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리아노(29)와 데얀(35), 박주영(31)으로 이어지는 FC 서울 최강 공격 라인 '아데박'이 일본 침공에 나선다.
서울은 18일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우라와 레즈(일본)와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1차전을 치른다. 서울은 F조 1위를 차지했고, 우라와는 H조 2위를 거둬 16강에서 만났다.
서울은 당연히 최강의 무기인 '아데박'을 일본 원정 명단에 포함시키며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서울은 ACL 조별예선에서 총 17골을 넣은 최다 득점팀이다. 그 중 아드리아노가 10골을 폭발시키며 득점 1위를 질주하고 있다. 데얀은 3골을 넣었다. 박주영은 아직 ACL에서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해 우라와전을 벼르고 있다.
우라와는 ACL에서 '아데박'을 처음 만난다. 서울은 그동안 ACL에서 6개의 일본 클럽(가시마 앤틀러스, 산프레체 히로시마, 감바 오사카, 나고야 그램퍼스, 베갈타 센다이, 가와사키 프론탈레)과 맞대결을 펼쳤지만 우라와와 인연은 없었다. 서울은 우라와의 첫 만남 기념으로 '아데박'의 위력을 제대로 보여주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서울이 믿는 구석이 하나 더 있다. 바로 패스마스터 다카하기 요지로(30)다. 다카하기는 2003년 히로시마에서 데뷔한 뒤 2014년까지 J리그에서 활약했다. 서울 선수 중 그 누구보다 J리그를 잘 파악하고 있다. 서울은 다카하기의 경험과 정보가 우라와 격파에 큰 힘이 될 것이라 믿고 있다.
최용수(43) 서울 감독은 "우라와전에 포커스를 맞춰 준비를 할 것이다. 1, 2차전 180분 경기다. 반드시 8강에 올라가겠다"며 승리를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