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스트(HONEYST)는 지난 17일 데뷔싱글 '반하겠어'를 발매한, 이제 막 데뷔 10일을 넘긴 새싹밴드다. '밴드 명가' FNC엔터테인먼트가 야심차게 내놓은 신인으로 FT아일랜드, 씨엔블루, 엔플라잉에 이어 아이돌밴드 계보를 채웠다. 김철민(메인보컬·기타·건반), 김환(보컬·기타), 서동성(리더·보컬·베이스), 오승석(드럼) 네 멤버로 구성돼 허니스트만의 어쿠스틱 감성을 어필 중이다.
달달한 팀 이름처럼 허니스트는 달콤하고 부드러운 매력으로 '밴드계 남친돌'로 떠오르고 있다. 정식 데뷔 전부터 클럽 공연을 다니면서 익힌 여유있는 무대매너와 수준급의 실력, 그리고 훈훈한 비주얼이 팬들을 사로잡은 비결이라 할 수 있다. 아직 허니스트를 모른다면, 지금부터 알려주마.
#오승석 1995년생으로 허니스트의 맏형이다. 나머지 멤버들이 1996년생 동갑내기이고 한 살 차이밖에 안 나기 때문에 그냥 친구처럼 지낸다. 장난기가 많아 멤버들과 노는 걸 좋아하고 자전거를 타거나 산책하는 걸 즐긴다. 쌍커풀 없는 눈이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눈이 FT아일랜드 최민환 선배님과 닮았다는 말을 듣는데, 실제로도 닮고 싶다. 같은 드럼을 다루고 있어서 배울 점이 많다. 나에게 반할 포인트는 하얀 피부가 아닐까. 애기같은 피부(웃음).
#서동성 허니스트 리더이자 베이시스트. 팀내에서 연습생 생활을 가장 오래했다. 중학교 3학년 때 처음 회사에 들어왔는데, 그때 절 처음 본 상무님이 FT아일랜드 이재진 선배님과 닮았다며 '리틀재진'이라는 별명을 붙여주셨다. 승석이 형과 숙소에서 같이 살고 있다. 청소는 내가 도맡는다. 밴드를 하고 있지 않았더라면 청소업체를 차렸을 정도로 청소를 잘한다. 또 다른 내 매력은 눈웃음이다. 웃을 때 눈이 없어져 하회탈이라는 별명이 있다. 다른 매력포인트는 뭐가 있을까. 건강한 피부? (멤버들 "몸이 진짜 좋다. 잔근육이 많다")
#김철민 메인보컬을 맡고 있고, 데뷔곡 '반하겠어' 작사와 작곡에 참여했다. 뮤직비디오에도 가장 많이 나온다. 민망하지만 모니터를 열심히 했다. 웃는 게 매력이라고 생각해서 많이 웃었고 실제로 내가 뮤직비디오 보다가 많이 웃는다. 주변에서 '목소리 남친'이라는 말을 해주신다. 메인보컬이다보니 공연장에서 진행을 도맡는다. 팬들을 가까이 볼 수 있어 좋은데 요즘은 팬 분들 얼굴이 카메라에 다 가려져 있다. 좋아해주시는 팬 분들이 있어 더 힘이 되고 신난다.
#김환 기타치는 부산사나이다. 경상도 사람이 무뚝뚝할 것 같다는 건 다 편견이다. 허당기 넘치는 반전매력에 말도 잘하고 적극적이다. 특히 숨길 수 없는 사투리가 매력포인트. 서울말을 연습하고 있는데 쉽지 않다. 지난해 Mnet 데뷔 서바이벌 프로그램 'd.o.b(댄스 오어 밴드)'에 나갔을 때 팬분들이 사투리를 좋아해주셔서 다행이었다. 표준어는 어렵다. 씨엔블루 이종현 선배님을 닮았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고향도 부산으로 같고 키도 비슷하다. 선배님이 가끔 연습실에 오셔서 조언과 응원을 많이 해주신다. 열심히 해서 선배님들처럼 좋은 음악 들려드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