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프리티랩스타3'에서 영구탈락자가 발생하고 빈자리에 애쉬비와 쿨키드가 최종 합류했다. 중간 합류 래퍼에 대한 고운 시선이 있을리 없는 상황에서 두 사람에게 '득'만 있을 지는 미지수다.
12일 방송되는 엠넷 '언프리티랩스타3'에서는 지난 7월말 온라인 생중계된 바 있는 '영구탈락 미션 1:1 배틀'의 전말이 공개된다. 이날 대결은 총 5라운드로 진행되며 1라운드 자이언트핑크 VS 케이시, 2라운드 미료 VS 나다, 3라운드 제이니 VS 유나킴, 4라운드 전소연 VS 하주연, 5라운드 육지담 VS 그레이스가 맞붙었다.
이날 최종 탈락자는 한 명. 탈락자 중 데스 매치를 통해 최종적으로 가려졌다.
문제는 영구 탈락자 이후 중간 투입 래퍼다. 첫 회부터 치열한 경쟁을 펼쳐 온 래퍼들은 중간에 갑작스레 들어온 래퍼가 반가울리 없다. 이전 시즌에서 역시 중간 래퍼들에게 적대심을 드러낸 바 있다.
다만 이번 시즌에서는 3회만에 중간 투입 래퍼들이 합류, 시기를 앞당겨 불만을 줄일 수는 있으나 중간투입 래퍼의 존재 자체만으로 공정성을 이야기하기엔 무리가 있어 보인다.
애쉬비와 쿨키드는 기희현과 롤라로즈, 라손, 틸다와의 경쟁을 통해 중간 투입됐다. 두 사람은 3회 동안의 경쟁을 피하기는 했으나 중간 투입으로 인한 관심에 부담감은 더 커질 수 있다. 뿐만 아니라 2차 영구 탈락자에 속하게 된다면 투입과 동시에 탈락하게 되는 것인데, 이는 출연하지 않은 것만 못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이번 시즌은 여러 문제점 등으로 잡음이 많다. 우선 래퍼들의 실력이 크게 떨어져 제작진 및 관계자들의 고민이 많은데다 실력적인 부분보다는 디스 및 인터뷰 등 갈등 조장에 더 많은 분량이 편성돼 힙합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제작진은 "생중계로 진행된 미션인 만큼 비교할 수 없는 긴장감과 열기로 박진감 넘치는 배틀을 펼쳤다”며 “3회 방송에서는 첫 영구탈락자가 발생하고, 신규 래퍼가 투입되는 것에 더해 놓치면 후회할 반전 무대까지 풍부한 볼거리가 준비되어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한다"고 했으나 이 역시 뚜껑을 열어봐여 알 수 있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