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시삼십삼분(이하 4:33)은 개발사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파트너 시스템인 '4:33 유나이티드(United)'을 공개했다.
4:33은 16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발표한 2016 사업계획의 핵심 전략 중 하나가 '4:33 유나이티드'이다.
4:33 유나이티드는 지난 2년 간 진행한 통합 퍼블리싱 서비스인 '콜라보레이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사와의 협력 체계와 퍼블리싱 서비스를 더욱 강화한 시스템이다.
'콜라보레이션’을 함께 하는 개발사들과의 연합을 의미하는 것으로, 4:33과 투자 및 퍼블리싱 계약을 한 모든 개발사 중 원하는 회사를 대상으로 한다.
4:33은 ‘4:33 유나이티드’로 개발사가 기술 및 인적 교류를 강화하고 국내외 게임 서비스를 진행했던 경험을 공유, 30명의 개발사가 300명의 효과를 낼 수 있도록 개발사들의 독립적 경쟁력을 높여갈 방침이다. 또 ‘4:33 유나이티드’를 개발사에게 체계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포털시스템을 만들어 개발사와의 협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4:33은 올해 초까지 국내외 24개의 개발사에 총 700억원이 넘는 투자가 이뤄졌다고도 밝혔다.
지난 해 10월에는 전략적 투자를 단행해 모바일 게임 개발 전문 자회사 팩토리얼게임즈를 설립했다. 이 회사의 이동규 대표는 1997년 게임업계에 입문한 온라인 게임 개발 15년차의 베테랑으로 ‘데카론’ 시리즈 기획과 개발을 총괄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팩토리얼게임즈 첫 출시작 ‘로스트킹덤’은 이례적으로 100만명에 가까운 사전 예약을 기록했다.
4:33은 개발사와 공동 투자회사 설립을 통한 게임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포트리스', 'RF온라인' 등 온라인 게임으로 유명한 CCR과 433CCR 합작회사(조인트 벤처)를 설립해 '포트리스'와 'RF온라인' 지적재산권(IP)을 확보해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또 온라인 슈팅게임 '워록'의 개발사로 잘 알려진 드림익스큐션의 장윤호 전 대표와도 라타타 스튜디오를 설립, 밀리터리 게임 개발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 팔라독으로 유명한 글로벌 모바일 게임회사 페이즈캣을 인수하는 등 경쟁력 있는 IP 확보를 위해 다수의 개발사들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4:33은 국내 개발사뿐 아니라 해외 개발사와 IP도 확보했다.
인기 콘솔게임 ‘갓오브워’ 제작 및 ‘리그오브레전드’의 아트를 제공하는 등 미국에 기반을 둔 글로벌 게임 개발사 섹션스튜디오에 투자해 뛰어난 그래픽의 액션 대작 ‘블러드테일즈’를 개발하고 있다.
또 워너브라더스인터렉티브엔터테인먼트(WBIE)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슈퍼맨, 배트맨 등을 포함한 DC코믹스 작품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4:33 소태환 대표는 “지금까지의 퍼블리싱이 개발사와의 상생에 집중해 왔다면 이제는 한 단계 더 나아가 파트너사들의 자생을 돕고,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교류로 성공 경험을 이뤄가야 할 단계”라고 말했다.
소 대표는 또 "올해도 좋은 게임과 개발사를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을 예정이며, 국내외 경쟁력 있는 개발사와 함께 '4:33 유나이티드’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