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펜싱 플뢰레 하태규(대전도시공사)는 15일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에서 열린 2017 아시아선수권 대회 남자 플뢰레 개인 종목 준결승에서 첸하이웨이(중국)를 15-12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어 그는 청카롱(홍콩)을 15-11로 꺾고 우승했다. 이 종목에 함께 나온 손영기(대전도시공사)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펜싱 사브르 개인전에서는 김지연(익산시청)과 서지연(안산시청)이 결승에 나란히 올라 금메달과 은메달을 싹쓸이했다. 김지연은 준결승에서 우에무라 미사키(일본)을 15-14로 꺾은 뒤 결승에서 서지연을 15-11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한국은 첫날 열린 두 종목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싹쓸이하는 모습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