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에 출연한 최민용은 19살 때 만난 첫사랑과 얽힌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19살에 길에서 우연히 이상형과 마주쳤다. 그 여자는 정말 운명적인 사랑이었다. 처음 다가오는데 너무 이상형이더라"며 "영화처럼 모든 게 정지되고 빛이 났다. 일단 연락처를 받았고 뒤를 돌아봤는데 뿅 하고 사라졌다"고 말했다.
이어 "6개월 후 별관 대본 리딩실에서 대본을 보고 있었는데 복도에서 하이힐 소리가 들렸다"면서 "그 분이 6개월 전에 길에서 사라진 사람이었다. 다름 아닌 내가 출연할 드라마의 여주인공이었다"고 덧붙였다.
최민용은 "마지막 촬영 날 고백했다. 아직까지도 기억에 남는 소중한 추억으로 남았다"고 회상했다.이에 네티즌은 최민용의 첫사랑을 찾기 시작했고 15년 전인 2002년 최민용이 최강희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품고 있다는 "최강희 내사랑 받아줘" 제목의 기사를 근거로 그의 첫사랑이 '최강희'라고 지적했다.
기사에는 최민용이 데뷔작 KBS 2TV 드라마에서 최강희를 만났을 때부터 순수한 이미지에 반해 5년 동안 사랑을 키워왔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기사는 또 최강희가 부친상을 당하자 최민용이 집안의 허드렛일을 도맡아 하는 등 최강희를 아꼈지만 최강희가 최민용을 이성보다는 좋은 친구로 생각해 두 사람의 사랑은 결실을 맺지 못했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