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연서가 '주원의 여자'가 된다.
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4일 일간스포츠에 "오연서가 내년 방송될 SBS '엽기적인 그녀'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연서 소속사 관계자도 "제안을 받고 검토 중이다.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엽기적인 그녀'는 오디션을 치르며 신예 김주현이 여자주인공으로 내정됐으나 여럿 이유로 인해 교체됐다. 결국 오연서가 주원과 함께 '엽기적인 그녀'를 이끌어갈 타이톨롤로 활약한다. 또한 김주현도 드라마 내 다른 역할로 시청자과 만날 예정이다.
오연서는 극중 똘기충만 엉뚱발랄 왕실의 애물단지 아지공주를 연기한다. 미인도를 찢고 뛰쳐나온 듯 청순한 외모지만 월담은 기본이며 만취에 외박, 온갖 기행을 일삼는 트러블메이커. 왕실의 허례허식과 조정의 부조리들을 향해 거침없이 하이킥을 날리고 저잣거리 질펀한 욕설로 맞짱을 뜨는 조선판 엽기적 그녀. 홍탁·닭발·산낙지 등의 음식을 즐기며 동생 원자를 누구보다 아낀다.
이로써 지난 봄 방송된 '돌아와요 아저씨' 이후 1년만에 SBS 드라마로 컴백한다. 주원과 오연서의 호흡은 처음이다.
'엽기적인 그녀'는 한국·중국·일본에 동시 방송될 100% 사전 제작 작품. 까칠한 도성 남자의 대표주자 견우와 조선의 문제적 그녀가 펼치는 예측불허 로맨스. 오는 9월 첫 촬영에 돌입한다.
김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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