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Mnet '음악의 신2' 마지막회가 방송됐다. 이날 이상민과 탁재훈이 정규편성을 위해 힘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상민은 '음악의 신2' 정규 편성의 밤을 열었다. 그는 빅뱅 지드래곤, 송혜교, 송중기 등을 초대했지만 역시 오지 않았다. 하지만 이상민이 생각하지 못했던 연예인들이 줄줄이 입장했다. '슈퍼스타K5' 우승자 박재정부터, 쿨의 김성수, 브로스로 함께 활동했던 고재형, 신인 걸그룹 밍스 등이 찾아온 것.
이들은 등장부터 웃음을 자아냈다. 김성수는 여전히 말을 더듬는 캐릭터로, 고재형은 고영욱을 언급하는 등 '음악의 신' 특유의 다큐 예능을 자랑했다. 이어 트와이스와 블락비, 레드벨벳 등이 '음악의 신2' 정규편성 응원 영상을 보내 눈길을 끌었다.
이 과정에서 이상민은 황금산 Mnet 편성팀장을 찾아가 "게이 아니냐"며 물어봤다. 이에 탁재훈은 "황금산 팀장이 예쁜 스타일 좋아하지 않냐. 마른 애들을 좋아한다고 하던데"라고 말하며 B1A4 진영를 바라봐 웃음을 자아냈다.
또 매니저 백영광은 식스밤의 '10년만 기다려 베이베'를 패러디해 큰 웃음을 안겼다.
방송 말미 탁재훈은 "이토록 많은 스타들이 편성을 기다리고 응원하고 있습니다. 황금산 팀장님, 긍정적인 검토를 부탁드립니다"라며 진지하게 말했다. 하지만 그는 컷 후에 "조그만한 XX, 왜 정규편성 안 해주는거야. 요다 같은 XX"라고 덧붙여 끝까지 재미를 선사했다.
'음악의 신2'는 2012년 시즌1 방송 당시 리얼리티와 페이크를 넘나드는 참신한 구성과 예상으로 인기몰이 하며 호평을 받았다. 4년 만에 돌아온 시즌 2는 정규편성에 대한 투표가 진행됐고, 곧 편성여부가 결정된다.
탁재훈은 변하지 않은 입담으로 재기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특히 그는 이상민과 환상 케미를 자랑하며 매번 큰 웃음을 만들었다.
마지막회까지 시즌2의 정규편성에 관한 설명은 없었다. 과연 이상민과 탁재훈의 바람처럼 정규편성이 이뤄질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