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이 홍상삼의 선발승과 시즌 첫 선발전원안타를 앞세워 삼성을 꺾었다.
두산은 3일 대구 삼성전에서 10-4로 이겼다. 전날(2일) 연장 10회말 끝내기 패배를 당한 삼성은 이날 화끈한 장타력으로 삼성에 패배를 되돌려줬다.
두산은 오른 어깨 충돌 증후군으로 빠진 보우덴을 대신해 홍상삼이 임시선발로 나서 5이닝 7피안타 3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그는 2010년 9월 12일 잠실 롯데전(6이닝 무자책) 이후 2425일만에 선발승을 올렸다. 계투진은 남은 4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타선은 홈런 3방을 앞세워 삼성 마운드를 무력화했다. 두산은 2회 오재원의 만루홈런과 정진호의 쐐기 2점 홈런, 4회 에반스의 쐐기 2점 홈런까지 터졌다. 8회초 김재환의 안타로 뒤늦게 시즌 첫 선발전원안타를 달성했다.
김태형 감독은 "상삼이가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선발 등판해 승리를 챙길 수 있어 기쁘다. 팀의 리더인 김재호와 오재원이 조금씩 컨디션을 회복하는 것 같아 고무적이다"고 말했다.
대구=이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