픈'(웃기고도 슬픈) 상황이었다"고 회상했다.
이날 윤지원은 손민수의 캐릭터에 대해 "민수는 밉상 캐릭터가 아니다. 내 기준으로는 민수보다 다영(김혜지) 캐릭터가 더 그런 것 같다. 요즘 댓글에서도 '신흥 강자'라고 불리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민수는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에 미숙한 친구였다"면서 "처음엔 욕을 많이 먹었는데 요즘은 시청자분들이 민수가 불쌍한 것 같다고 하시더라. 민수를 미워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윤지원은 평범한 듯하면서도 존재감을 드러내는 친구 김고은(홍설)을 동경하는 인물 손민수 역을 소화했다. 극 초반 있는 듯 없는 듯 조용했지만, 중반으로 넘어오면서 김고은을 따라 하며 나쁜 마음까지 먹게 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