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는 1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콘래드서울 호텔에서 정규 8집 앨점 '4X2=8'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싸이는 "재작년에 내가 만든 노래를 듣는데 가사나 랩, 멜로디가 올드하게 들렸다. 그후로 정체돼있었다. 그러면서 30대에서 40대가 됐다"며 "이번에 트랙리스트를 공개했을 때 보셨겠지만 많은 아티스트들과 협업을 했다"며 "유건형 작곡가를 제외하고 작사를 누군가와 협업해본 적이 없었다. 그 이유는 젊은 피의 수혈을 받고 싶었다"고 밝혔다.
젊은 아티스트들과 작업하면서 그는 많은 변화를 느꼈다고 전했다. 싸이는 "'이들의 나이였을 땐 이런 생각을 했었는데 내가 머리가 많이 복잡해졌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티스트들로서 머리가 트이는 느낌이었다"며 "이후 아이디어가 샘솟 듯이 나왔다. 정규를 낼 예정이 아니었는데 곡이 막나와서 정규로 발매하게 됐다"며 이번 앨범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싸이는 지난 2015년 발매한 7집 '칠집싸이다' 이후 약 1년 6개월 만에 컴백했다. 이번 앨범은 더블 타이틀곡 '아이 러브 잇(I LUV IT)' '뉴 페이스(NEW FACE)'를 비롯해 총 10곡이 수록됐따.
'아이 러브 잇'은 중독성 있는 일렉트로 하우스 장르의 곡으로 중독성있는 후렴고와 자극적인 펀치 라인으로 리뤄진 가사에서 싸이 특유의 감성이 드러난다.
'뉴 페이스'는 싸이의 속사포 랩이 매력적인 곡이다. 이성과의 설레는 만남을 해학적으로 풀어낸 가사가 인상적이다.
싸이는 14일 SBS '인기가요'을 시작으로 JTBC '아는 형님', MBC '라디오스타', SBS '판타스틱듀오'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