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 공심이'는 정의로운 동네 테리우스 남궁민(안단태)과 못난이 취업준비생 민아(공심), 상류층이 되기 위해 발버둥 치는 완벽녀 서효림(공미), 재벌 상속자인 온주완(석준수)까지 네 남녀의 싱그럽고 사랑스러운 로맨틱 코미디.
백수찬 PD는 12일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새 주말특별극 '미녀 공심이' 제작발표회에서 "보통 드라마 기획하고 촬영할 때 작가나 연출자들이 운명의 대서사시나 처절한 복수를 생각한다. 이번에는 조금 달랐다. '미녀 공심이'는 보통 사람들의 소소한 일상을 다루지만 훈훈하고 웃기고 때로는 짠내난다"고 했다.
이어 "흔히 볼 수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등장인물들은 다른 드라마와 달리 스포츠카를 타고 데이트하거나 고급 레스토랑을 가지 않는다. 버스를 타고 편의점에서 도시락을 먹는다. 저자극적이고 약간의 중독성이 있으며 굉장히 유쾌하다"고 설명했다.
전작에서 악역을 도맡았던 남궁민은 선하디 선한 캐릭터를 연기한다. 그는 "극중 변호인석에 앉아야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피고인석이 아니라 뭔가 어색했다"고 말했다.
또한 민아에 대해 "연기력 관련 정보가 없었다. 잘 해낼까 걱정했다. 대본 리딩을 하면서 열정이 가득하고 좋은 연기자가 될 거라고 생각했다. 어설프게 2~3년 연기를 한 사람들은 오히려 자신만의 스타일이 있어 어울리지 못 할 수 있지만 민아는 깨끗하다. 받아들이는 속도가 빠르다. 잘 받아들이고 잘 하고 있다. 사랑스러운 역할에 있어서는 민아가 최적화되지 않을까 감히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민아는 수목극 '딴따라' 주연으로 활동 중인 혜리와 파이팅을 약속했다. 나란히 주연으로 활동해 기쁘다. 많이 모니터를 못 해주고 있는데 기사로 잘 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