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택시운전사(장훈 감독)'는 개봉 첫 주말이었던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292만4785명을 끌어모아 누적관객수 436만1954명을 기록했다.
적수없는 스크린에서 하루 평균 약 100만 명을 동원하는 기염을 토한 '택시운전사'는 가뿐하게 500만 고지를 넘은 후 꿈의 1000만을 향해 쉼없이 달려나갈 전망이다.
특히 '택시운전사'가 개봉 2주 차에 접어드는 시기 경계할만한 경쟁작은 사실상 '청년경찰(김주환 감독)' 한 편 정도다. 시사회 직후 재미있는 오락영화로 입소문이 퍼진 '청년경찰'인 만큼 여름시장 복병으로 '택시운전사'를 넘어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물론 현재 '택시운전사'의 기세는 누구도 발목잡을 수 없을 정도로 치솟고 있는 상황. 7일 오전까지 예매율 역시 '택시운전사'가 47%로 압도적인 우위에 있어 '택시운전사' 천하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관계자들도 "'청년경찰'이 2위 전략을 펼치지 않겠냐"는 반응을 내비치고 있다.
한편 올 여름시장 가장 큰 기대를 모았던 작품이자 '택시운전사'의 강력한 적수로 한 주 먼저 개봉한 '군함도(류승완 감독)'는 2주 차 600만 돌파에 성공했다. 일일 관객 동원력은 한 풀 꺾인 모양새. 주말동안 69만2253명을 동원했다.
'택시운전사'와 '군함도'의 뒤를 이어서는 '슈퍼배드3' '명탐정 코난: 진홍의 연가' '덩케르크'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스파이더맨: 홈커밍' 등 외화들이 이름을 올렸다.